싱가포르의 외교적 매력

이번 북미정상회담으로 싱가포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릴예정인 이번 북미정상회담은 많은이들의 화제를 모으고있는데요.

 

물론 소득수준도 높고, 선진국으로 평가받는 싱가포르이지만 조그만나라가 외교의 중심이되고, 선진국평가를 받으며,

 

적은인구와 작은땅덩이로도 어떻게 외교를 잘해가는지 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원인을 좀 짚어보는 시간을 갖도록하겠습니다.

 

1.싱가포르의 지리적 매력

 

세계지도로 싱가포르의 위치를 보면 유럽,중동과 아시아의 바닷길을 잇고 있습니다.

 

http://www.worldmapfinder.com/GoogleMaps/Kr_Asia_Singapore.html

 

(구글맵스 싱가포르 세계지도 부분, 싱가포르는 지도에서 보다시피 작지만 지리적 요충지입니다.

 

싱가포르의 면적은 697㎢인데요 이는 605km2인 서울면적보다 약간 큰수준 입니다.)

 

지친 사람에게도 휴식이 필요하듯이 국제해운과 물류이동에서도 이런휴식이나 중간기항지 내지는

 

물건을 저장할 곳이 있어야합니다. 그점에서 싱가포르는 상당한 매력을 갖고 있기에 예전부터 국제물류허브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한국무혁협회의 자료를 참조해보면

 

싱가포르는 비록 도시국가지만 교역 규모면에선 ASEAN의 최대시장이고

 

세계적인 다국적기업들의 생산 및 유통기지 역할을 하고있다고 합니다. 특히 최대 거래품목은 전자제품인데요 이 전자제품과

 

관련된 생산 및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데 IT산업이 뜨는 요즘 전자산업의 중요성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것입니다.

 

한편 동남아의 물류중심지로서 중계무역센터의 역할도 하고 실제로 연간 총수입액의 40%정도가 재수출물량이라고 하네요.

 

한편 낮은 세율과 좋은 금융인프라, 접근성으로 국제적인 금융회사들이 싱가포르에 많이 진출하여 국제금융허브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http://www.kita.net/asean/state/state_02_3_1.jsp

 

 

2.강대국과의 외교를 잘한다.

 

싱가포르는 강대국과의 외교를 잘해서 작지만 강한나라이기도 합니다.

 

저는 싱가포르를 보면 몇년전 우리나라를 강타했던 베스트셀러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의 저자가 책안에서 했던말이 생각납니다.

 

의외로 강대국보다 이런 작지만 강한 강소국들이 외교를 잘한다는 것이죠.

 

강대국들은 힘의우위를 믿기때문에 종종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다 외교가 어긋날때가 있는반면,

 

강소국들은 힘의우위보다는 관계와 이익에서의 협상능력으로 외교성공을 달성하려다보니 외교가 성공적일 때가 많다고 합니다.

 

싱가포르는 잊을만하면 미국의 무기를 많이구매함과 동시에 2017년 현재 미국내에서 아세안국가들중 최대투자국이며

 

(*미국역시 싱가포르의 외국인투자 국가 1위라고 합니다.)

 

미국과 안보협력, 경제협력등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과 협력하는 국가들과 힘을합쳐 중국에게 할말을할땐 하기도 합니다.

 

http://www.korchamsg.org/?p=7088 (*싱가포르 상공회의소 대중국외교 관련 사례 링크)

 

물론 이렇다고 해서 무작정 중국하고 다투는건 아니고 화교네트워크나, 투자,무역등을 통해 친선관계를 유지하는

 

현명함을 보여주고있습니다.

 

3.이익의 그물망-여러나라의 이익지대가 되어 안보를 보장받다

 

싱가포르는 작은나라이지만 여러나라의 이익이 겹쳐져 있는 이익의 그물망으로 평가받습니다.

 

매년 약 10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좋은 관광인프라와 시설,

 

외국인투자와 기업활동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

 

세계적인 경제잡지 포츈에서 꼽은 세계 500대기업중 300대기업이 싱가포르에 있음,

 

국제금융,물류의 중심지

 

이런 이유들 때문에 싱가포르가 아무리 작고 인구가 적은나라라도 어떤 강대국도 싱가포르를 위협하지 않는것이죠.

 

(*싱가포르의 인구는 560만명 정도입니다.)

 

힘있고 경제력있는 그런나라들 사이에서 싱가포르는 일종의 공동의이익장소이며

 

이런 공동의 이익장소를 한강대국이 부당하게 파괴하거나 문제를만들경우 다른강대국들에게도 문제를 만들기때문에

 

굳이 싱가포르와 트러블을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성격때문에 이번 북미정상회담과 같은 국제적회의도 많이유치해왔고,

 

이번에 북미정상회담유치의 적절한 후보지가 된면도 있습니다.

 

이상 허접한 싱가포르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