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러의 스마트한 세상사 :)!!

2010년대에 들어서 중국의 아프리카 원조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것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중국의 아프리카 원조가 세계 정세에 미치게 될 영향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그것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아프리카의 풍부한 자원과 시장


중국의 가장 큰 목적은 아프리카의 풍부한 자원과 시장 때문입니다. 아프리카는 인류의 미래라고 할 정도로 자원과 시장이 풍부합니다.


http://www.ekn.kr/news/article.html?no=135451


에너지 경제신문의 인포그래픽이 잘 정리하고 있으니 한번 살펴보세요.


한편 아프리카의 인구는 무려 12억명 이나 되고, 아프리카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3.3%로 세계의 타 대륙과 비교적으로 높은 축에 속합니다.


이런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하는 우리나라 기업들도 많고, 중국 외에도 여러 나라들이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은 2010년대에 들어 아프리카의 여러가지 공공 인프라 사업이나 건설 및 서비스업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투자를 많이 하는 해에는 한화로 수 십조원을 쏟아 붑기도 합니다.


자세한 투자 현황이 궁금한 분들은 아프리카 인사이트의 좋은 글을 참고해보세요.


http://africainsight.org/insights/317


아프리카의 요모조모에 대해 많은 정보를 올려두는 좋은 사이트니 평소에 아프리카 문제가 궁금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입니다.


특히 중국은 아프리카의 석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http://bizkhan.tistory.com/2673


아프리카는 이 블로그에 나온 자료로 봐도 상당한 양의 석유가 있기 때문이죠.


중국은 하루에 무려 약 800만 배럴의 석유를 소비하는 석유 소비의 대국 입니다.


드디어 올해 부로는 미국을 제치고 석유 소비 1위 국가가 되고 말았죠.


중국이 가진 바다나 땅에서도 석유가 나긴 하지만 급격한 경제발전으로 중국의 석유 소비가 중국이 가진 매장 규모를 뛰어넘음으로서 석유를 부랴부랴 많이 수입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중국은 아프리카의 산유국들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수입 규모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나미비아의 경치. 아프리카에는 아름다운 풍광을 가진 좋은 곳들이 많다. 이곳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2.미국과의 경쟁 문제


중국의 입장에서 아프리카는 미국의 견제를 그나마 덜 받을 수 있는 곳 입니다.


중동에는 사우디나, 이스라엘과 같은 전통적인 미국의 친미 국가도 많고 이미 미국이 많은 공을 들여놔서


아무리 반미감정이 많다지만 미국이 효과적으로 중국을 견제할만한 주요 길목에 미군 기지도 많고,


미국의 기득권이 많습니다.


반면 아프리카는 중동에 비해서는 이런 견제가 느슨한 편 입니다.


미국과 세계적인 차원에서 경쟁을 벌이게 된 중국의 입장에선 이렇게 느슨한 견제선에 자신의 교두보를 구축 해놔야


미국과의 경쟁에서 어느 정도 여유를 갖게 될 수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프리카 진출을 더욱 활발하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3.냉전 때처럼 될 것인가?


냉전 때 미국과 소련은 서로 패권 경쟁을 하면서 아프리카 국가에 각종 경제, 무기 원조를 활발히 했던 적이 있습니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당시에 이른바 제3세계를 천명하며 제1세계(자본주의 진영), 2세계(공산주의 진영)중 어느 편도 들지 않겠다는 노선을 걷는 국가들이 많았고,


이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미국과 소련은 경쟁적으로 움직였습니다.


그 결과 앙골라와 같은 나라에선 친 소련적인 성격을 가진 단체가 집권 하기도 하고,


어떤 나라에서는 친미적인 정권이 수립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은 아프리카에 상처를 남겼다는 점입니다. 이때 미국과 소련의 개입으로 풀린 무기나 경제적인 자원들이


골고루 분포되지 않고 부족 간의 갈등이나 내전 등에 사용됨으로서 아프리카 문제를 심화시킨 측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아프리카 진출도 자칫 잘못하면 이렇게 될까봐 우려하는 시선들도 있습니다.


4.쉽지 만은 않을 것-중국의 한계


하지만 중국에게 있어 이 도전은 쉽지 만은 않을 것 입니다. 여기엔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미국이 기존에 아프리카에서 가진 기득권 때문입니다. 미국은 냉전 시절 소련과 경쟁을 하면서 아프리카에 미리 진출을 해본 노하우와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미군의 아프리카 해역 사령부를 통해 소말리아 해적을 퇴치 한 다던가, 아프리카에 UN을 통해 대규모 원조를 해봤다던가 하는 과정을 통해서


지역에 인맥을 구축하고, 교두보가 될만한 거점들을 확보해둔 상태입니다.


미국이 중국의 아프리카 진출을 견제할만한 어느 정도의 밑 바탕이 있다는 것 입니다.


둘째 해양선의 문제입니다. 중국에서 아프리카는 지리적으로 상당히 멉니다. 물론 미국 역시 아프리카에서 멀긴 하지만 미국은 이미 중동에 사령부를 갖고 있고,


아프리카 근처에 포진한 친미국가들을 통해 중국보다 훨씬 수월하게 아프리카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해양력은 아직 미국에 비해선 훨씬 미치지 못하기에 교두보를 만드는데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셋째 급격한 중국의 아프리카 진출을 반발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중국의 아프리카 진출 방식이 문제가 되는 면이 많습니다. 2010년대에 들어 반중 시위가 아프리카에서 점점 늘어나는 이유지요.


국제사회에는 ODA라는 게 있습니다. 공적 개발원조라는 것인데요, UN을 통해 잘 사는 나라가 가난한 저개발국 이나 개도국에 그 나라의 인프라 개발을 원조하는 것 입니다.


문제는 미국,일본의 아프리카 원조와 달리 중국의 ODA는 주로 무상 원조보다는 유상 원조에 집중되어 있고, 이렇게 원조를 하는 과정에서 현지에서 인력을 채용하기보다는


자국 인력을 우선 고용하여 그 나라에 경제발전이나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의 비용을 결국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여러가지 광물 자원이나 토지로 받으면서 아프리카를 착취한다고 욕을 먹게 되는 것 입니다.


아무래도 중국은 미국,일본에 비해 ODA를 해본 경험이 적고 해외에 교두보를 만들어본 노하우가 적기 때문에 아프리카 에서의 이런 활동이 순탄치 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5.결론


어떻게 되든 아프리카에 평화가 찾아와야 한다는 것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프리카는 여러가지 내전과 가난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지만 동시에 자원과 생태계 인류사 적 측면에서 반드시 보존해야 될 곳이기도 합니다.


이런 아프리카가 강대국 간의 경쟁으로 멍들기 보다는 보편적인 인류애 적 관점에서 평화와 행복을 찾게 되길 소망해 보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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