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러의 스마트한 세상사 :)!!

넷플릭스에서 볼만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3가지 추천

넷플릭스에서 직접 보고 볼만했다고 느낀 다큐멘터리를 소개드려보는 포스팅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들은 평소 우리나라의 방송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같은 프로들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더 흥미있게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와 함께 시원한 여름 되세요 :)

1. 미국의 그것이 알고 싶다가 있다?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

https://www.youtube.com/watch?v=CqysSyCbXIU 

(영상=넷플릭스 공식 유튜브 계정)

 

우리나라에 <그것이 알고싶다>가 있다면 미국에는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 시리즈가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과거 미국의 TV 방송에서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 시리즈는 명작 다큐로 칭송받았습니다.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는 주로 미국의 유명한 미제사건이나,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사건들을 다룹니다. 

 

과거 우리나라의 <그것이 알고 싶다>가 2000년대까지만 해도 UFO나 초자연적인 현상을 다루었듯이 이 시리즈도 그런 소재의 내용도 있습니다.

 

단 주의하실 것은 평소 심장이 약한 분이라거나 뭔가 어두운 분위기, 미스터리 플랫폼, 공포물을 잘 못 보는 분이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강력 사건을 다룬 이야기들도 제법 나오거든요.

 

이 프로그램의 특징을 몇 가지 요약해볼까요?

 

*미국적인 감성이 있다.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 시리즈는 대부분 프로그램 시작 초반에 미제사건의 당사자 가족이나, 주변 인물들이 덤덤히 이야기를 풀어내는 걸로 

 

시작합니다.

 

주로 xxx는 우리의 좋은 친구였죠, 그는 뭘 좋아했죠 처럼 미제사건의 피해자가 우리 주변의 평범한 가족, 친구, 이웃, 지인이었다는 친근감

 

을 줍니다.

 

이런 구성은 이어지는 사건에 대한 설명과 결합되어 사건이 안타깝고, 비극적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극적인 느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증언자의 모자이크가 없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이 프로를 보면서 한 가지 신기했던 점은 사건에 대해 증언하는 증언자나 주변 인물, 목격자들이 모자이크나 음성변조를 하지 않은 경우가

 

정말 많았다는 것입니다!!

 

이게 너무 신기했던 것이 우리도 알다시피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면 단순 목격자도 모자이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은 뭔가

 

사람들이 우리나라보다 더 깡이 좋나?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굳이 진지 빨고 얘기하자면 우리나라보다 증인보호 프로그램이 잘되어있고, 사실을 논하는 것에 개방적이며, 한국보다 넓고 퍼져 사는 나라

 

이기에 보복 걱정이 덜하다는 점이 있겠지만요.

 

약간 스포 하나를 하자면 제일 쇼킹했던 게 다른 사람도 아니고 정황상 강력사건의 가해자로 의심받는 사람조차 자신은 결백하다면서

 

모자이크 없이 취재협조에 응하고 솔직하게 자신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그알과 비슷한 점

 

이 프로그램의 마지막에서도 그알과 비슷하게 사건에 대한 제보 등을 받습니다. 여러모로 그알과 흡사하죠. 비슷한 프로그램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실 거라 생각합니다.

2. 현실은 007이 아니다. <스파이 크래프트>

https://www.youtube.com/watch?v=UBCcTBZ1cDA 

(영상=넷플릭스 공식 유튜브 계정)

 

(사진=픽사 베이 스파이는 전 세계에서 활약한다)

 

넷플릭스 스파이크 래프트는 첩보의 세계를 다룬 첩보 다큐멘터리의 명작입니다.

 

암살, 미인계, 통신 도청, 전자 기기, 스파이 장비, 전설적인 스파이 등 첩보의 여러 가지 영역을 다루고 있습니다. 

 

평소 첩보물이나 스파이, 밀리터리 관련 이야기를 흥미 있게 보고 듣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명작 다큐입니다.

 

이 작품의 매력 포인트를 요약해볼까요?

 

*실제 정보기관의 당사자들이 출연

 

미 중앙정보부 CIA나, 미 국가안보국 NSA 등 우리가 평소 생활에서는 당연히 접할 수 없는 세계 최고 첩보기관에서 근무했던 전직자들이

 

인터뷰에 응하고 실제 자신이 겪었던 경험담을 풀어냅니다.

 

그 밖에도 역사적인 첩보사건에 실제로 휘말렸던 당사자 나들이 등장해서 다큐멘터리의 생동감을 더해줍니다.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장면은 러시아의 영국 망명객 암살 시도 사건 때 실제 권총 암살 시도를 당했던 영국의 첩보기관 직원이

 

자신이 러시아 망명객을 보호하려다 권총에 맞을뻔한 사연을 리얼하게 증언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이 다큐에는 그런 생동감 있는 인터뷰가 여러 번 등장합니다.

 

 

*현대 첩보전의 굵직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다큐멘터리에서는 전설적인 미인계를 썼던 미녀 스파이 마타하리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서 첩보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유명한 사건들도

 

소개됩니다. 이런 장면들을 보다 보면 굵직한 첩보의 역사를 가볍고 편안하게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쉽고 편안한 설명, 사건 당시의 생생한 컬러 사진, 영상 등으로 시청자는 깊은 몰입감을 느끼며 프로를 볼 수 있어요.

 

*자연스럽게 현대 세계사의 키워드를 알아가는 재미

 

역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이 다큐를 보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현재에 영향을 미친 현대사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현대 첩보전은 현재의 세계를 구성한 역사적 사건의 배경에서 늘 작동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소련의 스파이 전을 통해 '냉전'이라는 키워드를 알 수 있고, 영국과 소련의 스파이전을 통해 '그레이트 게임'을 미국과 중국의 첩보전

 

이야기를 통해 현재의 미중 갈등과 라이벌 리즘을 알 수 있습니다.

 

*기상천외한 첩보의 역사가 주는 흥미

 

이 다큐의 내용 중 아주 조금만 내용을 스포 하자면 과거 러시아의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을 개보수 공사할 때 러시아의 첩보기관인

 

KGB가 미국 대사관에 도청장치를 설치했다가 발각되는 내용이 나옵니다.

 

자세한 내용을 말하면 스포가 되기 때문에 더 언급할 수 없지만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로 미국 대사관에 도청기를 설치했고, 

 

반대로 미국도 복수하기 위해 미국 주재 소련대사관에 상상도 하지 못한 위치에 도청기를 설치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마치 콜럼버스의 달걀처럼 결과만을 놓고 보면 그렇게까지 신기한 위치에 설치했던 건 아니지만, 아이디어 자체는 기발한 첩보 썰이 많아 

 

흥미롭습니다. 

 

그 밖에도 상상 못 할 위치에 설치되어있는 각종 첩보 장치들,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도 정말 흥미로워요 :)

3. 잡히지 않는 세계 구급 수배자들의 이야기 <원티드:세계 최악의 수배자들>

https://www.youtube.com/watch?v=CwFe8DPh_yU 

<원티드:세계 최악의 수배자들>은 세계적으로 지명수배상태에 있는 유명한 수배자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러시아의 마피아 보스, 중남미의 전설의 마약 카르텔 보스 마요 등 여러 가지 수배범들이 나오죠.

 

이들이 어떤 일로 지명수배 상태에 놓였는지 어쩌다 세계 구급 지명수배자가 된 건지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이런 류의 범죄 다큐를 흥미롭게 보시는 분들이라면 흥미롭게 보실 수 있다고 생각해서 추천드립니다.

 

현재는 시즌1인데 아마 차후에 시즌 2, 3 식으로 더 불려 나갈 생각인 것 같습니다.

 

원티드 시리즈가 재미있는 이유는 어떻게 이렇게 널리 얼굴이 알려진 세계 구급 수배범들이 현재까지

 

잡히지 않고 있는지 실제 사건의 당사자들, 수사기관의 인물들이 등장해 설명해주기 때문입니다.

 

40대의 기성세대인 저는 어린 시절 여름만 되면 방송사에서 나오는 납량특집을 즐겨 시청하곤 했습니다. 

 

이젠 세월이 지나 공중파에선 납량특집 같은 프로를 보기 어렵지만, 넷플릭스 같은 OTT들이 그 빈자리를 대신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오늘 소개드린 다큐들은 공포라기보단 어두운 분위기의 다큐멘터리에 가깝긴 하지만

 

무거운 소재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그런 쪽에 흥미를 느끼시는 분들이라면 더욱 추천드립니다 :)!! 즐거운 여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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