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러의 스마트한 세상사 :)!!

넷플릭스에서 재미있게 볼만한 일드 3가지 추천

사실 넷플릭스하면 일드보다는 으레 미드나 한국 드라마 등을 더 찾게되는게 사실입니다.

 

그치만 나름 넷플릭스에서 서비스하는 좋은 일본 드라마들도 많아 소개해보고 싶네요.

 

오늘 소개드리는 넷플릭스 일드 3가지는 모두 스릴러 관련 장르이기 때문에 뭔가 취향을 탈 수도 있습니다. 수사물이나 스릴러 물 등을 좋아하셨던 분이라면 그럭저럭 볼만합니다.

 

심장이 약하신 분들은 조심하시구요 :)!

 

1.나만이 없는 거리

https://www.netflix.com/title/80173711

 

나만이 없는 거리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의문의 죽임을 당한 엄마를 살려라. 시간여행 능력을 이용해 18년 전으로 돌아간 사토루. 엄마를 구하려면 친구 세 명의 목숨부터 구해야 한다. 정해진 미래를 바꿀 것!

www.netflix.com

나만이 없는 거리는 만화가 원작인 작품 입니다. 주인공은 18년전 불행한 사건으로 친구를 잃었습니다.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간여행을 하게된 주인공은 과거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분투합니다. 이 작품을 추천 드리는 포인트들이 있어요.

 

*뻔한 시간여행물이 아니다.

 

사실 시간여행, 타임슬립 장르의 드라마, 영화는 지금까지 너무 많이 나왔기 때문에, 뻔한거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저도 처음 작품 썸네일의 설명만 보곤 그렇게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이 작품의 섬세한 연출과 스토리 구성은 자칫 잘못하면 진부해질 수 있는 시간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긴장감있고, 몰입감 있게

 

풀어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은 시청자로 하여금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작품 초반 주인공이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타임슬립을 하게 되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의 연출이 정말 영화같습니다.

 

너무 자세히 얘기하면 스포가 되니가 여기까지만 할게요 :)

 

*소름돋는 아역들의 연기력 

 

이 작품의 진짜 매력 중 하나는 마치 "어른이 아이의 몸속에 들어가 있는 듯한" 아역들의 연기력 입니다.

 

나만이 없는 거리에서 중요한 스토리는 초등학생으로 되돌아간 주인공이 그 당시의 친구들을 만나 겪는 에피소드와 사건을 풀어나가는 내용입니다.

 

이 과정에서 보여준 남자 주인공 아역과 여자 아역의 엄청난 연기력은 정말 얘네가 아이가 맞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몰입감이 있습니다.

 

*홋카이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가족의 소중함

 

(사진=픽사베이 홋카이도의 자연은 아름답니다)

 

홋카이도는 과거 코로나 이전 해외여행이 막히기 전에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던 자연 명소였습니다.

 

작품의 배경은 홋카이도이며, 드라마 중간중간에 홋카이도의 아름다운 설산, 밤하늘의 별, 자연환경이 등장합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아끼는 어른들의 모습이나,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까지! 스릴러, 미스터리 극 이상의 감동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2.시그널 일본 리메이크작

https://www.netflix.com/title/81004042

 

시그널 | 넷플릭스

15년의 시간 차이를 두고, 정의감 강한 두 형사가 협력해 미제 유괴 사건을 풀고 역사를 고쳐 나간다.

www.netflix.com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TVN의 드라마 시그널이 일본에서 리메이크 되었고, 넷플릭스는 현재 일본판 리메이크 작을 서비스 중입니다.

 

원작이 원채 명작이었던 탓에 리메이크작도 꽤 재미있는데요, 특히 우리나라의 시그널 원작을 봤던 분들에게 더 강추드립니다.

 

*적절한 로컬라이징

 

아시다시피 드라마 <시그널>은 과거의 이재한 형사가 우연한 계기로 무전기를 통해 현실의 박해영 형사와 연락하며 과거에 발생했던

 

 

미제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내용입니다. 이 과정에서 누가봐도 화성연쇄살인사건 등 강력사건을 모티브로한 내용이 있습니다.

 

사실 리메이크 작은 적절한 로컬라이징을 하지 못하면 재미가 없는데, 일본판 시그널은 과거 일본에서 실제로 있었던 강력사건을 적절하게

 

작품속에 녹여내서 거부감 없고 몰입감 있는 연출력을 보여줍니다.

 

*깨알같이 숨어있는 차이점을 발견하는 재미

 

이 작품은 우리나라판 시그널을 보셨던 분이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작품안에 존재하는 '깨알같은 차이점'을 찾는 재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스포방지를 위해 딱 하나만 예를 들어보자면 우리나라판 시그널에서는 이재한 형사(조진웅 분)와 차수현 형사를(김혜수 분) 이어주는 액자가

 

베트맨 액자라면, 일본판에서는 만화 <북두의권>의 주인공인 켄시로 입니다.

 

베트맨과 켄시로는 슈퍼히어로지만 약간 어두운면과 슬픔을 많이 지니고 있다는 공통적인 요소가 있죠. 적절한 로컬라이징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적인 느낌의 매력

 

큰 틀에선 우리나라의 원작 <시그널>을 그대로 따라가지만, 나름 섬세한 연출의 부분이나 개별 사건에 있어서 일본판만의 차이들도 존재합니다.

 

그런데 이 점들이 별다른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고 일본적인 느낌의 매력을 부각시켜주는 요소가 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위의 넷플릭스 <시그널>링크로 방문해서 보시길 강추합니다.

 

*스페셜과 극장판의 존재

 

우리나라 <시그널>과의 큰 차이점은 원작이 끝난 후에도 스토리가 이어지는 극장판과 스페셜이 존재합니다.

 

안타깝게도 현 시점에서 스페셜과 극장판은 넷플릭스에선 서비스를 하지 않으므로 작품을 보시고 흥미가 생기시면 다른 방법을 찾아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3.일본침몰 희망의 사람

https://www.netflix.com/title/81477445

 

일본 침몰 -희망의 사람- | 넷플릭스

2023년, 태평양 해수면의 이례적인 급상승이 일본 동부를 위협한다. 부패한 관료, 혼란에 빠진 국민 그리고 그 속에서 희망을 놓지 않는 사람들. 하지만 침몰은 이미 시작되었다.

www.netflix.com

<일본침몰 희망의 사람>은 스릴러나 공포물은 아니지만 긴박한 재난물로서 관련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킬링타임 정도론 무난한 수작입니다.

 

주연은 일드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익숙한 오구리 슌이 맡았고, 거대한 자연재해 앞에서 사람들이 보여주는 여러가지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이 작품에 대한 저의 주관적인 평가는 대충 이래요.

 

*약간 만화같은 구성

 

일드가 대부분 한드보다 더 만화라는 느낌이 들긴하지만, 이 작품은 그런 느낌이 더 강합니다.

 

따라서 일드의 만화적인 느낌을 좋아하는 분들은 좋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분들은 별로여서 호불호가 크게 갈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이 작품은 만화가 원작입니다.

 

*기후변화와 환경위기에 대해 시사점을 주는 작품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와 환경파괴 문제가 정말 심각한 이슈입니다. 기업들은 ESG 경영이라는 말을 달고살고 일반인들도

 

탄소중립, 기후변화, 저탄소라는 말이 익숙해져버렸죠.

 

이 작품은 작품초반 세계적인 기준의 환경보호 기준에 맞춰 노력하는 일본의 젊은 환경관료, 경제관료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것이 현실정치의 벽에 막히는 모습도 묘사되어있죠.

 

인간이 자연을 지키지 않으면 벌어질 일에 대해 다루었다는 점에서 요즘 시국에도 주는 시사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배우 오구리 슌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일드로 오구리 슌을 접한 사람들은 인기 드라마 <꽃보다 남자>등으로 접했고, 꽃미남 배우 청춘배우라는 느낌이

 

많이 남아있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배우 오구리 슌은 그 이후 연기의 영역을 넓혀나갔고,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해 여러가지 모습을 연기했습니다.

 

저처럼 40대 이상의 일드팬들이 보기엔 다소 생소할 수 있겠지만 뭔가 중후해지고 깊이 있는 연기를 하는 오구리 슌을 볼 수 있다는

 

것도 나름 매력 포인트에요.

 

오늘은 이 정도로 넷플릭스 일드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다음번에도 더 좋은 작품들을 알아올게요!

 

*이 블로그의 글을 퍼가실 땐 출처를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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