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러의 스마트한 세상사 :)!!

태권도는 실전성이 없다는 것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간혹 인터넷에서 격투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 태권도가 실전성이 없다는 의견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이후 생활체육을 지향하게된 태권도의 특성이나, 펀치에 의한 안면가격이 제한되는 점,

 

품새가 실전성이 없다는 지적 등 여러가지가 원인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저는 어떤 무술에 우열은 없다고 생각하고, 현대 종합격투기에선 하나의 무술만으로 정점에 서는

 

챔피언이 없듯이, 어떤 무술의 실전성도 그 무술 단 하나만을 놓고 봐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래와 같은 이유들로 태권도가 실전성이 없다는 의견에 반대하고, 태권도가 개인의 신체단련에 좋은 무술이라고 생각합니다.

 

Key point

 

*스트리트 파이팅에서 신발을 신은 태권도의 발차기는 위력적이다.

 

*태권도가 정말로 실전성이 없다면 UFC의 유망한 선수들이 태권도를 할리가 없다.

 

*아예 안하는 것 보단 뭐라도 하는게 낫다는 측면에서 태권도도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1.스트리트 파이팅과 태권도의 실전성

길거리 싸움의 특징은 예고없이 갑자기 터진다는 것에 있습니다.

 

사실 제 정신을 갖고 사는 사람이 작정하고 누군가 싸우기 위해 상대를 고르고 싸움을 걸 확률은 낮죠. 그래서 스트리트 파이팅의

 

대부분이 돌발적으로 벌어집니다.

 

저는 이런 상황에서 태권도가 갖는 실전성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돌발적인 상황에서 갑자기 몸싸움이 벌어질 때 평소 태권도를 익혀놓은 사람이면 발차기가 나가고, 매트위에서 하는 대련이 아닌

 

길거리 위에서의 싸움은 대부분 신발을 신은 상태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신발을 신은 태권도의 발차기는 매우 위력적 입니다.

 

유튜브에서 영어로 태권도 스트리트 파이팅 등으로 치면, 발차기 영상이 많이 나오죠.

 

몇년 이상 태권도를 수련한 사람들이라면 몸에 익은 발차기가 바로 나오게 됩니다. 

2.정말 실전성이 없다면 종합격투기 선수들이 태권도를 할까?

코리안 좀비로 유명한 정찬성 선수와 한 때 UFC에서 한 체급의 왕노릇을 하던 앤더슨 실바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태권도를 수련했다는 것입니다. 정찬성 선수는 태권도 공인 3단이기도 하죠.

 

그밖에도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무대인 UFC에는 태권도를 익힌 선수들이 많습니다.

 

구글에서 '태권도 UFC 선수' 라고만 키워드를 입력해도 수많은 선수들이 검색결과로 쏟아져 나오죠.

 

물론 이 종합격투기 선수들이 UFC에서 태권도로만 승리한 것은 아니며 다른 여러가지 무술을 베이스로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현대 종합격투기에선 어떤 단 하나만의 무술만으로 정점에 오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과연 일각의 비판대로 태권도가 아예 실전성이 없는 무술이라면 네임드급 UFC 선수들이 태권도를 익힐까요?

 

저는 이점만 보아도 태권도가 실전성이 전혀없다는 의견에는 반대하는 편 입니다.

3.아이의 신체단련의 측면에서 좋은 태권도

 

태권도는 기초체력을 길러주는 측면에서도 긍정적 입니다. 우리가 실전을 논할 때는 어떤 무술을 배웠는가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파이팅에서 중요한 것은 체력이나 맷집, 대결 같은 긴장감을 어떻게 이겨내느냐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아무리 기술을 연마해도 기본적인 체력이 없으면 격투에서 승리하기 어렵죠.

 

그점에서도 저는 태권도가 좋은 무술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습니다.

 

대부분의 태권도장에서는 아이들이 태권도에 입문하면 단순히 발차기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기초 체력을 길러주는 여러가지 운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태권도장의 추세는 학부모님들이 더 잘 아시다시피, 태권도 하나만을 가르치기 보다는 영어, 학교 생활체육, 심신단련을 목적으로 여러가지를 가르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아예 안하는 것 보단 뭐라도 하는게 실전에 도움이 된다는 측면에서도 태권도의 실전성을 무조건 무시하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학부모로써 아이를 태권도장에 보내면 다음과 같은 이점을 얻는다고 생각해요.

 

*단체생활에 대한 끈기를 배양할 수 있음.

 

요즘 아이들이 스마트폰에 빠져살고, 타인과의 소통이 줄어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태권도장에 아이를 맡기면,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과 어울릴 기회, 신체적으로 활동을할 기회를 얻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단체생활에 필요한 끈기를 이런 과정에서 얻는다고 생각합니다.

 

*체력과 담력 향상

 

*심신수련

 

이런 장점들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부가적인 이유로 학부모 분들께 아이들을 태권도장에 보내는걸 제가 추천드리는 이유는,

 

어쨌거나 우리 소중한 아이들이 운동을 하다 심하게 다쳐서는 안되는데,

 

그렇다고 너무 난이도가 낮은 운동을 시키면 아이가 배울점이 있을까? 란 딜레마를 태권도가 훌륭하게 해결해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도 실전성만 놓고보면 복싱, 무에타이, 레슬링, 주짓수 등이 타 무술과의 풍부한 대결 경험, 안면가격 유무 등의 이유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글을 쓴 취지는 어디까지나 태권도는 실전성이 아예 없으니, 배울필요가 없다는 인터넷 일부 의견에 그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었기에 써본거에요.

 

좋은 무술로 건강과 심신을 단련하고, 무술은 타인과 다투기 위해서가 아닌 자기 자신을 단련하기 위한 과정이라는 점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블로그의 글을 퍼가실 땐 출처를 남겨주세요.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