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러의 스마트한 세상사 :)!!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는 미국의 중요한 동맹임을 재확인하며 국제사회에서 사우디가 받는 비난에 커버를 쳐주는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사우디가 전통적인 동맹이고 우방인점을 고려하더라도 미국 사우디 관계의 이런 특수성을 떠나 상당히 이례적인 모습이죠.


미국 상원에서 조차 사우디에게 무기판매를 중단하는 등 압력을 넣으라고 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굴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사우디는 최근 언론인 카슈끄지의 암살사건으로 인해 국제사회에서 많은 비판을 받고 곤경에 처해있습니다.


특히 유럽국가와 터키를 중심으로한 비판여론이 심합니다. 


그렇다면 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비판여론을 알면서도 사우디를 옹호하는 걸까요?


현재 사우디는 언론인 카슈끄지의 암살사건 뿐만 아니라 예맨내전 개입 실패, 민간인 오폭사건등 중동에서의 판세에서도 상당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새로운 왕세자가 잇다른 사회개혁 조치를 내놓고있지만, 대외적인 이미지가 실추된 것은 쉽게 만회되지 않습니다.


간단하게 체크해보는 오늘의 지구촌 이야기 입니다 :)


1.트럼프에게 이미 많은 선물을 해준 사우디 아라비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중요한 집권 공약은 경제발전과 부흥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미국의 무역불균형을 해소하고 미국의 수출을 늘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많이 발표했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외교에 있어서 세일즈 외교를 통해 자국민들에게 자신의 업적을 홍보하는 것을 중요한 전략으로 삼고있습니다.


그런데 사우디는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에 성의로 보답했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1차적 환심을 사는 것에 성공한 것입니다.


2017년 5월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를 방문했을때, 사우디는 미국의 무기 1100억달러(한화로 약 120조원)어치를 구매하는데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중에는 미사일 방어체계는 물론, F-35전투기, 정밀유도폭탄등이 포함되어있었다고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이런 많은 선물을 해준 현재 사우디의 왕정과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해나가는 것이 미국의 국익에 도움이된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현재 사우디의 실권자인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만나 환하게 웃고 있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앞으로도 미국과 사우디의 국익을 둘러싼 협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미국 사우디의 중요한 이익관계


그 외에도 미국과 사우디는 여러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사우디의 국영석유기업과 미국 에너지 회사들의 협업입니다.


미국의 제네럴일레트릭 등 미국의 세계적인 에너지회사들은 사우디에 진출해서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고,


세계 최대의 산유국중 하나인 사우디는 막대한 석유로 벌어들인 오일달러를 미국채권에 투자해 보유합니다.


당연히 이렇게 투자된 오일달러는 고스란히 미국경제에 흘러가 보탬이 됩니다.


실제로 사우디 정부가 2016년 공개한 미국 채권보유량 총액수는 무려 1170억 달러로서 상당한 액수입니다. 사우디의 제2 수입국은 미국이고, 제3의 수출국 역시 미국일 정도로


미국이 사우디 경제에서 갖는 비중역시 상당합니다.


한편 이런 자원적, 경제적인 협력관계 외에도 군사적인 관계역시 중요합니다.


미국은 미국의 국익을 위해서라도 중동문제에 개입을 하지 않을 수 없는데, 사우디는 이런 미군에게 공군, 해군 기지를 개방해 미군기지를 제공하고 사우디에도 미군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사실 사우디와 미국의 동맹이 항상 순탄한 것만은 아닙니다. 특히 유가의 인상, 인하문제로 석유생산의 증산이나 감산을 둘러싸고도 마찰을 빚은 바 있습니다.


(*특히 경제발전을 위해 최근 저유가를 원하는 미국은 주로 증산을 원하고, 오일달러를 쉽게포기할 수 없는 사우디는 감산쪽에 더 관심이 있다고 전해집니다.)


하지만 그런 마찰이 있더라도 기본적으로 오랜세월 협력해온 경제,군사적인 관계가 그런 갈등과 마찰을 막아주는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입니다.




3.미국 사우디의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될까?


아마도 이런 전통적인 협력이 단기간에 붕괴되기는 매우 어려울 것 입니다. 특히나 종파갈등 문제로 이란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사우디의 경우 최근 이란과 관계가 안좋아진 트럼프 대통령과 협력을 이어나가는 것이 필수적 일 것 입니다.


한편 미국도 중동내의 반미국가들을 견제하고 중동에 안정적인 친미동맹국으로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 줄 수 있는 사우디를 쉽게 포기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무조건 순탄하기만은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듯 석유의 증산,감산을 둘러싼 문제도 있고,


유럽과 같이 미국의 전통적인 우방국가들이 현재 사우디에게 비판적인 여론이기때문에 무작정 사우디편만을 들어주기 어려운 면도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로서는 미국이 중동문제에서 안정적인 행보를 보여야 한국의 국익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가급적 마찰없이 모든 중동국가가 미국과 순탄한 관계를 갖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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