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러의 스마트한 세상사 :)!!

영어가 전 세계의 공용어가 된 이유를 파악해보는 포스팅 입니다. 

 

오늘날 전 세계에서 국제 공용어의 지위를 가진 영어의 위상은 누구나 알 정도로 설명이 필요없을 것 입니다.

 

오늘날 세계에서 영어를 모국어내지, 그 나라의 제2언어로 사용하는 사람은 13억 5천만명이 넘고,

 

모국어나 제2외국어가 아니어도 국제회의, 행사, 이벤트에서 영어는 제1언어의 지위를 누리고 있습니다.

 

영어가 지금의 위상을 갖게된데에는 3가지 정도의 핵심적인 이유가 있고 그걸 알아보는 포스팅을 해볼게요 :)

 

Key point

 

*오늘날 세계 패권은 미국이 쥐고 있다.

 

*과거 영국의 식민지배는 영어를 여러 문화권에서 퍼뜨렸다.

 

*비영어권 화자의 입장에서 다른 외국어에 비해 영어는 장벽이 낮은편이며 비영어권에서도 취업과 입시 등에 영어 선호 현상이 있다.

 

1.영어가 주도한 현대 세계의 패권 흐름


누구나 알다시피 오늘날 우리는 미국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제력과 군사력은 누가뭐래도 독보적인 위치에 있죠.

 

이런 미국은 영어를 사용하고, 경제, 학문, 과학, 학술, 과학에 있어 국제적인 하나의 표준이 되어버렸습니다.

 

미국이 이 지위에 있기전에는 산업혁명에 제일 먼저 성공한 영국이 세계 패권을 주도하고 있었죠. 물론 영국식 영어와 미국식 영어는 누구나 알다시피 어느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상호 호환이 되구요.

 

이런 영국과 미국이 주도한 현대 세계의 패권의 흐름은 아래와 같은 분야에서 영어가 전 세계로 퍼지는데 기여했습니다.

 

1.1 첨단산업과 경제용어


실리콘벨리와 스타트업, 애플, 구글 등으로 대표되는 현대의 첨단 IT 산업은 미국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과거 미국이 제조업에서 독보적이었던 시절에도 영어가 널리쓰였죠.

 

미국을 따라잡아야 하는 개도국이나 라이벌 국가들, 혹은 우리나라처럼 미국의 경제발전 모델을 배우고자 했던 나라들은 당연히 영어를 알아야했고 이 과정에서 영어가 널리퍼졌습니다.

 

현대의 미시, 거시 경제학 용어 중 대부분도 미국에서 탄생했고, 경제의 흐름을 보여주는 여러가지 지표들도 미국이 발표하거나 미국에서 유래한 것이 많습니다.

 

1.2 군사용어


오늘날 미국 그리고 이전의 영국은 각 시대별로 전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는 군사강국이었거나, 군사강국입니다.

 

이들과 동맹, 협동 관계 혹은 적대관계인 나라들의 입장에서 영어학습은 필수였죠. 미국과 적대적인 사이인 북한이나 라이벌인 중국의 대학입시에 영어과목이 있는건 우연이 아닙니다.

 

주한미군이 있는 우리나라는 말할 것도 없죠.

 

이 과정에서 그 나라의 군인들, 공무원들은 영어식 용어, 표현들을 널리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1.3 지도, 측량, 항해 


현재는 대항해시대로 명명된 과거 유럽국가들의 신항로 개척시기, 영국이 가진 해상대국으로서의 위상은 독보적이었습니다.

 

초반엔 스페인, 포르투갈, 네덜란드 등 경쟁국가들과 대결을 거듭했지만 시간이 지나 영국이 승리했죠.

 

항해와 탐험에 있어 지도, 측량, 항해라는 과정이 필요하고 이 시기의 패권을 영국이 주도했기에 세계 각지에 영국 것이 아닌데도 영국이 남긴 지명,

 

지도가 많습니다. 이 과정에서 비영어권 화자들도 영어단어들을 접하게 된 것이죠.

 

1.4 학술계를 지배한 영어 


뉴턴의 법칙은 과학을 모르는 사람도 들어봤을 정도로 너무 유명한 법칙입니다. 우리는 현재 미국인들이 발명한 인터넷으로 웹서핑을 하고 있구요.

 

이렇듯 현대과학에 영국 내지 미국이 남긴 족적은 큽니다.

 

영미계 학자들은 자신들의 과학적, 학문적 지식을 영어로 남겼고, 후발 개도국이나 라이벌 국가들이 이 지식을 따라잡기 위해 영어를 번역하면서

 

비영어권에도 영어가 널리퍼지게 되었습니다.

 

1.5 종교전파의 과정에서


19세기 시절 영미권의 선교사들은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등 세계 각지의 비영어권 국가들을 돌아다니면서 선교활동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영어로된 성경책이 퍼졌고, 이것을 해당나라의 언어에 맞게 번역, 전달하기 위해 영어사전들이 만들어졌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영어사전도 이런 과정으로 1890년에 탄생했던 바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

 

 

https://www.mytwelve.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76 

 

영화 ‘말모이’ 인기에 선교사가 만든 ‘영어사전’ 재조명 - mytwelve

‘사전의 재발견’ 기획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국립한글박물관 기획전시실. 23일 이곳에 들어서자 HG 언더우드와 JS 게일 선교사의 이름이 눈에 띄었다. 그들의 이름 아래엔 두

www.mytwelve.co.kr

 

2.영국의 세계적 식민지배


(사진=픽사베이 https://pixabay.com/images/id-2401458/)

 

2.1 전 세계에 걸친 식민지배와 영어의 전파


과거 대영제국 시절 영국은 세계 면적의 4분의 1을 지배했던 바 있습니다.

 

미국도 원래 영국의 식민지였다 독립한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고 캐나다, 호주, 인도같이 엄청난 넓이를 자랑하는 나라들도 영국의 식민지였죠.

 

이 과정에서 영어가 이들 나라에 전파되었고, 그 나라들은 각자의 사정때문에 영국이 식민지배를 포기한 이후로도 영어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인도의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인도의 독립을 위해 모였던 인도 국민의회에서도 영어로 소통한 것은 유명한 일화죠.

 

2.2 식민지배 이후로도 영어가 사용된 사정


우리나라의 경우 일제의 식민지배가 끝난 이후 다시 한글 교육이 부활하고 우리는 오늘날 한글과 한국어를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국의 복잡한 사정때문에 식민지배 이후로도 영어를 함께 쓸 수 밖에 없던 나라들이 제법있습니다. 

 

*인도의 경우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현재 언어학자들이 밝혀낸 인도 내의 언어는 방언까지 합치면 2천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인도의 넓은 국토면적과 인구수로 인해 과거부터 인도는 지방간 다른 언어 소통 장벽이 있었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간디 같은

 

인도의 독립운동가들도 동료들과 모여 회의할때 종종 영어를 사용했던 것 입니다.

 

영국의 식민지배가 끝난 이후로도 지역별 다른 의사소통의 단일화를 위해 여전히 영어는 인도에서 폭넓게 쓰입니다.

 

*필리핀의 경우

 

과거 미국의 식민지배를 받았던 필리핀은 이 과정에서 영어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이전엔 스페인의 식민지배로 스페인어가 들어오기도 했죠.

 

위키피디아 필리핀 항목에 따르면 언어학자들의 분류법에 따라 최소 120에서 많게는 175가지가 넘는 언어가 필리핀 내에 존재한다고 합니다.

 

필리핀을 지도로 볼땐 그렇게 큰지 간과하기 쉽지만 300,000km2으로 남한 면적의 3 배크기고 세계은행의 2019년 통계에 따르면 인구도 1억이 넘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넓은 곳에 살았고, 여러나라가 식민지배나 교류의 목적으로 거쳐갔던 만큼 여러 언어가 남은 것이죠.

 

필리핀에서도 이런 이유로 인도처럼 영어가 널리쓰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과거 필리핀 어학연수가 유행했던 이유도 영어가 널리쓰였기 때문이죠 :)

 

3.진입장벽이 낮은 영어


비영어권 화자의 입장에서 영어는 다른 유럽어나 타언어보다 장벽이 낮고 쉬운편입니다.

 

학창시절때부터 사회인이 된 지금까지 영어에 시달린 우리의 입장에서 영어가 쉽다라는 말은 공감할 수 없지만 :);;

 

여러 언어를 전공해본 사람들에 따르면 영어가 그나마 쉬운편이라고 합니다. 여기엔 아래와 같은 이유들이 있습니다.

 

*문자 습득의 편의성

 

중국어를 예로들어볼까요? 우리가 영어의 알파벳을 배울땐 A~Z까지에 해당하는 ABCD 알파벳을 외우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중국어 한자를 읽기 위해선 수만자가 넘는 한자를 익혀야 합니다. 오늘날 중국도 상당한 규모의 경제, 군사강국이 되었지만

 

중국어가 영어 수준의 널리쓰이는 국제 공용어가 되지 못한 이유는 진입장벽 때문입니다.

 

물론 중국어 학습자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이긴 합니다만 세계적 범용성에서 영어를 추월하진 못하고 있죠.

 

(*단 중국어는 유엔 지정 공식 세계 6개 언어 입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https://hemiliar.tistory.com/471 

 

UN(유엔) 공식 지정언어의 지정 이유와 언어별 화자 수

UN(유엔)의 공식 지정 언어가 지정된 이유를 살펴보고 각 언어별 화자 수를 정리해 요약해본 포스팅입니다. 국제연합 UN(유엔)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위키피디아의 설명에 따르면 회원 수만

hemiliar.tistory.com

이렇듯 학습자 입장에서 알파벳을 외우고 발음기호를 읽는 파닉스만 익힌다면 문자를 읽어나갈 수는 있는 영어는 메리트가 있습니다.

 

*학습 인프라의 존재

 

어떤 분야든 진입장벽에 있어서 접근성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오늘날 어지간한 나라에는 정도의 차이일뿐 영어 어학원, 학습 강의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요샌 스마트폰으로 자주 광고되는 리얼클래스 같은 온라인 수업은 물론이고, 상당 규모의 영어사교육시장, 영어 강사, 교재 등 학습 인프라는 넘쳐납니다.

 

*덜 복잡한 문법

 

프랑스어나 독일어, 러시아어 등을 공부해 보신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앞의 3가지 언어보다 영어는 상대적으로 문법이 덜 복잡합니다.

 

어떤 언어든 그 언어를 외국어로 학습하는 나라의 사람들에게 장벽으로 다가오는 것은 그 나라의 문법입니다.

 

영어는 그점에서 상대적인 장점이 있습니다.

 

4.문화 사대주의의 여파(?)


기성세대인 저는 K팝이나 BTS, 한류 등으로 널리 알려지는 우리나라의 문화콘텐츠를 보면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과거 우리나라엔 문화사대주의라는 말이 미디어에 연일 등장했고, 무조건 서양의 풍조를 숭상하는 분위기가 사회문제가 된적도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적잖은 개도국이나 저개발국에서 다 한번씩 거쳐갔거나 거치고 있는 현상이죠.

 

같은 말을 해도 영어를 쓰면 더 있어보이고, 영어로 된 간판, 브랜드, 로고가 주류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비영어권 국가의 이런 영어선호 현상은 영어가 별다른 거부감 없이 국제공용어로 자로잡는데 기여한게 사실입니다.

 

이 단락의 제목을 문화 사대주의의 여파라고 하는 것이 적절할지는 모르겠으나, 이 점은 공감하실 분이 제법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최근엔 점점 언어순화도 이루어지고 있고, 국산 브랜드, 순우리말이 널리 알려져가는 유행도 생겨서 좋습니다.

 

이렇게 영어가 국제적인 공용어가 된 여러가지 이유들을 짚어봤습니다. 궁금증이 풀리셨길 바라며 글을 마무리 합니다 :)!

 

*이 블로그의 글을 퍼가실 땐 출처를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