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러의 스마트한 세상사 :)!!

미중갈등이 날이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미중간의 갈등과 라이벌구도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경제적으론 서로 관세로 무역보복을 하면서 다툼이 심화되고,

 

군사적으로는 대만문제나 중국의 남사군도 문제등을 둘러싸고 미국이 중국의 경쟁자들을 도우면서 서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은 가파른 경제상승세로 세계2위의 gdp와 1년에 한화로 170조원의 국방비를 쓰고 있습니다.

 

항공모함과 핵잠수함들을 연달아 만들면서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국가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 역시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국은 미국의 경쟁자로서 결국 미국에게 승리를 거두게 될까요?

 

미중간의 라이벌구도에 대해 이중 누가 승리하게 될지에 대해 말이 많습니다. 저는 결론부터 말하면 중국이 무난하게 세계2위의 국가가 되는것은 이미 거의 달성했고 앞으로도 그렇게되겠지만,

 

중국이 혼자의 힘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1위의 최강대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는 회의적입니다.

 

이점에 대해선 보통 미국이 중국에게 가진 

 

경제적 ,군사적 우위나, 동맹, 지정학적인 이유, 중국의 빈부격차나 민주화같은 내부문제들이 거론되곤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들이 물론 당연히 맞는말이지만 좀 다른 관점으로 중국이 미국을 제끼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는 미국에겐 중국이 가지지 못하는 3가지 결정적 우위가 있고

 

이 3가지가 결국 중국이 미국을 넘을 수는 없는 요인이 될것이라 확신합니다.

 

1.일은 결국사람이 한다.-인재가 모이는 미국

 

미국에는 매년 80에서 ~100만명에 달하는 유학생이 늘 존재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아직까지도 세계학문의 중심지이고 매년 세계에서 이것을 배우고자 하는 인재가 쏟아져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도 미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유학생이 7만명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이있습니다. 미국에서 유학하는 인재들은 보통 미국에서 직업을 얻고싶어합니다.

 

우리나라만해도 이공계석박사 생들이 국내의 불만족스러운 대우에 불만을 품고 40%이상이 국내로 돌아오지 않는 다는 통계가 나온 충격적인 뉴스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심지어 이 100만명중 3분의1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인 유학생들도 중국으로 리턴하기 보다는 대부분 미국에서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얻고 눌러앉고 싶어합니다.

 

비단 학문분야 뿐만아니라 경제분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의 혁신을 상징하는 실리콘 벨리에는 매년 한국,중국인도는 물론 유럽과 남미등 세계의 우수한 인재들이 모여 수많은 실험과 혁신을 하기위해 모여듭니다.

 

이렇게 모인 인재들 중 태반은 미국에 남아 미국경제의 혁신과 성장을 주도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특허를 발명합니다.

 

그리고 무수한 기업들이 미국에 진출하려고 노력하죠.

 

반면 중국 역시 많은 유학생과 기업들이 찾지만 근본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중국 중앙의 통제나 규제 혁신을 하기 어려운 환경 등이 많이 발걸음을 돌리게하죠.

 

구글 역시 몇년전 결국 중국의 이러한 IT검열과 규제에 지쳐서 보따리를 싸고 미국으로 돌아가버렸습니다.

 

국력은 결국 그 국가의 단위가 되는 사람들이 만듭니다. 미국에는 매년 세계 최고의 두뇌들이 모여 듭니다. 저는 이점에서 중국이 미국보다 경쟁력을 가지기 어렵다고 봅니다. 

 

2.식량은 점점 전략자원이 될 것이다.-무한한 식량의 땅 미국 

 

현재 세계인구는 74억을 돌파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지구인들의 평균적인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각종 곡물류와 육류에 대한 수요도 폭증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30년전의 아시아인이 1년에 소비하는 평균 육류량은 15~20kg 남짓이었지만 이제는 그 두배인 40~60kg 정도를 소비한다고 합니다.

 

앞으로 세계인구는 20년 정도의 시간만에 100억명을 돌파할 것이 유력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식량은 점점 자원이되고 전략화 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점에서 미국은 엄청난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은 무지막지한 농업대국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밀,옥수수,쌀 등 주요 필수 곡물 생산량에서 거의 대부분 1,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외에도 수천가지의 작물과 품종에 대한 특허와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나라의 농민들이 경작을 할때 사용하는 많은 품종도 미국에서 종자를 사와 특허비를 내야할 때도 있지요. 중국 역시 생산의 측면에선 미국못지 않게 엄청나게 생산을 하지만 인구가 하도 많은 탓에 이 작물들 중에 적잖은 비율을 국내소비로 써야합니다.

 

반면 미국의 식량자급률은 무려 150%가 넘습니다. 그리고 무한한 경작지와 그것을 뒷받침 하는 전략적인 영농기술이 있습니다.

 

어떤 네이버 블로거 분께서 미국의 농업이 가진 막강한 힘에대해 간단히 잘 정리해주셨는데 궁금하다면

 

이 링크를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http://blog.naver.com/soultrain59/161830942

 

미국은 이미 이 막강한 식량을 아프리카나 아시아, 남미의 저개발국에 원조하면서 그 나라들과 친분을 쌓는 수단으로 활용하거나 그 나라들을 대하는 외교적인 협상카드로 사용해온지 오랩니다.

 

 

(세계패권이란 체스판을 놓고 충돌하기 시작한 미국과 중국. 두 나라의 대결에서 훗날 누가 역사의 승리자가 될까?)

 

 

3.인구의 저주에 빠지게될 중국-반면 적절한 미국

 

중국의 인구는 약 14억명입니다. 반면 미국은 약 3억명 이죠. 중국의 인구는 넓은소비시장과 인적자원이라는 장점이되지만 사회복지나 삶의 질, 인프라 건설비용의 측면에선 역으로 무거운 짐이 되기도 합니다.

 

한편 중국은 1980년대 부터 강력한 산아제한 정책을 실시한 탓에 머잖아 급격한 인구의 고령화 증상을 겪게 될것이라는 것이 주요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시진핑 정부에 들어서서 중국은 이점을 의식하고 기존의 1가구 1아이만 낳게하던 산아제한 정책을 폐지하고 역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면적에 비해 너무 많은 인구는 분명히 단점입니다. 위에 미국의 농업에 대해 제가 언급했는데  중국도 대두와 옥수수 등 주요작물의 생산량이 왠만하면 대부분 세계 2,3위권에 랭크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이 미국처럼 농산물을 외교나 세계패권에 있어서 전략적 자원으로 활용하기 힘든이유는 이 많은 생산량의 대부분이 내부의 인구를 부양하기도 바쁘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90년대까지만해도 식량의 수입보다 수출이 많은 나라였습니다. 하지만 급격한 인구증가와 중국의 경제발전에 따른 식량소비의 증가로 현재 중국의 1년 주요곡물(밀,쌀,옥수수 등) 수입량은 무려 1억톤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중국의 수입량이 10년안에 1억 5천만톤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이렇게 식량만 놓고봐도 중국의 과도한 인구는 장점도 있지만 그에 따르는 많은 단점을 유발합니다. 반면 미국의 인구 3억은 너무 적지도 않고, 많지도 않아 미국이 가진 자원과 생산량으로 부양이 감당 가능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아이러니컬 한 사실은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는 중국이 가장 많은 식량을 수입하는 나라중 하나가 미국이라는 것입니다.

 

중국도 이점을 의식하고 최근 수입선을 다변화하려고 노력한다는 뉴스까지 나온실정입니다.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8070888447?nv=o

 

그러나 중국의 무지막지한 인구가 먹는 대량의 식량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는 나라는 미국외에 없다는 점에서 이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4.결론

 

어떠셨나요? 보통 중국이 미국을 이기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 기존의 격차나, 신뢰할 수 있는 동맹의 유무, 지정학적인 환경, 금융, 경제등을 논하곤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것들이 아니더라도 위의 3가지 이유가 결정적일 것이라고 보고있습니다. 

 

지난 5000년 정도의 세계사 속에서 중국이 강대국이 아니었던 적은 사실 거의 없습니다.

 

중국은 타고난 체급과 넓이를 가진 지역강국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점점 발언권을 높여가고 갖고있는 힘으로 강대국의 지위를 강화해 나갈 것 입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단일패권의 세계 최강대국이 되긴 어려울 것입니다.

 

앞으로 한국의 미래는 이렇게 경쟁하는 미국과 중국사이에서 고래싸움에 새우등이 터지지 않도록 외교전략을 잘 짜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지구촌이 증오보다는 서로 협력하고 발전하는 관계로 나아가길 바라면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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