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러의 스마트한 세상사 :)!!

아시안컵 이란 vs 일본의 경기시간과 역대전적을 통한 간단한 전력분석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이번 아시안컵 4강 대진의 한축인 이란과 일본의 경기가 확정되었습니다.


이란과 일본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월28일 월요일 오후 11시 하자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열릴예정입니다.


이란은 중국을 3:0으로 대파했고, 일본은 베트남과 접전끝에 1:0승리를 거둠으로서 둘의 대진이 성사되었습니다.


한국이 만일 결승에 가게된다면 이둘의 승자와 결승에서 만나게 됩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대해봅니다.


1.이란과 일본 축구의 역대전적


이란과 일본의 축구 국가대표팀 역대전적은 이란이 일본에게 6승 5무 5패로 팽팽한 호각의 상태에서 이란이 1승정도가 더 많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많은 축구전문가들은 이란과 일본의 역대전적이 큰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한국과 이란이 90,2000,2010년대에 피해가지 못하고 거의 매년 한번쯤은 만나 치열한 경기를 한 것과 달리


일본과 이란 축구는 월드컵 예선이나 아시안컵 등에서 큰 교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1>2000년대 이후 이란 vs 일본의 대결사, 전적


2000년대 이후 이란과 일본이 대결한 사례는 총 4번입니다.


양팀은 2004년 중국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만나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2005년 06년 독일월드컵 진출을 두고 예선전에서 서로 한번씩 2-1로 이겨 승리를 가져감으로서 양측 1승 1패의 전적을 남깁니다.


그뒤 거의 10년가까이 양측엔 경기가 없었습니다. 10,14년 월드컵 예선에서 다른조였으며, 아시안컵, 친선전 등에서도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죠.


그나마 가장 근래 이란과 일본의 경기사례는 2015년 친선전 인데 이 경기에서도 양측은 1-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2>일본의 좋은 추억


한편 일본에게 이란은 잊을 수 없는 팀이기도 합니다. 일본 축구계에는 조호르바루의 환희라는 말이 있습니다.


1997년 98프랑스 월드컵 진출을 앞두고 이란과 대결해 3-2로 승리함으로서


일본 축구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자력진출의 기념비적 순간을 달성했기 때문이었죠.


조호르바루는 당시 경기가 열렸던 말레이시아의 중립경기장 지역 명칭이라고 합니다.


이때 일본에게 패배한 이란은 당시엔 0.5장 오세아니아 티켓을 들고있던 호주를 접전끝에 간신히 꺾고 막차를 타야했습니다.


당시의 감동에 대해 일본 측 유튜브에 남아있는 영상입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특히 2010년대에 둘간은 사실상 이렇다할 대결이 거의 없었고, 최근엔 과거의 전적으로 누가 더낫다,아니다를 결정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럼 서로간의 비교우위를 살펴볼까요? :)


2.이란의 강점 



(사진 출처는 아시안컵 홈페이지 입니다 :) http://www.the-afc.com/asiancup/news/quarter-final-china-pr-0-3-ir-iran )


*이란이 일본에게 갖고 있는 강점은 우선 강한 피지컬입니다. 모두 잘알다시피 이란은 아시아에서 한국,호주와 더불어 평균체격과 신장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일본이 전통적으로 피지컬로 찍어누르는 축구에 약한면이 있죠.


*오랜세월 케이로스 감독하에서 다져온 이란의 끈끈한 수비 조직력입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포르투갈과 스페인 조차 이란의 수비조직력 때문에 힘들게 경기를 한 바 있죠.


이란은 이번대회 조별리그와 토너먼트에서 현재 0실점입니다. 가히 통곡의 벽이라고 할 수 있는 수비입니다. 이 수비를 일본의 공격력으로 무작정 뚫기는 어려워보입니다.


*아즈문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 입니다. 이란의 미래를 책임지게될 신예공격수 아즈문은 데뷔초 한국을 상대로도 득점하여 우리를 놀라게했었죠.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부진해 슬럼프에 빠지고, 자국팬들과의 트러블로 은퇴도 선언한바있으나, 은퇴를 번복하고 돌아온 현재 굉장힌 기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제 중국과의 경기에서도 완벽한 골들을 보여주었죠. 이렇듯 이란의 현재전력은 상당히 강력합니다.





3.일본의 강점


*일본은 일전의 포스팅에서도 제가 소개드렸다 시피 2020년 도쿄올림픽을 목표로 팀을 만들어왔고, 그결과 신구세대의 조화가 어느정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도 EPL 시청을 통해 익히아는 요시다 마야선수, 일본의 수비수인 나가토모 등 베테랑들은 물론 연령별 대표팀에서 승선한 신예들까지 점점 합을 맞추어가는 중입니다.


*유럽파가 제일많다. 실질적으로 현재 아시안컵에 나와있는 팀들중 유럽파의 숫자가 제일 많은 것은 일본입니다.


베트남 국가대표 감독인 박항서 감독님 역시 이점을 언급한바 있지요.


*이번 아시안컵에서 일본이 자신보다 한수 아래인 상대들을 쉽게 압도하지 못하면서 일본이 약해진 것 아니냐는 평가도 있습니다.


그런만큼 실리축구를 추구하기 시작했다는 시각도 있구요. 


실제로 어제 일본 vs 베트남전의 경기에서 해설자도 일본 대표팀이 전통적인 자신의 강점인 패싱축구위에 강력한 세트피스한방이라는 실리축구를 입혀가기 시작했다고 평했습니다.


이번 대회의 일본은 과거 일본의 국대와 비교할때 세트피스의 시도와 결과성공이 높은편 입니다. 이란처럼 밀집된 끈끈한 수비를 뚫는데에는 이런 세트피스 만한게 없죠.


한편 일본의 점유율 축구는 이란에게 독이될 수도, 득이될 수도 있습니다. 이란은 선수비 후역습을 정말잘하는 팀이기에 점유율을 뺏기고도 결과를 가져오는 축구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대회는 토너먼트입니다. 일본이 점유율을 극대화하고 시간을끌고 연장, 승부차기까지 가는 상황은 이란에게도 불리할 것입니다.


아마도 제 생각에 이란과 일본 모두 이번 경기의 관건이 선제골임을 알기에 적극적으로 경기를 펼쳐 박터지는 초반을 보게될 것 같습니다.


만일 이란이 먼저넣는다면 정말 꿀잼이겠죠?ㅋㅋ


4.둘중 어느 하나도 쉽지 않은 상대


한국은 지난 7년동안 이란을 만나 한번도 꺾지못했습니다 ㅠ_ㅠ 이겨보고싶은 이란..


일본을 상대로는 17년 12월 동아시안컵에서 4-1로 대파했었으나 그전엔 6~7년 정도 이기질 못했었죠.


하지만 한국은 최근 벤투감독이 선임되어 새로운 색을 입혀가며 성적이 호전되는 중입니다. 11경기 무패기록을 달성중이기도 한만큼 이 둘이 쉽지도 않겠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겁먹을건 없을 것 같습니다.


우선 이 둘을 만나기 위해 오늘 카타르를 이기고, 다음에 올라올 UAE vs 호주전 승자를 이겨야겠지요^^?


한국축구의 선전을 기원하고, 28일 있을 일본과 이란의 선의의 대결을 기대하며 글을 마칩니다.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