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러의 스마트한 세상사 :)!!

일본어를 잘하면 좋은 점을 간단히 정리해본 포스팅입니다. 오늘날 일본어는 아직까지도 우리나라에서 인기 있는 제2외국어 중 하나입니다.

 

일본어를 잘하면 얻을 수 있는 좋은 점들도 있는데 오늘은 이점들을 간단히 소개해 보고싶습니다 :)

 

Key point

 

*일본의 만화, 드라마, 게임 등 일본의 문화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경우 일본어를 잘하면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다.

 

*한국에는 없는 자료가 일본에 있거나 번역된 경우가 제법 있다.

 

*일본어를 잘하면 일본 관광 유학 등에서 메리트가 있다.

 

1.일본 문화 콘텐츠가 주는 진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일본어를 공부하게 되는 계기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일본 애니나 만화 게임, 줄임말로 일드라고 드라마 콘텐츠로 접하는 경우가 제법 있습니다.

 

90년대 말 2000년대이후 일본문화산업이 국내에 정식으로 개방되면서 이런 유행은 더 확산된 면이 있죠.

 

일본 문화 콘텐츠를 좋아하는 사람이 일본어를 잘하면 얻을 수 있는 메리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원작의 생생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원작이 일본인 문화콘텐츠 중 적잖은 것들이 국내에서 한국식으로 로컬라이징 되거나, 어느 정도 국내 정서에 맞게 번역됩니다.

 

일본 만화, 애니, 드라마, 콘텐츠 중 그런 것들이 제법많죠.

 

오늘날 세계화된 시대에 누구나 서점이나 온라인 주문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본 문화 콘텐츠의 원작을 합법적인 선에서 직구할 수 있습니다 :)

 

일본어를 잘하면 일본 원판으로 된 이런 문화콘텐츠를 보면서 생생하게 와닿는 그들의 어감, 현지의 정서를 느낄 수 있어요. 

 

<2> 자막 없이 즐기는 생생한 어감

 

국내에선 시청자들의 편의를 위해 전문 번역가 분들이 일본 현지어를 우리나라의 정서에 맞게 번역해주실 때가 많습니다.

 

정말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죠 :) 이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우리가 한국인인 이상 일본의 정서나 문화를 100% 이해할 수도 없고,

 

대부분 자막 없이 이해할 정도로 일본어를 잘하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본어를 잘하면 그것을 뛰어넘는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얼마 전에 본 일드에서 주인공과 조연이 대사를 나누던 도중 名残(나 고리)라는 말을 쓰는 것을 보았는데 문맥과 상황에 맞게

 

번역가 분께서 추억이라고 번역해주셨습니다.

 

이 정도로도 이해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지만 일어를 잘하면 나 고리란 뜻이 우리나라의 추억이란 단어와 100%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느낌을 더 생생히 전달받을 수 있죠.

 

나 고리라는 단어의 1차적인 뜻은 어떤 요소가 시간이 지난 뒤에도 그 여파가 남아있는 흔적이나, 자취를 의미하기도 하고,

 

なごりの言葉(나 고리노 코토바) 같은 말은 지인과 지인, 애인과 애인 사이에서 이별의 대사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누군가와의 이별은 한 사람의 인생에서 그 자체로 흔적이나, 자취 추억이 되기도 하죠.

 

단순한 예시일 뿐 그 밖에도 국내에서 초월 번역되거나 혹은 로컬라이징식 번역이 되는 것의 정확한 일본적 의미를 알기 좋아 풍부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한편 일어를 잘하면 일드를 볼 때 하단의 자막을 보지 않고, 화면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것도 좋습니다 :)

 

<3> 국내 정식 발매가 안된 작품을 즐길 수 있다.

 

만화, 게임, 애니 등 일본의 문화 콘텐츠 중에선 수익 문제로 국내에서 정식 발간이 되지 않았거나,

 

우리나라의 심의제도를 통과하지 못해 한국의 배급사들이 비즈니스적으로 판매하지 못하고 로컬라이징도 못한 경우가 제법 있습니다.

 

일본어를 어느 정도 잘한다면 이 경우 허가되는 선에서 합법적으로 해외직구로 살 수 있는 것들을 사서 직접 즐길 수 있죠.

 

 

2. 한국엔 없거나 부족한 자료가 일본에 있는 경우가 있다


오늘날 정보화시대에 정보검색의 풀은 중요합니다. 이젠 우리나라가 일본을 상당 부분 따라잡았고 IT나 전산화의 부문 등에서 우리가 더 강점을 보이지만,

 

일본이 우리보다 먼저 선진국이 되었고, 규모가 크기에 한국엔 없거나 부족한 자료가 일본에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책을 예로 들면 2020년 일본 출판시장의 규모는 약 1조 6천억 엔입니다. 1엔=10원이라는 일반적인 상식처럼 퍼져있는 단순 환율을 적용해도 무려 16조 원 규모죠.

 

한국 출판시장의 규모인 약 4.8조 원에 비해 일본이 우리보다 인구가 2배 이상 많은걸 생각해도 상당한 수치입니다.

 

출처

https://hon.jp/news/1.0/0/30504

 

출처 2

http://www.news-pap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76062

 

자료의 경우 일본은 민간, 기업 연구소, 대학 등 싱크탱크의 장서수, 기관의 수가 한국보다 많기 때문에 데이터의 양이 한국보다 많습니다.

 

일본어를 잘하면 국내에서 자료를 찾다가 부족함을 느꼈을 때, 구글 재팬으로 일본어로 검색해서 일본 웹의 자료를 찾아보아도 좋죠.

 

물론 요샌 일본어를 못해도 크롬과 구글 번역기를 활용하면 성능이 좋아 찾을 수 있지만, 아무래도 일어를 아는 편이 더 밀도 있는 검색에 유리합니다.

 

3. 일본에 관광 갔을 때 좋아요 :)!


(사진=픽사베이 https://pixabay.com/images/id-1822521/)

 

현재는 코로나 시국으로 한-일간의 관광이 상당히 단절되어있지만 언젠가 코로나 시국이 끝난다면 예전처럼 일본 여행을 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여행을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요즘 일본 관광지의 대부분은 한국어 안내간판도 달려있고,

 

현지의 여행 숙박, 식당 예약 등 시스템에서도 한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하는 업소가 많아 별도의 한국어 메뉴, 공지 등을 제공하는 곳이 많습니다.

 

일본어를 몰라도 관광에 큰 무리는 없죠.

 

하지만 일본어가 가능하면 깊은 관광이 가능합니다. 외국인이 적고 현지인들이 주로 가는 명소라던가, 한국어 서비스가 없는 시설, 식당 등을 이용할 때 메리트를 느낄 수 있어요 :)

 

여행의 진짜 의미는 그 나라의 진짜 문화를 돌아보는 것도 포함된다는 걸 생각해보면 참 좋은 점이죠.

 

4. 취업, 사업 등 비즈니스 기회가 늘 수 있다.


*취업

 

코로나 시국인 지금은 좀 주춤하긴 하지만 국내 취업이 너무 어렵다 보니 일본 취업을 생각하는 젊은이들이 많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기성세대인 저로선 최근 청년들의 취업난이 참 안타깝고 슬픕니다.

 

코로나 시국인 현재는 이 루트가 원활하지 못하지만 최근 일본은 급격한 인구 감소세로 기업들이 구인난을 겪고 있습니다. 자신이 일본어를 좋아하고

 

일본 현지에 취업하고 싶은 비즈니스 분야가 있다면 일본어를 잘하면 큰 강점이 됩니다.

 

물론 일본 현지 취업은 우리나라와 다른 직장문화라던가, 여러 변수가 많으니 경험자들의 조언을 꼼꼼히 듣고 여러 정보를 찾은 뒤에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사업

 

지금은 점점 잊혀 가는 말이 되고 있지만 과거 우리나라에선 한국의 10년 후는 일본이다(사회적 모습이) 라던가 일본에서 사업 아이템을 얻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런 이유는 한국과 일본이 과거 개도국 시절 급격한 경제성장 시기에 택했던 압축성장모델, 조선, 철강, 반도체 등의 비즈니스, 저출산 고령화의 사회구조에서 유사성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국내의 노래방들은 과거 일본의 가라오케에서 영감을 얻은 부분이 있고,  지금은 잊혀가는 오락실의 스티커 사진기도 그런 영향을 받았던 부분이 있죠.

 

우리나라의 천 원 샵은 일본의 천 엔 샵에서 영향을 받은 부분이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과거 비슷한 경제발전 모델, 사회관리구조를 택했던 바 있고 이런 유사성이 두 나라의 경제, 사회구조에 영향을 미친 부분이 많아 

 

일본어를 잘하고 일본을 잘 분석하면 사업적인 아이디어를 얻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 영미권 유학보다는 저렴한 일본 유학 비용


이 부분도 사실 현재 코로나 시국으로 상당히 위축된 감이 있네요ㅠ

 

그렇지만 언젠가 진정될 거라 믿고 써보자면 일본어를 잘할 때 일본 유학에서 얻는 메리트도 있습니다.

 

*해외 학위 취득이나 유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 영미권이나 유럽 유학은 가고는 싶지만 비용이 곤란한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일본은 지리적으로 위의 나라들보다 한국에서 가깝고, 어느 정도 실력이 있는 대학이 많이 남아있어 자신의 전공분야에서 유학을 갈만한 일본 대학이 있다면 생각해봐도 좋습니다.

 

*문부성 장학금 제도 

 

일본 정부 산하 문부과학성(한국의 교육부에 해당)은 해외 유학생의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문부과학성의 장학금은 무조건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며 일정한 자격 조건과 심사를 통과해야 가능합니다.

 

아래 주한 일본대사관의 공보문화원 웹사이트를 참조하면 정보를 얻을 실 수 있고,

 

현재 일본 유학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곳의 유학이든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일정이나 기타 사항에 변동이 있을 수 있으므로 꼼꼼히 주의사항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https://www.kr.emb-japan.go.jp/cult/study_government.html

 

공보문화원

 주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 공보문화원은 1971년 7월 30일 '주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 광보관실'로 걸스카우트 빌딩에서 개설되었으며, 1975년 5월 15일 현재의 건물로 이전 후, 몇 차례의 확장을 거쳐

www.kr.emb-japan.go.jp

물론 일본 유학 역시 자신의 상황이나 기회비용 자신의 미래 계획과의 연관성을 두고 생각해봐야 하는 만큼 사전에 경험자나, 온라인상의 정보 웹사이트에서

 

여러 가지 정보를 취합하고 신중히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6. 그 밖의 장점들


40대가 넘은 기성세대가 된 지금, 과거 학생 시절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얻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청년시절 교육학을 전공했고,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우리나라와는 다른 일본의 교육제도를 비교해볼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한자실력이 눈에 띄게 늘더군요 :);; 일본어를 잘하려면 한자 지식이 있어야 하니까요.

 

*우리나라와 일본의 불행한 과거사라던가 일부 나쁜 일본 정치인들이 나쁘긴 하지만 일본인 개개인은 좋은 사람도 많고 배울 장점도 많다고 느꼈습니다.

 

상대를 이기려면 상대를 아는 것은 필수겠지요.

 

아직 일본어 공부를 할지, 말지 망설이시는 청년분이라면 공부를 해서 적어도 후회는 하지 않는다는 점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외국어 학습이 주는 메리트는 분명히 있을 겁니다 :) 열심히 공부하는 청년분들이 좋은 결과를 얻길 바라면서 글을 정리합니다.

 

*이 블로그의 글을 퍼가실 땐 출처를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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