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러의 스마트한 세상사 :)!!

의외로 역사책이 재미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역사책은 많은 역사적 사건과 사실을 소개해서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 좋은 영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미래를 읽는 역사라는 책을 읽고 감상문을 작성해보겠습니다.


미래를 읽는 역사는 꽤 괜찮은 역사책인 것 같습니다.


글솜씨가 좋지않지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Book review is good.


책의 주된 내용은 개항이전의 전근대사회, 혹은 근세사회로부터 만주사변 이전시기까지 의 중국, 일본, 한국의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변화와 전개과정 동북아시아의 정세변화를 다루는 것입니다.

 

서장개항 이전의 삼국의 제1절 삼국의 상호관계에서는 조공무역질서나, 무역교류 ,임진왜란과 조선통신사, 조선과 중국의 충돌에 대해 다루었으며 한국인,중국인,일본인들이 세계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였는지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한국,중국,일본이 경제적 문제나 기타 협력이 필요한 국제적인 문제에서 손을 잡기도 하고 때로는 대립을 하는 것을 볼 때, 이미 수 백년 전부터 협력과 교류 대립이 반복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과거와 지금이 다른 점이 있다면 지금은 미국이 이지역의 관계에 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궁금한 점은 이러한 세계지도를 보고 통치자들이 어떻게 생각하였을지 입니다.

 

2절에서는 근세시기 한, , 3국의 통치, 사회적 구조와 행정 삶의 모습과 발전을 다루고 있었으며 발전기가 끝나고 각 국가가 겪어야 했던 문제들에 대해 서술하고 있었습니다.

 

과도한 세금과 지배층의 부패로 인해 분노한 농민들의 봉기와 상업발달이라는 사회적 변화로 인한 전통적인 신분제의 동요가 있었습니다.

 

사회의 발전양태와 삶의 모습이 달라지는 시기에 그에 맞춰서 지배층들이 그 사회의 구조를 적절히 개혁하지 못하면 큰 혼란이 야기 된다는 것을 지금이나 과거에나 역사는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이 절에서 궁금했던 것은 삼국 중 일본 내의 국내 상황에서 다이묘들의 재정을 재건하기 위해 여러 가지 개혁을 시도했으나 실패 했다라는 사실이었다. 생산력이 높아지고 상품경제가 발달 하는 상황에서 어떠한 이유로 인해 재정의 재건이 실패했는지에 대해 궁금하였다.

 

1장 개항과 근대화 1절 서양열강의 압력과 삼국의 대응에서는 삼국이 각자 어떠한 방식으로 접근하는 서양열강에게 초반에 대응하였으며, 어떻게 개항하게 되었는지의 과정에 대해서도 서술하였으며, 양무운동과 메이지유신과 같은 근대화를 위한 노력에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이들 국가가 해외에 개방한 개항장을 소개함으로서 자연스럽게 이시기의 역사를 더 다루었다.

 

전에 주강현 교수의 제국의 바다 식민의 바다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책에서는 기본메이지 유신의 주역들을 소개하면서 철저히 힘의 논리를 신봉하고 있다고 했다


나는 조선과 중국 달리 일본이 급속한 방법으로 근대화를 추진한 동력에는 이러한 힘의 논리를 신봉한 인물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사고는 나중에 주변국을 불행하게 하는 침략까지 이어지고 말았다.

 

이 절에서 궁금했던 점은 일본의 근대화 과정이었다. 분명히 일본은 막부말엽에 경제적 혼란에 시달렸다고 했는데,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급속한 근대화 과정에 필요한 재원을 조달하였는지 의문이었다.


물론 평소 무역으로 부를 쌓고 힘을 기른 유력한 지방번(도사, 히젠, 사쓰마, 조슈)들이 주도한 것이라지만 근대화 과정에는 엄청난 재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절 동아시아를 휩쓴 전쟁에서는 동북아지역에서의 3국의 갈등과 충돌, 그리고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을 다루면서 이러한 일련의 무력적 충돌들이 각각 어떠한 배경과 목적에 의해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각각에 대한 전개과정과 그 결과가 3국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었다.

 

청일전과 러일전 모두 조선의 주도권을 놓고 일본이 벌인 전쟁이었다


조선은 이 전쟁에 휘말리길 원하지 않았으나 일본의 강압으로 두 차례 모두 중립적 자세를 견지할 수 없었다. 이는 힘이 없으면 중립조차 지킬 수 없는 냉정한 당시의 현실을 반영한다고 생각한다.

 

이 절에서 궁금했던 점은 과연 일본이 아니라 러시아가 승리하였다면 어떤 상황이 되었을지 였다. 역사에는 가정이 없다고 하지만 일부 일본의 몰지각한 정치, 지식인들이 러시아가 승리하였더라도 


조선은 식민지가 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발언하는 것을 볼 때 마다 과연 정말로 그랬을까 라는 의문이 들고는 한다.

 

3절 삼국의 개혁운동에서는 자유민권운동, 무술변법, 의화단 운동, 광서신정, 동학농민운동, 대한제국의 개혁정책과 독립협회의 활동 등 이 시기의 동북아 3국의 사회가 각자 겪었던 각종 개혁운동의 시도와 실패 그리고 한계에 대해 다루고 있었다.

 

각종 개혁운동의 시도와 실패의 과정 속에서 많은 민중들이 희생당하고 고통을 겪어야 했다특히 가장 안타까운 것은 이 시기의 민중운동들이 성공하여 각국의 지배세력이나 


전제세력들을 견제하는 데에 성공하지 못 했을 뿐더러, 동학농민운동이나 의화단의 난의 경우 도리어 외세가 자국에 미치는 힘을 더욱 크게 만들고 말았다.

 

 

이 절을 읽으며 궁금했던 점은 자유민권운동의 변질과정이다. 자유나 인민의 권리를 주장한 사람들이 어떠한 계기로 침략정책을 지지하는 자세를 갖게 되었던 것일까


탄압을 받아 국내운동이 실패했다면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 하는데 그것이 대외강경자세라는 것이 납득되지 않는다. 대외팽창은 당시 일본 정치지배세력의 힘만 키워줄 뿐이라는 것을 몰랐던 것일까

 

4절은 삼국민중의 생활과 문화에서는 근대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도입된 새로운 제도와 문물들(교육제도, 언론, 출판, 철도 등등)이 각국의 사회와 민중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 시켰으며,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었다.

 

역시 이시기 가장 중요한 변화는 근대적 교육제도의 확대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민중들의 교육수준을 높이고 의식을 고취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었지만 한편으론 이것이 국가주의적 사고의 세뇌의 장으로 이용되는 측면이 있었고, 일본의 경우 이러한 방법을 통해 길러진 인재들이 훗날 침략전쟁에 동원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씁쓸하다.

 

한 가지 궁금했던 점은 근대이전 유교적 가치관이 사회를 지배했던 조선사회에서 이 시기 점차적으로 근대적 문물과, 교육제도와 삶의 양식 확대되어 갔다는 점이다. 그 과정 속에는 온건한 확대의 과정과 강압적인 확대 과정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자세한 과정에 대해서 더 알아보고 싶다.

 

21절 제 1차 세계 대전 전후의 삼국관계 에서는 일본이 어떻게 조선과 타이완을 식민지로 만들었는지에 대한 과정과 그에 대한 조선, 타이완 민중의 저항, 중국의 신해혁명에 대해 서술하고 있었다. 또한 1차 대전을 틈타서 동북아지역에 일본이 벌인 침략적 행위들(21개조 요구, 시베리아출병)과 파리강화회의와 민족자결주의의 한계에 대해서도 서술했다.

 

사람들은 흔히 일본인들의 장점으로 치밀한 준비성을 꼽는다. 일본의 조선, 타이완 지배과정의 경우 이러한 일본인들의 장점이 나쁘게 발휘된 사례라고 생각한다. 단번에 무력으로만 지배한 것이 아니라 여러 과정과 단계를 거쳐서 지배하는 것을 보면서 일본의 국민성이 나쁘게 발휘될 경우 얼마나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 절에서 궁금했던 점은 미국의 이중적인 태도였다. 미국은 당시 아시아 지역에 문호개방주의라는 원칙을 내세웠는데, 그러한 문호개방주의를 위해서라도 일본의 식민지배 확대나 세력 확장을 견제할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조선과 중국의 요구를 거부하기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였는데 어떠한 속사정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2절 일본의 한국지배 강화에서는 본격적으로 조선의 식민지배를 시작한 일본이 여러 가지 방법과 수단 그리고 제도로서 식민지배정책을 펼쳐나가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있었던 탄압과 경제적 수탈에 대해서 서술되어 있다. 그리고 그 것이 조선민중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일본은 조선을 무력적으로 억누르는 방법 외에도 시간이 지날수록 친일파를 양성하는 방법이나, 교육을 통해 조선인들의 사고를 자신들에게 동화시키는 방법들을 사용했다. 이것은 서양국가 들의 식민지배 방법보다 훨씬 고차원적이고 무서운 방법이었다고 생각한다. 무너진 건물은 다시 지으면 되고, 다친 몸은 치료를 하며 회복을 기도 할 수 있지만 정신에 대한 침투는 세월이 오래 지나도 고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서 궁금했던 것은 조선사편수회에 관한 부분이었다. 어떠한 과정과 방법들을 통해 한국사를 체계적으로 왜곡하고, 도대체 얼마나 치밀한 방법을 사용하였기에 오늘날까지 식민사관이라는 유산으로 우리를 옥죄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3절 민족운동과 사회운동에서는 폭압적 식민지배에 맞서서 일어난 3-1운동의 배경과 전개과정 그리고 그것이 미친 영향들, 그리고 일본의 중국에 대한 21개조 요구에 맞서서 일어난 5-4운동의 전개과정과 그것이 미친 영향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의 사회운동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으며, 간토대지진 당시의 비극적인 학살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사람에 따라 관점이 다르지만 지나치게 우편향 적인 사회구조를 오래간 유지해온 한국사회에서는 사회주의란 단어만 나와도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적어도 이시기의 사회주의,공산주의 운동은 그 자체로서 당시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문제, 나아가서는 식민지배에 저항하는 수단이었다는 점에서 무작정 나쁘게 볼 수 는 없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 궁금한 점은 책에서는 국제적인 공산주의 운동이 활기를 띠면서 3국에 사회주의가 보급되었다고 했는데 중국과 조선의 경우 예전의 수업시간이나 


서적들을 통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회주의가 전파되었는지를 알 수 있었는데, 일본의 경우는 어떻게 전파되었는지 궁금하다.

 

4절 사회와 문화의 변화에서는 1920-30년대의 한중일 3국의 도시의 성장과, 변화 그리고 대중문화의 동향이 각각 어떻게 각국의 민중들과 사회 문화의 풍토,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전근대 사회에서 억압받던 각국의 여성들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여 어떻게 권리를 신장시키려 했는지에 대한 동향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가장 흥미 있게 읽은 부분은 여성문제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이시기 근본적으로 여성의 권리 신장문제가 해결 될 수 없었던 이유는 각국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문제


(억압적 통치구조와 식민지, 반식민지 상태 등의 문제)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회와 국가가 이미 본질적인 억압을 당하고 있는 상태에서 그보다 낮은 단계의 개인인권문제가 발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다.

 

이 부분에서 궁금했던 점은 대중영화나 문화의 발달이 어떤 식으로 민중들에게 작용했을 지였다. 책에서는 민중들이 그러한 요소들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에 대한 여러 가지 모습들을 소개하고 있었지만 


나중에 일본이 본격적으로 침략전쟁을 수행할 때 만화나, 연극 대중매체를 이용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꼭 긍정적인 영향만을 미치지는 않았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이 책은 지금까지 내가 읽었던 역사 관련 서적들과 달리 각국의 정치적 역사적 전개과정 뿐만 아니라 그 과정 속에서 진행되는 삼국의 상호 영향과 각국의 생활사와 문화적 동향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었다.

 

책의 중간 중간에 등장하는 역사 들여다보기 코너에는 교과서적인 역사책에서는 자주 나오지 않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나 다양한 사실들을 소개함으로서 참신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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