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러의 스마트한 세상사 :)!!

코로나가 남긴 심각한 사회적 후유증 이라고 생각하는 3가지 

코로나가 남긴 후유증은 정말로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이제 엔데믹 시대가 활짝 열렸지만, 2020-2022 2년간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는 우리 사회에 여러가지 후유증을 남겼죠.

 

이런 후유증은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만, 개인적인 관점에서 심각하다고 보는 3가지를 정리해 봤습니다.

 

Key point

 

*코로나 기간동안 전통이 있는 많은 가게들이 폐업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마을 버스 등 지자체의 생활 교통이 큰 타격을 받았다.

 

*코로나 기간 동안 소아과 폐업이 줄을 이어 많은 학부모들과 아이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1.코로나와 사회적 거리두기, 그리고 전통 가게들의 단절

코로나 기간 동안 수십만명의 자영업자들이 자신의 업장을 닫고, 폐업해야 했습니다.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자영업장들의 매출 감소로 이어졌고, 큰 타격을 받은 것이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가 끝나고 좀 괜찮아지나 싶더니,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물가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공과금까지 계속 치솟자 많은 자영업자들이 고충을 호소하고 가게를 닫았습니다. 아픈 현실이었죠.

 

아래 경제신문 기사는 이점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https://weekly.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7076440 

 

일수업체까지 찾는 자영업자, 폐업도 속출 - 주간한국

#경기도 수원시에서 거주하면서 자동차 탁송·대리 일을 하는 백모(35)씨는 지난해 11월까지 중고 가구 및 생활가전 판매점을 운영했다. 백씨가 운영하던 매장은 2020년 말부터 수익을 내지 못했지

weekly.hankooki.com

 

그런데 이렇게 폐업한 가게들 중에는 나름 전통이 있고, 명소였던 곳들도 많습니다.

 

수십년의 전통을 가진 음식점이나, 대중목욕탕, 지역 마다 수십년 씩 서민들에게 사랑을 받던 찜질방 등 이런 곳들이

 

아쉽게도 문을 닫았죠.

 

이런 전통들의 단절은 하루아침에 복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 중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던 가게들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이 문제는 단지 전통의 단절에서만 끝나지 않습니다.

 

이젠 엔데믹으로 넘어온 상황이고 사회가 정상적으로 작동을 해야하는데, 코로나 시기 필수적이던 자영업장들이

 

너무 많이 문을 닫아, 일상 복귀에 문제를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결혼식장이 있습니다. 코로나 시국 많은 청춘남녀들이 결혼을 미뤄야 했습니다.

 

방역규정과 모임규정에 맞춰 혼례를 진행하기 불편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많은 예식장들이 문을 닫아야 했는데, 최근 일상 복귀가 빨라지면서 갑자기 수요가 늘어나 대기수요가 몰려

 

예식장을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합니다. 아래는 관련 기사입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41621213489573 

 

"억대 예식장도 꽉 찼어요"…돌잔치 예약도 전화통 불났다, 왜 - 머니투데이

호텔 예식장·고가 산후조리원 등 벌써 연말까지 마감SNS로 정보 넘쳐 프리미엄 수요↑…비쌀수록 인기"저출산이라는데 왜 이렇게 돌잔치 예약이 어렵나요.""올해 11~12월 연말 예식장 예약이 이

news.mt.co.kr

2.마을버스를 포함한 지역 밀착 교통 문제

(사진=픽사베이)

 

코로나 시기,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의 확대로 교통 수요가 줄어들었습니다. 

 

 

그렇게 2년 가까이를 지내다보니, 지자체에 뿌리를 둔 지역의 마을버스 회사들이 경영난을 겪게 되었습니다.

 

승객감소는 수입감소로 이어졌고, 마을버스 회사에 타격을 주었기 때문이죠.

 

최근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주변 사람들을 보면, 하나같이 마을버스의 배차간격이 코로나 이전보다 늘어났다고 하소연하십니다.

 

그런데 버스회사 입장에서도 어쩔 수가 없는 면이 있습니다.

 

경영난과 인력감소로 도저히 코로나 이전과 같은 운영이 어려웠기 때문이죠.

 

마을버스와 같은 교통은 서민의 발인 만큼, 교통 한 분야에서만 끝나는게 아닙니다. 

 

교통이 원활해야 경제, 생산, 사회적 활동도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 이니까요.

 

코로나 시국 때 버스, 택시, 지하철 할 것 없이 많은 타격을 입었고 이 여파는 아직까지도 100% 회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관련 기사입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30803

 

"칼바람 맞으며 26분 덜덜"…마을버스 요즘 뜸해진 이유 있었다 | 중앙일보

다른 서울 대중교통도 적자가 쌓이고 있다.

www.joongang.co.kr

3.소아과 폐업과 저출산이 맞물리는 문제

코로나 시국 때 많은 병원들이 곤란을 겪었습니다.

 

전 지금도 전국의 의사, 간호사 분들을 비롯한 많은 의료인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힘든 코로나 시국을 버티는데 이 분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의료인들의 훌륭한 의료역량과 헌신이 없었다면, 코로나로 인한 인명피해가 더 커졌을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코로나가 많은 의료인들을 탈진 상태까지 몰아갔고, 그로 인한 부작용을 남겼다는 겁니다.

 

코로나 방역문제로 어린이들의 소아과 내원이 어려워지자, 코로나 시국 동안 소아과 폐업이 줄을 이었습니다.

 

가뜩이나 소아과는 최근 계속된 저출산 현상의 여파로 계속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여기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코로나 까지 등장하자 문을 닫는 소아과들이 많았습니다.

 

아래는 관련 기사 입니다.

 

https://www.medicaltimes.com/Main/News/NewsView.html?ID=1147668 

 

코로나로 개점휴업했던 소아과…그간 어떤 일이 생겼나?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한 감염 우려와 방역 조치로 소아청소년과 환자들의 내원이 어려워지면서 실제로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며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www.medicaltimes.com

최근엔 소아과에서 제대로된 진료를 받으려면 몇 시간씩 대기해야하는 경우도

 

허다하다는 미디어의 보도도 있었습니다.

 

코로나 시국의 소아과 감소는 2가지 점에서 큰 문제입니다.

 

*소아 건강 그 자체의 문제

 

위의 기사에서도 지적되었듯, 코로나로 인한 아이들의 소아과 방문 감소,

 

소아과 그 자체가 줄어들어 생기는 진단 가능성의 저하는 아이들의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이제 갈수록 아이들이 귀하고 적어질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있는 아이들이라도 건강하게 해야하는데 소아과가 줄어들면 좋을 리가 없죠. 

 

*저출산 현상과 맞물리는 문제

 

현재의 저출산 현상은 한 두가지가 원인이 아닙니다만, 어쨌거나 육아문제도 포함이 되죠.

 

아이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으려면 소아과는 필수적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계속 소아과가 줄어들고, 아이가 아파도 병원에 가기 힘들어지면 어떻게 될까요?

 

어떤 면으로 봐도 저출산 현상의 해결에 도움이 안될겁니다.

 

저는 과거 저출산 문제에 대해 인프라 감소의 악순환에 빠지면 안된다고 이야기 했었습니다.

 

학교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아이들이 줄어든단 이유로 무작정 교사와 학교를 줄이면, 줄어든 만큼 아이를 낳는 사람의 입장에선

 

아이를 학교에 보내기 곤란해집니다. 그럼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이 아니니 출산 유인에 마이너스죠.

 

저는 정부가 어떤 식으로든 소아과를 지원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언급된 코로나 발 사회적 후유증들은 단시일 내에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 입니다.

 

정부와 사회, 민간이 모두 머리를 맞대고, 시간을 두고 해결을 해나가야 겠죠. 

 

저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여러 위기에도 불구하고 이어져 왔단걸 생각할 때,

 

지금 겪는 이 후유증들도 언젠가 반드시 극복해내리라 믿습니다. 

 

미래세대에게 지금보다 더 건강한 사회를 물려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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