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러의 스마트한 세상사 :)!!

일본에는 몇개의 편의점이 있을지 궁금해 조사해 작성해본 포스팅입니다.

 

일본 편의점의 숫자와 시장규모를 일본의 뉴스 보도, 웹사이트 들에서 찾아 조사해보았습니다.

 

단순히 일본의 편의점 숫자 뿐만 아니라 일본 편의점의 시장 매출 규모, 일본 편의점 브랜드별 점포 수 등을 요약해봤으니 유용하실 겁니다 :)

 

Key point

 

*일본 프렌차이즈 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일본에는 전국에 약 5만 8000여개의 편의점이 있고, 일본 세븐일레븐은 일본에서 가장 많은 점포 수를 갖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2020년 일본 편의점 시장의 매출규모는 약 10조 6000억엔으로 추산된다.

 

*일본의 고령화와 노동인구 감소, 코로나 사태로 일본은 무인 계산대를 늘리고 무인 편의점 점포 도입을 고려하는 추세다.

 

1>일본의 편의점 숫자와 주요 브랜드별 점포 수 

 

news.yahoo.co.jp/byline/fuwaraizo/20210113-00217389/

 

コンビニ店舗数の現状をさぐる(2020年12月時点)(不破雷蔵) - Yahoo!ニュース

多彩で便利な総合商店ことコンビニエンスストア(コンビニ)。そのコンビニは現時点で日本国内には何店ほどあるのだろうか。コンビニ経営各社や業界団体の公開資料を基に、現状を確認す

news.yahoo.co.jp

야후 뉴스 웹사이트에서 확인한 일본의 점포 수는 일본 프렌차이즈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약 5만 8000여개 라고합니다.

 

통계청이 보는 우리나라 한국의 전국 편의점 숫자가 약 4만 7,180개 인것을 보면 인구 수로 비례해 보았을 때 우리나라는 실질적인 편의점 숫자가 일본 보다 많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자세한 통계가 궁금하신 분들은 해당 웹사이트에 방문하면 일본어를 할줄 몰라도 숫자가 직관적으로 눈에 들어오기에 통계를 보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단, 이 통계를 보실 때 주의 할 점 3가지!

 

*해당 통계는 일본프렌차이즈 협회가 점포를 상대로 응답 조사로 만드는 통계 입니다.

 

점포에 따라 월별 응답이나 1년 단위 응답 등을 할때도 있기 때문에 실제 현실에 존재하는 점포 수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답니다.

 

*원래 코로나 사태가 없었다면 2019년도의 점포수 응답조사 통계를 2020년 9월 경에 발표했을텐데, 코로나 사태로 인한 응답률 문제로 2018년 자료가 최신으로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2021년 현재 기준 정확히 일본 전국에 편의점이 몇개나 있는지에 대해, 일본 언론사나 기자 마다 통계에 미세한 차이가 있고

 

일본경제 신문의 경우 약 5만 8000여개가 아닌 5만 5592여개 정도로 보고 있고, 해당 기사도 링크로 공유합니다.

 

www.nikkei.com/article/DGXZQODZ205MP0Q1A120C2000000/

 

コンビニ全店売上高、20年に初の減少

日本フランチャイズチェーン協会(東京・港)が20日発表したコンビニエンスストア大手7社の2020年の全店ベースの売上高は10兆6608億円で19年比4・5%減った。年間の統計で全店売上高が前年実

www.nikkei.com

일본의 편의점 빅7은 세븐일레븐, 페밀리마트, 로손, 미니스토어, 데일리 야마자키, 세이코 마트 , 뉴데이즈 입니다.

 

아래의 일본 편의점 프렌차이즈 별 분류 점포 수 통계는 첫 번째 뉴스 기사 링크를 참조했음을 밝힙니다.

일본 편의점 프렌차이즈 브랜드 별 분류

해당 브랜드의 일본 편의점 전국 점포 숫자 (단위:개)

일본 세븐일레븐

20,981개

페밀리마트

16,663개

로손

14,520개

미니스토어

2,001개

데일리 야마자키

1,414개

세이코마트

1,170개

뉴데이즈 

759개

(출처=야후 재팬 뉴스 news.yahoo.co.jp/byline/fuwaraizo/20210113-00217389/)

 

여기서 몇몇 브랜드는 우리 한국 사람들 입장에서 생소하시죠 :)?

 

제가 아는 범위에서 설명드리면 세이코 마트는 홋카이도, 북해도를 기반으로 한 지역 로컬 편의점 입니다. 

 

데일리 야마자키는 일본의 야마자키 제빵사가 있는데 그곳에서 운영하는 편의점으로 알고 있습니다.

 

로손은 특유의 파란간판에 하얀글씨로 일본 여행을 가면 어디에서나 편하게 볼 수 있는 일본의 대중적인 프렌차이즈 편의점 입니다 :)

 

2>일본 편의점의 연간 매출규모와 원인 분석

 

(사진=픽사베이 페밀리마트의 모습 pixabay.com/images/id-2583628/)

 

일본 경제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2020년 불어닥친 코로나 사태가 일본의 편의점 매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2020년 일본 편의점 업계의 총 매출은 약 10조 6608억엔으로 전년도 보다 4.5%나 감소했다고 하네요.

 

*일본의 닛케이렌(일본판 전경련), 일본경제신문, 야후 재팬 경제 뉴스 등의 일본 경제 기사를 종합해 보면 일본은 불황의 시기에도 편의점은 꾸준히 성장한 편이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오늘 포스팅에 소개드리는 현재와 같은 방식의 전국 점포 및 매출 통계 집계를 내기 시작한 것은 2005년 부터였는데, 일본이 쭉 불황이었던 2000년대 내내 편의점의 매출자체는 계속 올랐다고 합니다.

 

*일본은 한국보다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먼저 시작되었고 1인가구가 먼저 증가했기 때문에 가사와 식사준비의 번거로움 등으로 1인가구가 편의점을 찾는 빈도가 높았기에 가능한 현상이었습니다.

 

 

한편 통계를 보셔도 알겠지만 일본 편의점의 '절대' 숫자는 우리나라보다 분명 높으나, 인구와 국토면적에 '비례'했을때는 우리나라보다 적습니다.

 

일본은 어쨋거나 여전히 1억 2천 500만명 (세계은행 2018년 기준)을 상회하고, 우리나라는 약 5100만 입니다. 인구가 두배 이상 많은데다,

 

남한 면적에 비례했을때 일본의 국토면적은 우리의 약 3.3배 정도라고 봐야합니다.

 

이런 요인들로 1인 가구의 증가와, 개별 편의점의 희소성(? 맞는 표현일지 모르겠습니다 하하)덕에 경제는 불황이어도 편의점 매출은 꾸역꾸역 상승했던 것이죠.

 

*그런데 이번 2021년 통계에 집계된 일본 편의점 매출은 2005년 이런 방식의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15년만에 감소한 것이라고 하니 수치로만 보면 4.5%이라 별것 아닌 듯 싶지만 의외로 코로나의 타격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3>저출산 고령화.. 그리고 증가하는 무인계산대, 무인점포와 무인편의점 도입 논의

 

1>일본 편의점 내 무인계산대의 활발한 보급 시도

 

한국보다 저출산 고령화를 먼저겪었던 일본은 이미 2007년 부터 인구의 순감소가 시작되었고, 그에 따라 생산가능인구, 노동인구 의 숫자도 우리보다 먼저 줄었습니다.

 

요 2~3년 사이 일본의 20대 취업률이 상당히 높았다는 외신보도가 있었는데, 최근 일본경제가 경제적으로 큰 호황은 아니었지만 인구 사이클상 일할 사람이 모자르다 보니 그렇게 되어버린 것입니다.

 

이미 일본에선 2010년대 중반부터 무인계산대 비율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아래의 기사는 무인계산대 도입에 관해 잘설명한 기사 입니다.

 

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170826/85994212/1

 

日 5대 편의점 “2025년까지 모든 점포에 무인 계산대 도입”

기술은 미국이 앞섰지만 도입은 일본이 빠를 수도 있겠다. 신통방통한 무인 계산대 얘기다. 지난해 말 글로벌 정보기술(IT) 및 유통업계를 동시에 놀라게 한 아마존의 무인 식료…

www.donga.com

2>일본의 무인편의점 도입 논의, 추세 가속화 

 

한편 무인편의점 도입 논의도 활발한데요, 이미 일본은 2018 년에 일본의 철도 JR 동일본이 JR 아카바네 역에서 무인점포 도입실험도 했습니다.

 

그 밖에도 대형 편의점 체인 로손이 2019년에 새벽 심야시간의 무인 편의점 점포 운영 실험을, 일본 세븐일레븐과 페밀리마트도 테스트를 수행한 바 있습니다.

 

이렇듯 장기적으로는 위의 일본어 기사처럼 일본도 코로나 사태로 인한 언택트, 비대면 수요 증가, 노동인구 부족으로 무인점포, 무인편의점을 도입하려 논의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일본 내에 24시간 100% 무인점포로 운영되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왜일까요?

 

3>일본의 무인 편의점 점포 도입이 늦어지는 이유들

 

첫째 일본은 현금 사용이 빈번한 사회입니다.관광 비즈니스 목적으로 일본 여행을 자주다녀오신 분들은 아실거에요 :)

 

최근 일본도 스마트 결제나 신용카드 사용 등에 점점 문제가 없어지는 추세지만 일본 인구의 약 28%를 차지하는 만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이런 스마트결제, 신용카드 사용보단 현금 사용비율이 높습니다.

 

둘째 편의점을 무인화로 개조하는데도 적잖은 돈이 드는데, 일본 여행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일본 편의점 들도 케바케 이기 때문에 작고 영세한 곳들도 많습니다.

 

이런 곳들에서 당장의 매출을 포기하고 무인편의점으로 개조하기 위해 몇날 며칠 길면 월 달단위 동안 장사를 접을 수는 없는 것이죠.

 

셋째 보안과 방범도 문제입니다. 요샌 일본도 바뀌어 가는 추세라지만 일본은 소도시나 시골만 가도 CCTV가 아예 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외려 한국이 CCTV가 더 많다는 느낌을 받죠.

 

편의점에 CCTV는 늘 있으니 그만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편의점 도난 등 범죄를 수사하는 경찰은 편의점의 CCTV만 보는 것이 아니라,

 

편의점 근방의 길, 도로에 설치된 CCTV도 함께 수사해야 더 질높고 빠른 수사가 가능합니다. 일본의 적잖은 동네에는 편의점 매장 내부나 근처면 모를까 그 지역자체가 CCTV가 별로 없는 곳도 있습니다.

 

한편 아무리 무인점포여도 매장 청소, 상품 진열, 기타 관리를 아직 직원이 해야하는 문제가 있죠.

 

일본 편의점 중 영세한 편의점의 점주 입장에서는 가게를 일정 기간 닫는 리스크에 청소직원을 어차피 따로불러야 하는 리스크를 감수할 이유가 없을 것 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편의점의 무인화는 피할 수 없는 대세라고 보는 인식이 많습니다. 한국은 일본의 편의점 문화에 영향을 받았지만,

 

나름 한국 편의점만의 독자적인 전통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과연 미래에 한국과 일본 양국의 편의점은 어떤 모습을 갖게될까요? 

 

이상 일본 전국 편의점 개수에 대한 포스팅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블로그 포스팅을 퍼가실땐 출처를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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