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러의 스마트한 세상사 :)!!

안녕하세요. 오늘은 중국현대사를 담은 책인 중국현대사 소재책 <저 낮은 중국>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중국의 현대사는 격동의 연속이었습니다.


중국은 아편전쟁이후 거의 100년넘도록 혼란기를 겪다가 80년대부터 개혁개방 정책을 펴면서


고속경제성장을 시작하여 지금 여기까지 왔죠.


요즘 중국은 G2로 불리면서 미국과 대립하기도하고, 국제사회에서 많이 부상한 지위를 갖고있습니다.


따라서 중국의 현대사를 알아보는 것은 중국 현대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중국이 지금의 위치까지오는데


어떤 과정이 있었나를 돌아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1.인물과 인터뷰를 중심으로한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인물과의 인터뷰형식으로 풀어나가는 책입니다. 그럼에도 중국 현대사에 대한 좋은책이라고 보는것은


개별인물들이 중국현대사의 애환을 그대로 담고 있고, 이를 인터뷰를 통해 자연스럽게 풀어가기 때문입니다.


중국 현대사에 대해 깊은 지식이 없어도 읽어나가는데 큰 무리가 없는 삶을 중심으로 역사에 접근해 나가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에는 욕설까지 가감없이 담겨있어 현실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2.각자의 삶을 사는 인물들을 통해본 중국의 개혁개방이 흥미롭습니다.


중국 현대사를 바꾼 결정적인 계기가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임은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을 잘요약하면서 베트남,북한의 개혁개방문제 등도 


다루고있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보고서 링크이니 궁금하신분은 한번 읽어보시길


http://www.kiep.go.kr/sub/view.do?bbsId=search_report&nttId=131547)


그러나 중국은 개혁개방에 따라 환경파괴, 빈부격차, 그밖의 여러 사회문제가 증가한 것도 사실입니다.


이 책은 각기 위치와 삶을 갖고 살아가는 일반 중국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관점으로 중국 현대사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 사실 


중국사회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3.중국의 민중들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책입니다.

 

이책을 읽기전에 저는 중국의 기성세대들이 모택동의 사진을 보고 좋아하는 모습이나


그를 찬양하는 동 방 홍노래를 연신 부르는 모습을 보면, 왜 그들이 그런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서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모택동이 현대 중국의 건국자이고 업적을 남겼다고는 해도


대약진운동이라든가 ,문화대혁명에서 범한 실수로 빚어진 부정적인 결과들은 


중국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기 때문에, 현대 중국인들이 그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더 정상적인 모습이라고 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을 읽으면 왜 중국의 기성세대중 그런 사람들이 존재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개혁개방은 중국에게 경제성장을 가져다주었지만 많은 문제점들을 가져다주었고


그 문제점들을 고스란히 맞아야했던것이 중국의 일반 서민들이기 땜눙비니다. 


그렇기에 중국의 기성세대들이 마치 우리의 기성세대들이 과거를 회상하듯 과거를 회상하는 것이라는 느낌이듭니다.



4.인상깊었던 인물이 많았습니다.


이책에선 여러인물이 나오지만 유독 인상깊었던 인물들이 있었습니다.


급속한 중국 경제발전의 이면에는 농촌의 가난이 수반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중국 정부는 호구제도를 통해 농촌인구의 도시진입을 최대한 막으려 하고있습니다.


(*중국의 호구제는 한국의 과거 호주제나 주민거주제도와 달리 이사와 이동을 지극히 제한하는 제도입니다.


적잖은 중국의 농민들은 태어난 장소가 포함된 에서 쭉 살아가도록 법으로되어있고 이동이나 이사를 인정하는 건 지극히


예외라고 합니다. 물론 중국의 각 시, 성마다 제도가 약간다르고 불법으로 이사,이주하는 경우도많다니 케바케지만요)


이런 호구제는 농촌을 더욱 가난하게 만들었고 이책에 나오는 자오얼이란 인물은 이런현실속에서 어쩔 수 없이 불법인력거꾼 생활로


돈을모아 생계를 유지합니다.


이렇듯 한 인물의 삶을 통해 중국의 현대사 (호구제도를 강압적으로 유지할 수 밖에없는 이유, 그것이 빚는 현실)들을 보여줍니다.



5.중국의 문제점이 왜 일어나는지를 인물의 삶을 통해 보여주는 책 입니다.


예를들어 우리는 중국의 결혼인신매매를 보면(도시등지에서 여자를 납치하여 농촌의 총각과 결혼시키는 인신매매)


왜 저러지 미개하다 라는 식으로 생각하게됩니다.


(*당연히 인신매매는 중범죄고 미개한게 맞고 절대벌어져선안될일!)


하지만 그저 중국이 미개하고 나쁘기만한나라여서 그런일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이책을 읽다보면 강압적인 호구정책이 그런일을 만드는 원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호구정책+농촌의 빈곤스런 현실로 인해 결혼적령기의 여자인구가 중국 농촌에 유입되지않고,


일반적인 민주주의 국가라면 결혼을 위해 농촌총각들이 합법적으로 도시로와 일을하고 여자를 만날 수 있지만


호구제도의 현실때문에 도시로 함부로 이주할 수도 없어 이점을 노린 범죄집단이


인신매매를 통해 농촌의 결혼을 성사시키는(?) 극단적인 일들이 벌어지는 것이죠



6.훈훈함도 담은 책입니다.


물론 이책을 읽다보면 나름 훈훈한 장면도 많습니다. 위험에 처한사람을 도와주는 이야기도 나오고


그런이야기들은 우리의 마음을 훈훈하게 합니다.


책의 내용이 그렇게 어렵지 않으니 한번쯤 중국의 문제점을 이해하며 중국의 현대사에 다가서고 싶은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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