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러의 스마트한 세상사 :)!!

요즘 몇 년 사이 감사일기 쓰기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시중에는 수많은 감사일 기용 다이어리와, 제품들이 나왔고 스마트폰 앱으로도 감사일기를 쓸 수 있죠.

 

곰돌이 푸우의 유명한 말이 생각나는 것이 감사일기입니다.

 

"매일 행복하진 않지만,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오늘은 감사일기를 쓴지 3달이 넘어가는 제가 감사일기의 효과를 경험한 후기와,

나름의 노하우를 공유해 보려 합니다 :)

 

Key point

 

*감사일기는 손으로 쓰는 것이 좋다

 

*거창할 필요가 없으며, 감사일기를 자신의 방에서 눈에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두어라

 

*1달 이상 꾸준히 쓰면 마음이 풍부해지고, 인생이 조금씩 바뀌며 자기 계발 계획이 체계적으로 된다.

 

1>왜 감사일기는 손으로 쓰는게 좋을까?

 

사실 감사일기를 씀에 있어서 왕도란 없습니다. 저의 방법도 그저 수많은 방법 중 하나일 뿐입니다.

저는 그 수많은 방법 중 가급적 시중의 다이어리나, 감사일기, 노트 등을 구입해서 손으로 쓸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처음엔 스마트폰으로 일주일 정도를 썼었습니다. 그런데 집중이 잘 안되더군요.

 

*손으로 쓰는 것은 확실히 폰으로 쓰는 것보다 귀찮습니다, 하지만 감사의 '밀도'가 달라집니다.

 

뇌신경과학자들은 인간은 키보드나 스마트폰을 입력할 때 보다,

직접 필기구로 무엇을 작성할때 뇌의 반응과 자극, 즐거움이 더 커진다고 합니다.

 

손으로 쓸 때는 확실히 폰으로 메모할 때 보다 더 깊게 하루를 돌아보고 하루의 감사한 일을 찾아 쓸 수 있었습니다. 

 

이미 시중에는 감사노트, 감사일기와 관련해 수많은 훌륭한 제품이 있습니다.

저는 아래 네이버 링크의 인디고 자문자답 제품을 구입했는데, 구성이 심플하다는 장점이 있어 좋았습니다.

 

단 많이 얇은편이라 3달을 넘어간 지금은 다 썼고, 그 뒤로는 제 다이어리에 손수 작성 중입니다.

 

search.shopping.naver.com/catalog/24581025101?query=%EA%B0%90%EC%82%AC%EC%9D%BC%EA%B8%B0&NaPm=ct%3Dklbt6xeg%7Cci%3D7b3d99e35873066a28622edc61cffb4dccab8a35%7Ctr%3Dslsl%7Csn%3D95694%7Chk%3Da8df539d28ae3e6512dea465f6651c85 e8d20a8d

 

인디고 자문자답 일기장 감사 일기 미니 노트 : 네이버 쇼핑

 

search.shopping.naver.com

(제 블로그의 방문자들은 익히 아시겠지만 해밀러의 블로그는 일체의 뒷 광고가 없습니다.

스마트폰 sd카드 든, 운동화든, 옷이든, 감사일기 든 직접 구매하고, 사용한 제품에 대해서만 정직하게 포스팅을 남깁니다)

 

이밖에도 네이버 쇼핑에 가면 수많은 감사노트, 일기가 있으니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시면 그만입니다 :)

정 이런 것들을 구입하기 싫다면, 빈 메모지나 공책에 일기처럼 자신의 감사일기를 시작해도 좋습니다 :)!

 

2>감사일기 쓰는 노하우, 형식:사소해도 좋다, 간단해야 좋다

 

(사진=픽사베이)

 

감사일기를 처음 쓰시는 분들은 3가지만 기억해두시면 좋습니다.

 

*사소한 감사여도 좋다, 가벼운 마음으로 써라 초콜렛이 맛있었다도 좋다!

 

*눈에 제일 잘 보이는 곳에 펜과 두어라.

 

*일주일에 한번씩 쓴 것을 돌아보라 

 

사실 저도 직장일에 치여 살다 보니^^;;

처음엔 매일매일 볼펜을 들고 감사일기를 적는 게 귀찮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매일 자기 전 침대 근처에 제일 눈에 띄는 곳에 펜과 함께 두니 써야지 써야지..라는 생각이 들고 결국 쓰게 되더군요.

 

며칠 전 제가 쓴 감사일기의 형식과 내용은 이랬습니다.

 

*감사한 일 

 

(1) 와이프가 고구마를 쪄주었다.

 

(2) 딸아이가 새로 산 노트북을 마음에 들어한다.

 

(3) 스마트폰 gps가 고장 나 길을 헤매었는데, 친절한 고등학생이 가르쳐 주었다.

 

*감사한 사람

 

(1) 가족

 

(2) 이름 모를 고등학생

 

(3) 코로나 방역을 위해 분투하는 의료진들

 

사실 오랜 기간 동안 감사일기를 제대로 작성해 보신 분들의 블로그, 후기를 방문해보면

이것보다 훨씬 더 길고 풍부하게 쓰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십니다.

 

저 같은 귀차니스트^^;; 나 이렇게 쓰는 걸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스노 볼링, 즉 눈사람 효과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렇게 하루하루 적어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적는 것 자체가 습관이 되고, 내용도 더 풍부하고 밀도 있게 바뀝니다.

 

저는 종종 다이어리를 매일 쓰지 않고 어린 시절 밀린 일기를 쓰듯 쓸 때 가 있는데요,

감사일기를 쓰기 시작한 뒤로 다이어리를 밀리지 않고

 

그날그날의 소비, 일정, 한 일을 간단하게 2,3 문장으로 적어두는 좋은 습관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 하시는 분들에게 다시 추천드립니다만, 첫 시작은 이렇게 간단하게 해서 습관화를 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시길 바라봅니다 :)

 

3> 내가 얻은 효과:인생의 발자국을 돌아보고, 마음의 버팀목을 얻을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감사일기 3달 이후 제가 본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일주일에 한 번씩 감사일기를 읽으면 마음이 정말로 행복해집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할수록, 감사하다고 생각할수록 사람은 행복해지며 이것은 여러 가지 연구와 통계로도 이미 충분한 데이터가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주목할 만한 사례는 감사노트를 쓰는 대학생의 감사함, 행복감에 대한 연구였고,

이 연구에서도 감사노트를 쓴 대학생 집단이 삶의 만족도, 행복 등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해당 연구가 궁금하신 분은 하단의 koreascience 링크를 참조해보세요 :)

 

www.koreascience.or.kr/article/JAKO202022560455084.page

 

The Influence of Grateful Note-taking in University Students upon Grateful Disposition and Happiness -The Journal of the Kor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losely examine a positive effect of grateful note-taking on grateful disposition and happiness in undergraduates and to inquire into a significance of experiencing the grateful note-taking. For the study, the pre·

www.koreascience.or.kr

무엇보다도 가족을 돌보느라, 매일 직장에 나가느라 받은 스트레스가 일주일에 한 번 감사일기를 들여다보면

많이 누그러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동서고금을 통틀어 "생각하지 않고 살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란 명언이 있습니다.

매일매일을 돌아보고, 현재를 살펴보며 미래의 계획을 짜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논한 명언이지요.

 

감사일기는 생각지도 못하게 삶에서 중요한 여러 계획이나 놓쳐선 안될 포인트, 영감에 도움을 줍니다.

 

감사일기의 감사한 일은 아무래도 그날 있었던 일 중 인상 깊은 일일 확률이 높고, 인상 깊은 일 중

자신의 인생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일들이 있습니다.

 

사람의 기억력이란 한계가 있어서 이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없고요 저처럼 40대 아재면;; 더 그렇겠지요^^;

 

저는 얼마 전 어느 때처럼 일주일에 한 번 감사일기를 살펴보다 놓칠뻔한 포인트를 발견했습니다.

 

대충 감사일기에 "직장에서 보고서 마감 제출기한이 미루어져 감사했어ㅋㅋ"

라고 장난스럽게 적어놨는데,

 

아뿔싸(...) 다른 일에 까맣게 치여 잊고 있던 보고서 마감 기한이 코앞임을 깨닫고 다시 정진해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이건 반쯤 웃자고 넣은 개그고요^^;;

 

감사일기에 적어둔 감사에는 알게 모르게 그날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투영되어있습니다.

 

그렇게 투영된 감사는 자신의 인생 일정에 중요한 일인 경우도 많고, 자칫 잊을뻔한걸 다시 생각하게 해주곤 합니다.

 

*인생의 발자국을 돌아보고 잠시 멈춰 사려 깊게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저는 앞서 말했듯 일주일 작성-> 한주 돌아보기 모드로 감사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먹고살기 바쁘다 보면 정신없이 그냥 지나쳐버리는 사소한 일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감사일기를 읽다 보면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 나 이날 B랑 삼겹살 먹었네" (삼겹살 먹은걸 감사한 일로 적 어두운 날을 보고 ㅋㅋ)

 

"아.. 맞아 이 날 서점 가서 샀던 책 있었지 조만간 날 잡아 읽어야겠다" (마음에 드는 책을 사두고도 잊고 있었을 때..)

 

"아이고.. 맞아 A 녀석 곧 생일이지" (A가 주식투자 조언을 해주어 감사했다는 걸 보고..)

 

이렇게 감사일기는 빠르게 가는 고속도로 같은 일상에서 자신에게 잠시 멈추어 생각해볼 만한 것들을

던져주고, 그런 것들이 자기 인생의 밀도를 높여줍니다.

 

전 이것이야 말로 감사일기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친구 B와 삼겹살을 먹은 것, 마음에 드는 책, 친구 A가 저에게 주식 조언을 해주었던 것 모두 어찌 보면 인생에서

사소하거나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감사일기로 그것이 밀도 있는 기억으로 남음으로써,

 

자칫 책장 한 구석에 햇볕을 보지 못한 채 오랫동안 잊을뻔한 새로 산 책,

소중한 친구와의 우정, 

 

그 친구에 대한 감사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것 등등은 제 인생의 밀도를 높여주었습니다.

덤으로 최근 다시 자기 계발로 시작한 영어 공부와, 일본어 공부에 

 

도움을 받는 것은 물론이고요, 확실히 무언가 손으로 쓰는 습관을 들이니 이전엔

해야지 해야지 하고 귀찮고 미루기만 했던 자기 계발에 대해 좀 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감사일기를 쓰는 노하우나 효과는 모두에게 정도의 차이는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쓰기를 망설이고 계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써보시는 걸 추천드려보며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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