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러의 스마트한 세상사 :)!!

최근 4차산업혁명이 세계적으로 화두입니다. 4차산업이 선,후진국간의 격차를 많이 만들것이라는 말부터 


4차산업혁명이 IT분야는 물론 세계적인 경제구조와 산업구도 자체를 바꿀 것이라는 담론이 한창입니다. 


한편 지구촌 사회에서는 수많은 IT전문가들이 4차산업혁명이 많은 후진국들에게 위험으로 다가올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극단적인 경우 4차산업혁명이 선진국과 후진국간의 격차를 영영 벌려버릴지도 모른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4차산업혁명이 후진국에 부정적인 효과를 주게될까요?


이에 대해 전문가들이 작성한 칼럼과 공공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개발도상국의 4차산업혁명에 대한 분석글에 나오는 내용을 토대로 해밀러가 알기 쉽게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


1.후진국의 빈약한 IT 인프라


빅데이터, 드론, AI, 알파고 등등.. 4차산업혁명을 수식하는 수많은 '키워드'들일 것 입니다. 그런데 이 요소들에는 모두 공통점이 있습니다 IT인프라가 풍부한 지역, 국가에서 실현하기 좋은 요소들 이란 것입니다.


그런데 당연하게도 경제적으로 선진국인 나라들 보다 후진국인 나라들의 IT인프라가 열악할 수 밖에 없습니다.


IT 분야의 발전도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표에는 ITU(국제전기통신연합)의 정보사회 측정보고서가 있습니다.


http://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1344


링크에서 보시다시피 이 통계에는 IT에 대한 접근성과 학습, 인프라 등에 대한 종합적인 지표가 녹아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당연히 매년 상위권 입니다만 대다수의 제3세계의 저개발국가들은 이 통계에서 하위권을 차지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ITU는 IT분야에서 다양한 통계를 내는데 이것은 UN이 청소년이라고 정의하는 15~24세의 인터넷 이용비율에 대한 ITU통계 인포그래픽 입니다. 한눈에 보셔도 저개발국이나 제3세계의 이용률이 현격이 낮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적지않은 후진국들에서는 4차산업혁명이 문제가 아니라 신뢰성있게 작동하는 네트워크를 구하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4차산업혁명의 꿈은 요원하기만합니다.


2.선진국의 '리쇼어링'현상과 '산업학습효과'의 박탈-후진국에게 프로스펙스 같은 기회가 사라진다.



(아디다스는 명성이 높은 스포츠 용품 브랜드다. 아디다스는 최근 생산자동화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리쇼어링'현상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미국을 위시해 유럽,일본등 많은 경제적 선진국에서 리쇼어링 현상을 보여주고 있는데 리쇼어링 현상이란, 과거 싼 인건비를 노리고 해외에 내보냈던 자국기업의 생산공장,거점,생산 기지등을


다시 자국에 복귀시키는 현상을 말합니다.


미국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자국우선주의와 보호무역과도 관련이있지만, 단지 그것만은 아닙니다. 4차산업혁명의 가속화와 스마트팩토리,AI,생산자동화공장의 등장은 더이상 과거처럼 많은 값싼인건비와 인력을 필요로 하지 않게 했습니다.


이 생산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의 대표적인 사례로 선전되고 있는 것이 독일의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입니다.


누구나 아는 이 유명한 스포츠브랜드 아디다스는 원래 독일기업이지만 93년을 마지막으로 자국에서 운동화를 생산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관리인원 10명으로 무려 1년에 50만켤레를 찍어내는 무시무시한 자동화공장을 도입한 뒤로는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에 있는 아디다스 공장을 계속 국내로 귀환시키고 있습니다.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333966


(*이건 해당내용을 다룬 이투데이의 좋은 기사를 링크한 것입니다. 궁금한분들은 참조하세요)


그런데 이건 후진국에게 있어서 단지 후진국에 있던 선진국 생산거점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가 있어서 더 큰문제입니다.


'산업적 학습효과'의 박탈 이라는 것 입니다.


과거 세계경제가 7,80년대 고도성장 하던 시기에 한국을 비롯한 많은 개도국들은 선진국의 생산하청 역할을 하면서 단지 그들에게 싼인건비만 제공한 것이 아니라, 알음알음 몰래몰래 그들의 앞선기술을 배우고 우리의 기술을 축적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방금 독일과 아디다스를 예로들었는데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은 기억하지만 과거 우리나라는 나이카와 아디다스의 최대 하청기지였습니다.


80년대만해도 부산과 경남권에서 이 두브랜드의 하청공장에 출퇴근하는 분들을 자주볼수 있었습니다.


이때 우리나라에서 하청을 맡았던 기업들은 눈뜨고 외산브랜드의 독주를 허용하기만 한 것이 아닙니다.


해밀러도 좋아하는 신발 브랜드 프로스펙스의 조상격 기업은 국제상사였고 국제상사는 OEM방식으로 해외브랜드 신발을 만들며 기술을 축적하다가 80년대에 들어 프로스펙스 신발을 내세우고 독립했습니다.


여전히 국내신발시장에서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대세긴 하지만 여전히 프로스펙스는 국산 신발브랜드들 중 가장 인지도가 높고 매년 좋은신발을 만들어내어 해밀러도 애용하고 있습니다^.^;;ㅋㅋ


말이 좀 새긴했지만 여튼!!! 신발하나만 예로들어도 과거 후진국들이나 개도국들은 선진국의 생산하청을 맡으면서 기술을 축적하고, 축적한 기술을 토대로 자신만의 산업력을 키워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4차산업혁명과 AI기술이 접목된 생산자동화는 리쇼어링 현상을 가속화시켜 후진국들이 선진국의 생산을 맡으며 기술을 축적할 기회를 계속 뺏어가게 될지도 모른다는점에서 우려스럽습니다.


3.노동집약적인 후진국의 산업구조


대다수의 후진국들은 당연히 첨단기술과 IT인프라등이 부족하기 때문에 노동집약적인 산업구조를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선진국에 비해 싼 인건비와 풍부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선진국의 산업능력을 쫓아가는 것이 일종의 공식이었는데


4차산업혁명은 당연히도 노동집약적인 것이 아닌 첨단기술의 집약적 성격을 보입니다.


여기에 위에말한 선진국의 리쇼어링 현상이 겹쳐버리면서 후진국은 이중고를 겪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국제노동기구인 ILO의 2016년 보고에 따르면


동남아시아를 예로들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은 향후 수십년 안에 자국 전체의 일자리중 약 56%의 일자리가 자동화 기술로 상실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이런 이중,삼중고를 겪으며 후진국의 경제사정이 악화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4.UN과 국제사회의 노력-상생하는 지구를꿈꾸며 :)


최근 유엔국제개발기구 지원파트에서는 이렇게 점점 커질지도 모르는 선,후진국간의 IT격차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개도국이나 후진국의 컴퓨터, IT인프라 설치에 UN의 지원금을 사용하기도 하고,


해당국가들에 부족한 수준높은 IT전문가들의 육성을 돕기위해 IT기술이 앞선 나라들의 협조를 받아 이들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세계은행 역시 개도국의 후진 IT인프라를 지원하고 있고 이에대한 논문입니다.


(http://kiss.kstudy.com/thesis/thesis-view.asp?key=3166698)


세계적인 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열악한 후진국의 IT사정을 돕기위해 다양한 원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밀러는 4차산업혁명이 선후진국간의 격차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지구촌이 함께 번영하고 상생하는 길로 가길 응원합니다. 선진국과 후진국의 격차문제에서 확실한건 격차문제는 늘존재해왔지만 지난 20년간 세계적으로 하루 1달러로 생활하는 초절대빈곤인구가 


10억명이나 줄어들었다는 것 입니다. 4차산업혁명은 분명히 선후진국간의 격차를 만들 것 입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그 부작용을 줄여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글을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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