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러의 스마트한 세상사 :)!!

20대들에게 TV가 인기 없어진 이유가 뭘까? 

20대들에게 점점 TV는 인기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공중파는 연일 울상이고, 제대로된 유튜브 채널 하나가 공중파와 맞먹는 위력을 갖게 되었다는 말이 나오죠.

 

그렇다면 현재의 20대들은 왜 TV를 기피하게 되었을까요?

 

이건 한국만의 현상이 아닙니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20대들이, 이전세대에 비해 TV를 기피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런 사회적 현상을 가볍게 분석해보겠습니다.

 

Key point

 

*현재의 20대들은 어릴때 부터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장치에 익숙했다.

 

*1인가구의 증가와 4인가구의 해체 분위기는 TV와 20대들을 멀어지게 했다.

 

*TV가 줄 수 없는 소셜미디어가 주는 즉시성과 양방향성을 생각해야한다.

1.어릴때부터 스마트폰에 익숙했던 20대들

현재의 20대들은 대부분 어릴때 부터 스마트폰에 익숙했습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기 시작했던 2010년대에 유년기나 청소년기를 보냈던 20대들은

 

모바일에 친숙하죠.

 

때마침 등장한 유튜브와 넷플릭스, 왓챠 등의 동영상 플랫폼 , OTT 들은 모바일과 찰떡궁합이었습니다.

 

20대들을 어릴때부터 '대중 미디어'가 아닌 '개인화 미디어' '맞춤 미디어'에 익숙하게 만들었죠.

 

20대들의 입장에서 여러가지 흥미로운 콘텐츠들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검색할 수 있는 모바일 세계와

 

정해진 프로그램이 송출되는 TV는 너무나도 비교되었을 겁니다.

 

더군다나 모바일 매체들은 TV와 달리 제 시간을 지키지 않아도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 장소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죠.

 

TV도 VOD 서비스가 있기는 합니다만, 장소의 제약이 있었습니다.

2.20대가 잘 보이지 않는 TV 프로

요즘 미디어 콘텐츠 관련 커뮤니티에 가면 항상 나오는 말입니다.

 

TV에서 20대들을 보기 쉽지 않다는 말이죠.

 

확실히 예능, 드라마, 기타 장르 할 것 없이 과거의 90년대, 0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스타가 아직도

 

TV를 장악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건 한국만의 현상이 아닙니다, 미국이나 유럽의 TV프로, 영화에서도 과거의 스타가 여전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20대 신예가 과거의 스타를 밀어내지 못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TV 방송 제작자들은 점점 TV를 외면하는 20대들 보다는 여전히 TV를 즐기는 기성세대의 입맛에 맞는

 

콘텐츠들에 더 신경을 쓰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어쨌거나 시청률을 무시할 수 없으니까요.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장기간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지속되면서 20대 인구가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시청율이나 광고 스폰서들을 생각할 수 밖에 없는 TV 프로 제작자들 입장에서 구매력이 낮고 인구가 줄어드는 세대보단

 

그 이상의 세대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게 현실입니다.

3.소셜 미디어가 주는 '양 방향성'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가 가진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좋아요, 실시간 댓글 등의 양방향성일 겁니다.

 

현재의 20대들은 과거부터 스마트폰 이용으로 이런 양방향성을 체험하고 자란 세대입니다.

 

물론 TV 프로도 시청자 코너가 있고, 소통을 시도하지만 소셜미디어의 즉시성을 이길 수 는 없죠.

 

양방향성 소셜미디어에 익숙해졌던 20대 들에게 이런 즉시성을 줄 수 없는 TV는 다소 매력이 떨어질겁니다.

4.1인 가구 증가와 코드리스 족

현재 우리나라의 1인 가구는 역대 최대수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아래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통계에서도 나오지만,

 

인구가 많은 수도 서울의 1인 가구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게 20대 입니다.

 

https://www.seoul.go.kr/seoul/mediahub_view.do?articleNo=2006617 

 

늘어가는 20~30대 1인가구, 가장 큰 고민은?

분야별 새소식, 서울시 정책 뉴스, 공고, 보도·해명자료, 서울사랑, 내친구서울등의 정보 제공

www.seoul.go.kr

코드리스 족은 컴퓨터나 모바일 장치만 두고, TV 등은 사용하지 않는 세태를 의미합니다.

 

1인 가구는 다른 가구보다 잦은 이사를 하고, 유지비를 적게쓰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부피가 큰 TV는 모바일 기기로 대체하고, TV프로 보다는 나만의 미디어를 찾아 소소하게 즐기려 하죠.

5.전통적인 가족문화의 해체

이건 위와도 연결되는 문제입니다.

 

00년대 까지 만해도 우리나라의 표준적인 가구형태는 4인 가구 였습니다.

 

정부 정책의 대부분도 이 4인 가구에 초점이 맞추어졌죠.

 

4인 가구 시절, 많은 사람들이 거실에 TV를 두고, 가족끼리 함께 식사를 할 때 TV를 켜는 문화가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런 시간은 부모 세대와 자녀세대를 이어주는 역할도 했습니다.

 

세대를 떠나 함께 볼 수 있는 뉴스, 드라마, 개그프로들이 존재했고,

 

자칫 어색해질 수 있는 부모와 자식세대간을 이어주었죠.

 

함께 웃고, 공감하다보면 느끼는 가족간의 정이라는게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거실에 TV를 두고 다함께 TV를 보는 가족들을 찾아보기 어려워졌습니다.

 

1인 가구가 너무 늘어나버렸고, 자녀들은 각자 스마트폰을 갖고 자기방에 들어가 보고싶은걸 보죠.

 

그럼 이대로 TV의 시대는 끝나는 걸까요?

 

저는 그렇지는 않다고 봅니다.

 

최근 유명한 공중파 프로들은 대부분 유튜브 채널을 갖고 있거나, 소셜미디어 계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청자와 활발한 교감을 하거나, TV 본편에서는 마저 보여주지 못했던 장면들을 올려 호응을 얻고 있죠.

 

무엇보다 TV가 주는 널찍한 화면을 모바일로는 대체하기 힘듭니다.

 

미래엔 메타버스의 시대가 온다고 하는데, 미래의 이런 기술발전이 TV에 유익한 방향을 줄지도 모릅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6AYHBLGIE

 

방송가 메타버스 열풍…TV 떠나간 MZ 잡을까

TV 방송사들이 메타버스·AR(증강현실)·아바타 등 신기술을 도입한 프로그램 제작·방영에 나서고 있다. TV...

www.sedaily.com

위의 기사는 메타버스와 TV를 접목하려는 최근의 흐름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좋은 기사라서 함께 첨부해봅니다.

 

TV 앞에서 오손도손 가족끼리 정다운 대화를 나누던 옛날이 그립군요.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새롭게 얻어지는 이점도 있는 만큼, 미래를 또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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