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기사 실기 시험 작업형 공부법

산업안전기사 실기 작업형 시험 공부법 후기 입니다.

 

저는 2019년 제 1회 산업안전기사 시험에 합격했었고, 당시 합격을 하며 얻은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

 

수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산업안전기사가 되어 산업현장의 재해를 막는 소중한 인재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Key point

 

*산업안전기사 작업형 실기 시험은 화면에 산업현장의 이미지, 영상 등을 제공하고,

 

수험자가 답안지에 그 이미지, 영상에 관련된 문제를 풀어 서술하는 방식으로 치뤄진다.

 

*이해없는 암기는 모래성이나 이해를 하면 더 잘 외워 진다, 정보의 시대에 유튜브와 구글을 활용하자

 

여러번 읽고 쓰는 것도 핵심이다.

 

*실기 시험 기간 동안 필답형 공부를 확실히 끝내고 작업형에 임하는 것이 좋다.

좋은 교재를 선정하고 7일 남짓한 시간동안 최대한 집중하여 10~15년치 기출 문제를 암기하면 합격한다.

 

(암기카드 활용, 청각 활용,사진과 장비를 봐라)

 

1>산업안전기사 작업형 실기 시험의 유형 

 

(동영상=오하이오 주 교통당국 www.youtube.com/channel/UCfs4Y-HU3bvMOYPVNu9rvAw)

 

산업안전기사 작업형 실기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험장에 들어가시면 영상을 볼 수 있는 모니터가 있습니다.

 

수험자는 모니터에 나오는 각종 산업현장, 산업재해 장면이나 시험지의 안전보호장구 사진,

이미지 등을 보고 그에 맞는 정답을 서술하면 됩니다.

 

설명의 편의를 위해 미국 오하이오주 교통당국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와있는 항타기 작업영상을 가져왔습니다 :)

 

문제유형은 이런식입니다. 이 항타기 작업영상을 지표로 삼아 작업형 문제 유형을 예를 들어볼게요.

 

(시험장의 화질은 유튜브의 HD급 영상보단 흐릿합니다. 못알아볼 정도는 아니니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작업장면을 보여주면서 시험지를 보는 수험자에게 이런 식으로 묻습니다.

 

"다음과 같은 항타기 작업을 할때 주의해야할 안전 수칙은?"

(100% 똑같은 문제는 아니고 문제의 서술투가 이런데, 대충 비슷합니다.)

 

"항타기 점검사항을 써보시오." (대부분 이 경우 장비 안전 수칙 사항 등에대해 2가지 3가지 4가지등 몇 가지 제한을 겁니다)

 

항타기는 사소한 예시일뿐이고 호이스트가 등장할 때도 있고, 안전모, 안전화, 안전 고리 등

다양한 안전용품이 시험지로 나올 수 있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수많은 장비영상을 다봐야하는건가? 싶고

이 시험을 어떻게 대비해야할지 막막해지지만 절대 그렇지 않으니 다음의 공부법들을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

 

2>필답형 부터 집중해서 공부하라, 기출문제를 중점적으로 공부해라

 

(사진=픽사베이 안전모에 관한 사항도 산업안전기사 시험 공부에 등장한다 :)

필답형(55점), 작업형(45점)에서 60점을 넘기면 합격하는 산업안전기사 실기 시험은 필답형 시험이 끝나고 나면

약 일주일 뒤에 작업형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보는 회차에 따라 6일만 주어지는 경우도 있더군요 통상 일주일이긴 합니다.)

 

이 시험에 합격한 수많은 수험자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있습니다.

(물론 다른 방법으로 합격한 분들도 많고 그분들의 방식도 존중합니다.)

 

실기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필답형, 작업형 모두 치르기 이전) 필답형에 우선 집중해서 시험 공부를 하라는 것 이죠.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필답형과 작업형은 씨줄과 날줄로 엮여있습니다. 필답형 공부를 잘해두면 작업형에서 큰 우위를 갖게됩니다.

 

제가 오늘 포스팅의 예시로 든 항타기 관련 문제만해도 필답형 공부를 할때에도 항타기와 관련된 작업 안전수칙을 외워야합니다.

 

*작업형 시험은 출제되는 문제의 70~80% 이상이 10년치 기출 중 반복되거나

존재했던 기출을 변형(기출을 단지 답만 외우는 것이 아닌 해설까지 정확히 보고 공부한다면 기출이나 다를바 없는)하는 선에서 출제됩니다.

 

필답형을 정확히 공부했다는 전제가 있다면 7일의 시간 동안 충분히 공부가능한 범위 입니다.

 

*작업형은 필답형에 비해서는 위와 같은 이유로 벼락치기가 가능한 면이 있습니다.

 

한편 수많은 합격자들의 조언은 필답형을 망쳐도 작업형을 포기하지 말라입니다.

 

위와같은 특성때문에 필답형에서 10점대 후반~20점대로 기대에 못미치는 점수를 받았더라도

 

작업형에서 기적의 역전!을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저도 2019년 같이 시험을 치뤘던 직장의 후배님이 필답형에서 22점을 맞았지만

작업형에서 40점 이상을 거둬 합격하는 경우를 본적이 있습니다. 

 

3>겁먹지 말자! 7일의 시간과 오감을 활용한 공부법이면 충분하다! 

 

*인터넷에 고수님들이 요약한 산업안전기사 작업형 자료들이 많이 돌고 있고 제가보기에

그 자료들을 완벽히 암기해도 합격에는 무난하나, 저는 올드한 40대 초반의 아재인지라^^;; 그냥 교재를 샀습니다.

 

시중의 많은 산업안전기사 실기 시험 교재들은 수험자의 작업형 시험 대비를 돕도록

실제 시험장에 출제되는 작업형 영상과 유사한 이미지와 풍부한 해설이 같이 실려있으니 사실 아무 교재나 잡아도 중간이상은 갈 겁니다.

 

제가 수험때 썼던 교재는 다음과 같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합격의 스승 물쌤ㅠㅠ 감사합니다)

 

hemiliar.tistory.com/321

산업안전기사 실기 교재 추천

자 본격적으로 당시 제가 활용했던 공부법입니다!

 

*수험 당시 알게 된 사실이지만 산업안전기사 시험은 보통 1년에 3번이 있고 작업형 시험의 문제수는 9개 정도입니다.

 

1년내내 시험이 시행되어도 27문제 남짓이고 10년치여도 270문제죠.

 

이중 출제가 중복된 기출유형들을 덜어내고 나면 실질적으로 수험자가 7일간 외워야 하는 문제는 덜어져서 짐을 많이 덜게 됩니다.

 

*하루에 30문제씩 제대로 보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우선 무작정 암기하기전에 문제와 답을 7번씩 눈으로 읽었습니다.

 

그런 다음 1번씩 손으로 적어보았습니다.

마지막 단계로는 답을 가린뒤 하루에 연습장에 가상 시험을 쳐보았습니다.

 

*절대로 양에 쫄필요가 없습니다. 모든 문제들이 전부 긴 서술을 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가죽제 안전화 성능 기준 항목을 공부할때의 일이었는데,

 

답은 서술이라기 보단 단답형에 가까웠습니다(내답발성, 박리저항 등등) 

 

이렇게 몇 가지 항목을 묻는 경우

 

전부쓰지 못해도 부분점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면 안됩니다.

 

 

물론 긴 서술을 요하는 문제도 있으니 해당 문제도 세심히 공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출퇴근 시간(1시간 정도)을 짜임새 있게 활용했습니다. 비좁은 지하철에서 매일 출퇴근 하는데 교재를 들고 다닐 수는 없었고,

딸 아이의 추천으로 스마트폰에 넣을 수 있는 암기카드 어플을 활용했습니다.

 

문제와 답 구성이 단답형 스러운 문제들(쉽게 말해 좀 외울만하고 만만한;)

암기카드 100장 정도를 만들어 출퇴근길에 스마트폰으로 계속 해당사항을 눈으로 읽고 암기했습니다.

 

당시 제가 사용했던 암기카드 어플인데 유용해서 추천드립니다. 앱 개발자 분들 감사합니다.

 

www.memoryjjang.com/ 

암기짱 - 내가 만들어쓰는 암기카드

*문제는 긴 서술이 필요한 암기사항들 이었습니다.

 

이 경우 우선 여러번 읽고->손으로 쓰면서 공부했지만, 너무 외워지지않았던 20문제 같은 경우

스마트폰에 해당 문제와 답을 녹음하고, 음악을 듣듯이 출퇴근 시 귀에 꽂고 10분씩 들어보았습니다.

 

인간은 청각으로 들은 것이 기억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전에 본 적이 있고,

합격자 수기에서도 청각을 활용해 합격한 분들을 많이 보았기 때문입니다.

 

여러 노력이 모인 결과 저는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합격에 도움을 준 수많은 합격후기의 합격자분들, 교재의 저자 분, 인터넷의 수많은 고수분들께 감사합니다.

 

3>이해가 없는 암기는 모래성, 시각과 이미지로 이해력을 키우며 암기하자

 

이 글을 쓰는 해밀러는 중,노년층을 대상으로 평생교육을 하는 분야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제가 학생분들에게 항상 간곡히 부탁하는 것이 있습니다. 깡암기는 가급적 지양해달라는 것입니다.

 

물론 시간이 없고, 자신이 암기에 강한분이라면 무작정 달달외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그럴만한 기억력과 인내심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가 어릴때 한글을 배우던 시절로 돌아가볼까요?

 

대부분의 5,6 유치원생들은 동물원에 가기전까지 실제로 코끼리를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모두 코끼리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TV나 유튜브를 통해 나오는 동물영상, 한글낱말카드(제가 딸아이를 가르칠때도 써먹었죠)에

나오는 코끼리의 "이미지"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산업안전기사 시험을 보는 수험생들 중엔 제조업 현장,건설현장, 각종 산업현장에 근무하는 분들도 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적잖은 수험자들이 대학생들이거나, 직장내 안전담당자 선임 관련 등의 사유, 스펙으로

뒤늦게 공부를 시작한 저같은 사회인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산업안전기사 시험문제에 나오는 용어들은 너무도 생소한 경우가 많습니다.

 

'항타기' '가설구조물' '둥근톱 반발예방장치' '호이스트' '백호우' '내답발성' 등등..

 

생전 처음보는 용어들이 우리에게 주는 생소함이 이 시험을 어렵게 느껴지게 만듭니다.

 

저는 필기시험과, 필답형 공부시절 이 문제들을 이렇게 해결했습니다.

 

*최근 구글과 유튜브는 말그대로 정보의 바다입니다.

 

해당 산업장비, 용어를 구글 이미지나 유튜브에 입력하면 훌륭한

 

이미지, 동영상이 나오고 산업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덤으로 볼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것들을 보고 외우면 아무래도 막연하게 외우는 것 보다는 이미지가 떠오르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상상되니 더 이해도 빠릅니다.

 

*같이 공부를 하던 직장 후배님(20대 후반 이셨습니다)은

한자세대가 아닌지라 내후성 같은 용어를 이해하기 어려워하셔 사전검색을 추천드렸습니다.

 

이 경우엔 네이버 국어사전, 구글 검색을 추천드립니다.

암기해야할 언어에 대한 이해가 생기면 암기하기가 더쉬워집니다.

 

(*내후성은 잘 썩지 않는 성질이란 뜻입니다 한자세대 문제를 떠나

요샌 어지간하면 일상에서 쓰이긴 어렵고 산업소재 종사자 분들은 아실 것 같습니다)

 

*최근 훌륭한 안전기사 분들이 자신의 개인블로그나 유튜브를 통해 산업현장의 안전지식, 산업장비의 안전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계십니다.

 

그밖에도 안전기사 시험을 가르치는 좋은 강사님들이 수험생들을 위한 공개 유튜브 영상을 많이 올려두십니다.

 

저는 필답형을 공부하던 시절 하루에 20분 정도는 짬을 내서 이분들의 귀한 영상을 보곤했습니다.

 

이해력을 키운 암기는 합격의 문을 활짝 엽니다 :) 

 

이해의 바탕위에 여러번 쓰고 암기한 것은 값진 결과로 되돌아옵니다.

 

인터넷에는 저보다도 훨씬 훌륭한 합격자 분들의 후기가 많으니

여러 후기를 비교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선택하는 것도 추천드리며 이만 말을 줄여보겠습니다.

 

선선한 요즘 방문자들 모두 좋은 가을되세요.

 

*이 블로그의 글을 퍼가실땐 출처를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