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러의 스마트한 세상사 :)!!

최근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최근 심화되고, 한국도 호르무즈 해협 파병요청을 받으면서 미국과 이란의 전쟁가능성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국과 이란이 전면전을 벌일 확률이 매우 낮다고 합니다.


이 포스팅은 여러 언론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조해 미국과 이란의 전쟁 가능성이 낮은 이유를 알아보는 포스팅입니다 :)

미국과 이란이 갈등하는 원인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전 포스팅을 참조해주세요 :)


https://hemiliar.tistory.com/265


1>EU의 중재노력과 국제사회의 시선



(사진=미국 국무부 블로그, 2016년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 이행을 위한 후속 실무협상)


이란은 북한과 달리 독일, 프랑스 등 국제적으로 민주적이고 미국 등 서방의 편에 가까운 EU국가들이 관계를 중재해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과거 2015년 미국의 오바마행정부가 이란과 핵합의를 봤던 시절도 EU는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섰습니다.


*EU가 미국과 가까움에도 미국과 이란 사이를 중재하는 경제적 원인은 EU의 이란 석유 수입문제, 안보적으로 시리아 내전 등 다른 문제가 있는 상황에서 미국과 이란이 전쟁을 한다면 EU의 군사력이 연루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란은 불량국가, 반미국가라는 낙인이 붙어있지만 동시에 민주적인 정치시스템도 갖고 있습니다. 


권력의 절반을 종교적인 지도자, 성직자 신정계열의 정치인들이 갖고 있고 비판도 받습니다.


헌법수호위원회는 매우 초법적인 권한을 갖고 있어 이란의 정치가 비민주적이란 지적을 받고, 반정부적인 시위나 비판이 금지되는 것도 현실입니다.


이란의 정치시스템이 궁금한 분들은 주 이란 대한민국 대사관의 간단한 이란정치구조 요약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http://overseas.mofa.go.kr/ir-ko/brd/m_11399/view.do?seq=1002835&srchFr=&srchTo=&srchWord=&srchTp=&multi_itm_seq=0&itm_seq_1=0&itm_seq_2=0&company_cd=&company_nm=


하지만 동시에 이란을 두둔하는 측에선 이란의 정치시스템이 중동의 비민주국가들 보단 낫다고 말합니다.


이란은 행정부의 대통령과, 입법부의 의원들을 국민들의 자유선거로 선출하고 있으며, 여성의 투표권을 인정하는 몇 안되는 이슬람 국가입니다.


동시에 수십개국과 수교하고 있는 이란의 개방성은 EU로 하여금 미국에게 다른 불량국가들 보단 대화의 여지가 있다는 설득의 명분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최근 국제사회는 종결 되지 않는 아프간전, 이라크전, 시리아 내전 등으로 몸살을 앓았기에 다른 하나의 전쟁을 더하는 것에 대한 피로감이 큽니다.


2>국제적으로 개방적인 이란의 경제 



(picture reference=https://en.wikipedia.org/wiki/Persepolis#/media/File:Tachara,_Persepolis.jpg author=Hansueli Krapf 페르세폴리스 유적지)


여러나라와 무역을 하고, 많은 외국인이 방문하는 이란을 공격하는 것엔 상당한 부담이 따릅니다.


최근 미국-이란 핵합의 파기 이후 미국의 대 이란 경제제재가 재개되면서 이란의 국제교역규모는 크게 축소된 모양새이지만

*이란은 반미국가라는 낙인을 감안할때 꽤 여러나라와 경제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편입니다.

우리나라와도 경제적 관계를 맺고 있고 관련통계는 제가 이전에 했던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이란과 경제적 관계를 가진 나라는 한국 외에도 다양합니다.

*이란은 중국,EU 등 세계무역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나라들과 교역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중국과도 2018년 수출입 도합 약 360억 달러규모의 무역을 했으며, EU와도 매달 수억유로 규모의 무역을 진행합니다.

이란의 석유자원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EU는 미국의 대이란제재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우회루트를 찾아 경제관계자체는 유지하고 있는 편입니다.

아래의 뉴스원 기사는 미국의 제재문제와 EU 주요국가들과 이란의 무역관계에 대해 잘 설명한 좋은 기사이니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뉴스원 EU "英·佛·獨, 이란과 특별 무역 채널 운용…美 제재 모면" 2019년 6월 29일 기사


*위키피디아에 소개된 이란 관광객 통계에 따르면 2013년 한해 이란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약 500만명이 넘습니다.

최근 파이낸셜 트리뷴 지는 2019년 3월부터 6월사이 이란을 방문한 관광객 수가 200만명이 넘었다는 점을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해당통계가 실려있는 파이낸셜 트리뷴지의 기사 링크도 첨부합니다.


이란은 제재에도 불구하고 적게는 500만 많은 해에는 10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이란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관광에는 감시원이 붙고 약간의 제한이 따르지만 적잖은 외국인들이 자유롭게 이란을 방문하고 관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3>이란의 지형적 특성과 국제유가




*이란의 국토 남단을 흐르는 호르무즈 해협은 하루에도 1850만 배럴이 넘는 원유가 운송되고 있습니다.


이란이 전쟁에 빠진다면 국제유가는 치솟게 될 것이고 미국에게도 타격이 될것이란 것이 일반적인 분석입니다.


*이란은 인구 8000만에, 한반도 면적의 약 7.4배인 1648000km2의 면적을 가진 넓은 나라입니다.


동시에 산악지형이 많고, 험준한 지형이 많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군사전문가들은 미국이 이란을 공격한다면 승리야하겠지만 이라크전 못지 않은 피해가 우려된다는 경고를 한 바 있습니다.


군사강국이라도 이정도의 면적과 인구를 가진나라를 피해없이 손쉽게 제압하긴 어려운 일입니다.


4>미국의 국내정치적 사정과 북한과의 핵협상


*미국은 2020년 대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재선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며 경제문제에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란과의 전쟁은 국내정치와 미국경제에 불리한 상황을 만들 우려가 있습니다.

 

*최근 6월 북미간의 판문점 정상회동 이후 미국과 북한은 실무협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미사일과 방사포 도발을 계속하면서도 한미연합훈련 기간이 끝난 이후 미국과 북핵문제를 두고 실무협상을 하겠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바 있습니다.


미국으로서는 북한과의 협상이 진행중인 이 기간동안 이란을 공격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만일 미국이 이란을 공격한다면 북한은 이란도 미국과 핵협상을 했다가 파기되었는데 북한도 그렇게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최근 미국 측에 미국과 북한의 핵협상과정을 지켜보겠다는 경고성 발언을 한 바있습니다.


이 말에는 두 가지 의미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이란도 북한처럼 미국과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공평하게 가져야한다는 메시지와, 이란은 북한보다 핵개발 정도가 낮은데도 북한은 대화의 기회를 가지는 것이 불공평하므로 이란이 계속 핵개발을 추진할 수도 있다는 경고적 의미입니다.


5>향후전망 


단 전문가들은 전면전의 가능성이 낮은 것 뿐이지, 국지적인 폭격은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란의 일부지역만 공격하는 것은 군사, 경제적 부담이 낮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문제를 해결하는데 전쟁은 좋은 방법이 아니고 평화로운 지구촌이 우리들의 미래에 더 도움이 된다는 사실 모두 알고 있겠죠? 

특히 이란은 한국과도 좋은 관계를 맺고 있고, 한국은 미국, 이란 모두와 친구인 만큼 친구들끼리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길 기대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 국제사회의 중재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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