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러의 스마트한 세상사 :)!!

최근 미국과 이란이 사이가 나빠지면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이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은 표면적으론 2015년 미국과 이란사이에 체결되었던 핵합의가 파기 되었기 때문입니다.


더 깊게 들어가자면 과거 1979년 친미 팔레비 왕조를 이란의 신정혁명이 전복하고 이란이 반미국가가 되면서 역사적 원인이 쌓인 것 이죠.


그렇다면 근본적인 이유들 외에 현재의 상황에서 미국과 이란이 사이가 나쁜 미국과 이란이 갈등하는 근본적인 이유들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미국과 이란이 갈등하는 국제적 원인에 대해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Key point


*이란은 미국의 전통적인 중동 동맹인 사우디, 이스라엘과 사이가 나쁘다.


*반면 중국, 러시아 등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국가들과 이란은 사이가 좋다.


*반면 이란에 대한 공격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시행되더라도 국지적인 폭격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1>중국, 러시아 등 미국의 경쟁국가와 이란의 밀접한 관계

 


(사진=러시아의 대통령 홍보 홈페이지 http://en.kremlin.ru/events/president/news/60754)


이란은 러시아, 중국 등 미국의 경쟁국가와 사이가 좋습니다. 이란은 미국과 최근 국제적으로 갈등하는 중국, 러시아와 경제, 군사적으로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와 같은 이란의 행보를 달갑게 여기지 않으니 사이가 더욱 나빠지는 것입니다.


*중국은 이란의 풍부한 석유와 천연가스, 중동의 호르무즈 해협에 인접한 지리적인 장점을 바라보고 이란과 경제, 군사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음.


2019년 1월 중국의 국영석유그룹인 시노펙이 미국의 이란 제재를 아랑곳하지 않고 이란에 30억달러 규모의 유전개발 투자 제안을 했으며, 


2018년 중국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하루 평균 약 58만 배럴의 석유를 이란에서 수입함.


하단의 연합뉴스 기사에서도 보이듯이 중국은 미국의 제재를 우회해서라도 이란에서 석유를 수입하는 중


연합뉴스 중국, 환적·제3국경유 통해 '이란 원유 우회수입' 의혹 2019년 7월 3일 기사


https://www.yna.co.kr/view/AKR20190703057300073


한편 미국의 제재로 서방제 무기수입이 쉽지 않은 이란은 최근 중국군의 무기를 수입하여 중국제 드론, 열추적 미사일 등을 실전배치하는 정황이 포착되기도 함


2018년 IMF 세계무역통계를 기준으로 중국과 이란의 무역관계는 중국은 이란에게 약 142억 달러규모의 수출을 했고, 약 217억달러 규모의 수입을 했음


*러시아는 이란과 함께 미국의 제재를 받는 입장에서 이란과 경제적, 군사적 협력을 가속화 하고 있음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의 통계에 따르면 이란은 냉전이후인 92년부터 2013년까지 러시아로부터 약 34억 6천만달러의 무기를 수입했음.




최근 2016년엔 이란이 러시아제 탱크들을 비롯한 100억달러 규모의 무기구매계약을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음.


2014년 로이터통신은 러시아와 이란의 200억 달러규모의 에너지경제협정을 진행중이라고 보도.


러시아는 과거 이란,이라크 전쟁때 이라크를 지원했던 전적으로 인해 이란과 무조건 사이가 좋지만은 않지만, 최근 미국의 러시아, 이란 견제를 이유로 뭉쳤고,


시리아 내전에서 러시아, 이란이 알 아사드 정부군을 함께 후원하는 관계로 관계가 돈독해지고 있음


미국은 이란이 미국과 안보, 경제적으로 경쟁하고 있는 러시아, 중국과 친밀하게 행동하는 것이 상당히 못마땅할 것입니다. 


2>사우디, 이스라엘 등 전통적인 미국의 중동 동맹과 이란의 대립관계


이란은 사우디 이스라엘 등 전통적인 미국의 중동 동맹들과 사이가 매우 나쁩니다.


이란과 이들 국가들이 갈등을 빚는것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주로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습니다.


*이란(시아파)과 사우디(수니파)는 같은 이슬람 내부에서도 종파가 다르고, 중동의 맹주자리를 놓고 오랫동안 갈등함.


최근 시리아 내전에서 이란은 같은 종파인 시리아 정부군을, 사우디는 수니파계 반군을 지원했음. 예맨 내전에서도 양측은 상호 반대파를 지원.


한편 이란은 여성의 투표권을 인정하나 사우디는 왕실제도로 이와같은 제도가 없음. 양측의 종교적, 사회적 구조 차이와, 오랜 갈등이 두나라의 사이를 나쁘게 함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을 지원하는 이란을 못마땅해 하고 있으며, 이란의 핵, 미사일 문제 등으로 이스라엘의 안보가 위협을 받는다고 느낌.


이란은 이스라엘의 행동이 자국의 안보와 평화를 위협한다고 생각함. 한편 이스라엘은 미국의 절친한 동맹으로 이란을 적대할 수 밖에 없음.


3>정말로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게 될 가능성은?


이란의 반미정권과 미국의 견제라는 역사적 원인 위에 현재의 갈등사안이 중첩되어 이란과 미국의 관계가 좋지 못한 것입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건너는 유조선 공격사태에 대한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고,

폭격명령을 내렸다 철회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은 정말로 이란을 공격하게될까요? 전문가들은 그 가능성을 높게보지 않는다고 합니다.


미국은 현재 북한과의 핵협상을 벌이고 있고, 내년에 대통령 재선이 있으며,이란을 공격할 시 세계적으로 국제유가가 폭등하면 미국과 국제사회에도 별로 좋을게 없다는 점 등이 중요한 이유로 거론됩니다.


지구촌의 여러나라 들이 지혜를 모아 이번 미국과 이란의 갈등을 평화적으로 중재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평화는 소중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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