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러의 스마트한 세상사 :)!!

오늘은 시계의 역사를 설명하는 책을 소개하기 위해 글을 씁니다.

 

시계는 우리 일상의 필수품입니다.

 

현재는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 시계를 따로 지참하지 않고 다니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시계는 패션의 아이템으로 기능하고 있고, 좋아서 차고 다니는 분도 많습니다.

 

<시계와 문명>은 이런 시계가 어떻게 역사적으로 발전해 왔는지를 소개하는 책입니다.

 

책의 저자 카를로치폴라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역사학자입니다.

 

그는 책 시계와 문명 외에도 대포, 범선, 제국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인류의 역사속에서 동양과 서양을 막론하고 모두 시계를 발명하고 활용해 왔지만

 

아무래도 현대식 시계에 더큰 영향을 준 것은 서양인들이 발명한 서양식 시계입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쓰는 시계의 표준을 확립한 셈이니까 말입니다.

 

이 책 역시 주로 서양, 특히 중세시대와 르네상스 시대의 시계발전 역사를 싣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서양인들은 이 시계를 어떻게 발전시켜왔을까요?

 

그 궁금증에 대해 어느 정도 해답을 주는 책인 <시계와 문명>을 소개합니다.

 

1.시계의 역사를 한눈에 볼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이책은 1300~1700년 사이에 유럽시계의 발전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낡은 과거의 서양의 태엽식 시계부터 시작해서 그밖에도

 

여러 가지 종류들의 시계를 삽화나 실제 사진으로 보여주면서 시계의 변천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2.이 책에서 인상 깊게 읽고 기억했던 부분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 매우 특이하게 기억했던 부분은 불 시계에 관한 것 이었습니다.

 

이 책에 따르면 중세 프랑스에서는 불 시계라는 것이 쓰였다고 합니다.

 

불 시계는 양초가 일정한 속도로 녹는 것에 착안해서 초에 눈금을 그려두고

 

태우는 방식으로 불 시계를 활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세의 시계장인이나 시간을 알리는 종지기가 일종의

 

직업이었다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현대 시대에 비유하면 나름의 전문직으로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때 이미 특허권 위반을 하는 사례들도 흥미로웠습니다.

 

예를들어 어떤 나라의 시계장인들은 시계를 만들고 자국상품임을 표시하지 않고,

 

시계를 더 잘 만드는 다른 나라의 상품인 것처럼 속여서 표시하는 경우가 이 책에 나옵니다.

 

현재도 몇몇 나라들의 모방상품이 문제가 됩니다.

 

참 이런 것을 보면 역사는 돌고 도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유럽의 기술자나 숙련공들이 유럽의 정치, 전쟁, 종교적 박해 등의

 

이유로 인해 여러 곳을 떠도는 과정 속 에서

 

유럽의 각국 경제에 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도 재밌었습니다.

 

스마트시대라고 불리는 현대의 지식정보사회에서도

 

고급 엔지니어와 기술자들의 이민, 이주는

 

한나라 경제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볼 때

 

이 것 역시 역사는 돌고 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작가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작가인 역사학자 카를로 치폴라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정밀한 시계를 만드는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정밀한 시계의 등장으로 좀 더 세세하게

 

시간을 나누고 활용할 수 있게 된 사람들이

 

훗날 결국 인류문명의 발전에 영향을 끼쳤고 유럽이 동양에 비해 산업혁명 같은

 

문명적 우위에 설 수 있었다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시계의 등장이 인류의 문명에 미친 영향은 상당합니다.

 

과거 조선에서는 한 시진이란 표현이 있었는데 한 시진은

 

두 시간 정도를 표현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만약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시간을 1시간 11초 단위로 측정해줄 시간의 개념이나

 

시계가 없다면 책을 시간을 정해두고 읽는 것부터 시작해서 복잡한 공장이 생산에 이르기까지

 

문명의 많은 부분 이 퇴보 할 것 이라고 생각 합니다.

 

실제로 유럽인들이 동양인에 비해 앞설 수 있었던 이유는

 

단지 기술 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적인 경영학이나 생산관리 시스템 역시 유럽이 동양보다 먼저 발달시켰는데,

 

이러한 시스템에선 마치 책을 정해두고 꾸준히 읽듯, 시간을 잘 활용해서 생산관리를

 

해야합니다.

 

그점에서 유럽은 동양에비해 먼저 현대적인 전자시계를 만들고, 시간을 활용함 으로서

 

좀더 높은 생산성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보여 집니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 단락에서는 왜 중국이 산업혁명에

 

유럽보다 성공하지 못했는가에 대해 작가 개인의 견해를 싣고 있습니다.

 

뭔가 읽으면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어서 이 책을 추천하는 것도 있습니다.

 

4.번역이 잘된 책 입니다.

 

이 책이 또 좋았던 점은 번역가가 번역을 잘하셨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보통 번역이 이상한 외산 책들은 책을 읽을 때

 

어색한 느낌이 드는데 이 책은 문장을 읽는 내내

 

어색하지 않게 쑥쑥 읽혀서 좋았습니다.

 

실제로 번역된 역사책을 읽을 때 번역이 매끄럽지 못하면 읽을 때 상당한 고생을 해야 합니다.

 

그 점에서 이 책은 별문제 없이 술술 읽히는 좋은 책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5.그 밖에 또 추천하는 책

 

카를로 치폴라 작가의 대표적인 책은 대포, 범선, 제국 입니다.

 

저는 아직 읽어보지 않았는데 시계와 문명을 읽은 분들이 꼭 읽어보라고 추천해주셨기에

 

저도 한번 추천해둡니다.

 

역사책을 읽는 것은 마치 한편의 소설이나 타인의 일기장을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역사속에 등장한 무수한 발전의 역사나 인물의 이야기등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즐거움을 주기 때문에 역사책을 읽는 것은 취미로 갖고 살아도 좋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라면서 글을 마칩니다.

 

역사책을 고를 때 비법하나를 알려드리자면 자신이 그나마 관심이 있어하는 시대를 골라서

 

읽어보는 것입니다.

 

자신이 관심이 있는 시대의 역사책일수록 거부감 없이 두꺼운 역사책이 받아들여지기 때문입니다.

 

독서는 좋은 습관이니 꾸준히 책을 읽어보시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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