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러의 스마트한 세상사 :)!!

기밀 해체 조치된 CIA 기밀문서를 보고 열람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CIA의 기밀문서가 가진 역사적 가치를 평가해보는 포스팅입니다.

 

미 중앙정보국 CIA는 누가 뭐래도 일반인들이 떠올리는 가장 유명한 정보기관일 것입니다.

 

영화나 드라마, 소설 등의 소재로도 자주 쓰이죠. 미국은 시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정보공개법에 따라 주기적으로

 

과거 미 정부의 기밀문서를 공개합니다. 당연히 이중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건 CIA의 기밀문서죠

 

Key point

 

*CIA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기밀해제 조치된 CIA의 기밀문서를 열람할 수 있다.

 

*CIA 기밀문서는 당시의 시대상황과 외교적, 역사적 사실의 이면을 보는데 도움이 된다.

 

*미국의 정보공개법 상의 기밀문서 해제 기간 및 공개 가능 시기는 기밀문서의 등급에 따라 나뉜다.

 

1. 기밀해제 조치된 CIA 기밀문서를 보는 방법


최근 미 중앙정보국 CIA는 기관의 웹사이트에 별도의 히스토리 컬렉션 웹사이트를 게재하고 기밀 해제된 CIA의 기밀문서들을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습니다. 해당 웹사이트의 링크는 아래의 cia.gov로 시작하는 웹사이트 링크입니다.

 

https://www.cia.gov/readingroom/historical-collections

 

Historical Collections | CIA FOIA (foia.cia.gov)

 

www.cia.gov

 

자신이 영어에 자신이 없거나, 잘못한다면 크롬 웹브라우저로 접속해서 크롬의 영-한 번역 기능을 사용하면 그럭저럭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있을 수준으로 번역이 됩니다.

 

요즘 구글 번역 기술은 상당히 좋아졌으니까요 :)

 

지금 눈에 띄는 건 해당 웹사이트의 좌측 상단에 있는 4차 중동전쟁 관련 기밀문서라든가, 기밀해제 조치가 완료된 냉전시절 CIA의 소련군 분석과 관련된 이야기들이네요.

 

이밖에도 여러 가지 기밀문서들을 PDF 파일 형태로 열람, 다운로드 가능하게 공개해두고 있습니다.

 

영어를 잘하시는 분들이라면 특히 유용할 것 같습니다. 영어에 자신이 없다면 pdf 파일로 열람한 내용의 원문을 타이핑해서 구글 번역기로 필요한 부분만 참조하는 것도 방법이겠어요.

 

안타깝게도 문서를 사진 형태로 찍은 파일들의 경우 긁기가 안되기 때문에 복붙으로 구글 번역을 돌리지는 못해서 하나하나 타이핑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ㅠㅠ

 

2. 기밀 해제된 CIA 기밀문서의 역사적 가치


(사진=픽사 베이 버지니아 주 랭글리에 소재한 미 CIA 본부 건물 https://pixabay.com/images/id-104658/)

 

역사 속에는 수많은 비밀이 존재합니다. CIA는 누구나 인정하는 세계 최고의 유명한 정보기관으로서 방대한 인원과 예산, 조직을 활용

 

과거에도 많은 정보를 수집해왔습니다.

 

CIA의 자세한 1년 예산은 미국의 국가안보상의 이유로 정확히 1년의 전체 예산이나 세부 예산은 기밀이지만 대략적인 큰 틀은 공개하는 편입니다. 

 

(특정한 년도에는 국민 신뢰와 투명성을 위해 CIA 예산을 잠깐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미국 정부에 따르면 2020년 미국 정보기관의 1년 예산은 약 627억 달러 정도였다고 하며, 미국은 CIA 외에도 DNI나 NSA 등 임무와 목적이

 

(출처=https://fas.org/irp/budget/)

 

약간 씩 다른 정보기관이 15군데나 더 있기 때문에 이 예산을 CIA 혼자 쓰는 것은 아닙니다.

 

전문가나 언론에 따르면 이 627억 달러 중 약 4분의 1 정도를 CIA가 사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IA의 이런 방대한 예산과 인원은 정보수집 과정에서 무수한 역사적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2.1 CIA 기밀문서와 역사적 수수께끼가 풀릴 때


2017년 CIA는 다량의 기밀 해제된 자료들을 웹사이트를 공개했던 바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 문서 중에는 냉전시절 CIA가 소련을 상대하기 위해서 초능력자들을 테스트해보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연합뉴스 기사를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70119166900009

 

美CIA, 기밀해제문서 93만건 온라인 공개…UFO·유리겔러 정보도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93만 건, 1천300만 쪽에 달하는 기밀 해제 문서를 온라인에 공개했다.

www.yna.co.kr

 

과거 냉전시절 음모론자들 사이에서는 CIA가 초능력자들을 실험하거나 테스트할지도 모른다는 식의 음모론이 존재하기도 했습니다.

 

당연히 그 시대에는 이런 사실이 진짜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었지만 세월이 지나 기밀문서가 공개되면서 사람들은 그 내용을 알고 수수께끼의 진실을 알게 되죠.

 

미국의 대표적인 음모론 중에선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 진범이 오스왈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란 것이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몇 년 전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에 관한 기밀문서도 대량으로 해제했는데, 이 문서의 해제로 음모론이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간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져 주목받았습니다. 이것을 잘 설명하고 있는 bbc 신문 기사를 하단에 첨부합니다.

 

https://www.bbc.com/korean/news-41793222

 

케네디 암살 관련 기밀문서에 담긴 9가지 놀라운 이야기 - BBC News 코리아

최근 공개된 2800개의 기밀문서에는 FBI가 음모론을 우려했다는 사실과 마릴린 먼로의 타살설 등이 담겨 있다.

www.bbc.com

 

2.2 과거 미국의 시대 상황과 대외 인식을 보여주는 타임캡슐 


기밀 해제된 CIA 기밀문서들을 살펴보면 당시 미 행정부의 고위공직자들이나 정치인, CIA 관료들이 시대 상황을 어떻게 판단하고,

 

어떤 대외 인식을 갖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외교사를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그 시대를 살았던 외교정책 결정권자, 관련자들의 대외인식을 보여주는 자료는 학술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닙니다.

 

예를 들어 기밀 해제된 CIA의 과거 기밀문서를 보면 미국 전역에서 제보가 된 UFO 목격담에 대해 CIA가 진지하게 이것이

 

소련이 만든 비밀 무기가 아닐까 의심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것은 당시 냉전이라는 시대상황 속에서 상대방인 소련을 경계한 흔적이 보이는 부분이죠.

 

소련-아프간 전쟁과 관련해서도 소련이 아픈 니스 탄에 얼마나 많은 비용과 병력을 투입했는지 상세하게 파악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당시 미국은 아프간을 지원해 소련과 맞서 싸우는데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소련을 견제했었습니다.

 

 

3. 미국의 정보공개법 상 정보공개 연한


시민 개개인의 알 권리와 자유를 존중하는 미국이라고 해도 국가의 이익과 안보상의 이유 때문에 무작정 기밀문서를 바로 공개하지도 않고,

 

각 기밀문서는 기밀의 등급분류에 따라 정보공개가능 기간이 나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3급 기밀은 5년 정도의 기간이 지나야 공개 가능하고 2급 기밀은 15년, 가장 중요한 1급 기밀 우리가 흔히 말하는 TOP SECRET는

 

무려 30년이 지나야 만 공개될 수 있습니다.

 

언젠가 먼 훗날 세월이 지나면 지금 이 시대의 기밀도 공개되어 시대를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보탬이 되고 많은 이야깃거리를 남기겠죠 :)? 

 

오늘의 포스팅을 보신 분들이 흥미로우셨길 기대해보며 글을 마칩니다.

 

*이 블로그의 글을 퍼가실 땐 출처를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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