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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사우디 축구 대표팀의 역대 축구 전적을 정리하고 이번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서 만나는 두 팀의 이야기를 소개해보는 포스팅입니다.

 

이번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의 조편성에서 일본과 사우디는 한조가 되어 월드컵 진출 티켓을 놓고 경쟁하게 되었습니다.

 

Key point

 

*일본과 사우디 축구국가대표팀의 역대 축구 A매치 전적은 10승 1 무 5패로 일본이 앞서있다. 

 

*일본은 사우디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인다.

 

*양 팀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최종전에서도 만난 바 있다.

 

1. 일본과 사우디의 역대 전적


(사진 출처=AFC 웹사이트 https://www.the-afc.com/competitions/afc-asian-cup/news/afc-asian-qualifiers-road-to-qatar-groups-unveiled)

 

이번에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최종전에서 만나게 된 양 팀의 역대 전적은 10승 1 무 5패로 일본이 앞서 있습니다.

 

이 전적의 출처가 된 해외의 축구 통계 웹사이트 11대 11 닷컴을 아래에 링크로 첨부합니다. 언젠가 시간이 흘러 이 포스팅이 과거의 것이 된다 해도,

 

아래의 웹사이트는 전적이 업데이트가 되니 나중에 보는 분도 참조하실 수 있을 거예요 :)

 

https://www.11v11.com/teams/japan/tab/opposingTeams/opposition/Saudi%20Arabia/

 

2. 일본과 사우디 전적의 흥미로운 부분들

 

2.1 이상하리 만치 강한 일본의 우위


일본은 사우디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이는 편입니다. 일본의 축구실력이 아시아의 4강(한국, 이란, 일본, 호주) 급으로 성장하고 현재처럼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피파랭킹(일본의 현재 피파랭킹은 28위)을 갖기 이전에도 일본은 사우디를 상대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왜 이상하리만치라는 표현을 썼는가 하면, 객관적으로 사우디의 실력이 일본보다 한수 위였던 시절조차 일본은 사우디를 상대로 대부분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함으로써, 아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중에선 사상 최초로 16강 진출을 거둔 팀이었고,

 

 

적어도 90년대 초중반에 한정하자면 사우디 축구에 대한 평가가 더 높았습니다.

 

그런데 이 시기 조차 일본은 사우디를 상대로 4승 1 무 1패로 앞선 전적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일본이 199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J리그를 창설하고, 축구인재를 육성해온 것, 1994년 우리나라 대표팀을 꺾기도 했던 것을 생각하면

 

이 결과가 마냥 이상한 건 아니지만, 라이벌인 우리 한국이 종종 사우디를 상대로 고전하기도 했던 것을 생각하면 재미있는 포인트입니다.

 

덧붙여, 일본의 90년대 축구 육성 정책의 효과가 200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나타났던 것을 생각하면 더 흥미로운 부분이죠 :)

 

2.2 아시안컵에서 자주 대결하는 두 팀


위의 전적 기록을 보신 분들은 짐작하셨겠지만, 양 팀은 원래 좀처럼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서 만나는 일이 없습니다.

 

주로 2000년대 들어 양 팀의 대결은 아시안 컵에서 있었고, 가장 최종대결인 2019년의 대결도 아시안컵에서의 대결이었습니다.

 

이 경기에서 일본은 사우디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했죠.

 

2000년대 이후 아시안컵에서 7번의 경기를 치른 일본과 사우디는 5승 2패로 일본이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2.3 모 아니면 도인 일본과 사우디의 경기 전적


축구팬들 사이에서 일본과 사우디의 경기는 모 아니면 도로 유명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양 팀은 지금까지의 맞대결에서 단 한 번의 무승부 기록을 제외하면 이기든, 지든 어떻게든 결판이 나는 경기를 했기 때문입니다.

 

양 팀의 무승부는 1993년, 1994년의 미국 월드컵 진출을 놓고 벌어진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벌어진 1회밖에 없습니다.

 

이 미국 월드컵은 우리나라엔 도하의 기적으로 유명한 월드컵이지만, 일본에게는 사상 첫 월드컵 자력 진출을 목전에 두고 좌절한 안타까운 월드컵 이죠 :);;

 

일본은 이후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첫 월드컵 진출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3.2017년 벌어진 드라마 같은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예선 최종전


2017년 9월 벌어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일본을 상대로 1:0으로 승리를 거두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는 데 성공합니다.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의 상황은 절박했는데, 이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조별 예선 순위상 월드컵에 진출하는 게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국제적으로도 유명인사인 사우디의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사우디 축구국가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홈경기 관중 티켓 6만 장을 모두 샀고,

 

자국민들에게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니 경기장으로 와서 대표팀을 응원해달라고 했습니다.

 

아래 당시의 상황을 잘 설명하고 있는 신문기사를 참조하시면 더 생생하실 거예요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1728718 

 

일본전 티켓 모두 사버린 사우디 왕세자…"전원 무료"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이 걸린 운명의 일본전을 앞둔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대표팀을 위해 사우디 왕세자가 홈팀에 배정된 입장권을 모두 구매했다.3일(한

news.kmib.co.kr

 

이런 염원과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사우디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으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것은 사우디 축구 국가대표팀이 일본 축구 국대를 상대로 거둔 10년 만의 승리였죠 :)

 

다가올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은 9월부터 치러진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축구를 왜 좋아하시나요?

 

우리가 축구를 좋아하는 데는 멋진 선수, 응원의 분위기, 화려한 경기장, 시원한 골장면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죠.

 

오랜 세월 축구팬을 해온 사람들은 축구는 그 자체로 하나의 스토리를 담고 있기에 축구를 좋아한다고 말하곤 합니다.

 

작년과 올해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와 팬데믹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세계 각 지역의 월드컵 지역예선 일정이

 

코로나 방역문제로 지장을 받기도 했는데요, 다가올 가을에는 코로나 시국이 진정되어서 아시아 지역예선을 마음 편히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년에 열리게 될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세계의 사람들이 즐겁게 축복하길 기대해보며 포스팅을 마무리할게요 :)

 

*이 블로그의 글을 퍼가실 땐 출처를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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