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인당 연간 육류 소비량 변화 통계

한국인은 1인당 1년에 얼마나 많은 고기를 먹을까요?

최근 지나친 육식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1인당 육류소비량이 과거보다 훨씬 늘어났다는 기사를 보고 궁금해져 찾아보게되었습니다.

Key point

*농림축산식품부가 2016년 보도자료로 발표한 한국인의 1인당 연간 육류소비량(2014)은 51.3kg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 24.3kg, 닭고기 15.4kg, 쇠고기 11.6kg) 수준

http://www.mafra.go.kr/mafra/293/subview.do?enc=Zm5jdDF8QEB8JTJGYmJzJTJGbWFmcmElMkY2OCUyRjMxMzMxNiUyRmFydGNsVmlldy5kbyUzRg%3D%3D

*경제성장에 따라 육류소비량이 과거와 비교해 크게 증가하였으나, 아직 OECD 평균인 63.5kg엔 미치지 못하고, 이는 밥이 주식이고 반찬이 많은 한국의 문화적 특성과, 식물가의 상승등의 요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일, 채소등을 섭취 하면서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1>한국인 1인당 연간 육류소비량 변화 추이 (1970년대 부터 현재까지)

 

연도	1인당 육류소비량 (단위:kg)
1970년	5.3kg
1980년	11.3kg
1990년	19.9kg
1995년	27.4kg
2000년	31.9kg
2006년	42.3kg
2010년	46.9kg
2014년	51.3kg

 

자료:농림축산식품부,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리서치센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육류소비량 증가의 원인 

한국의 육류소비량은 1970년 불과 약 5.kg에서 최근 약 51kg로 10배가 넘게 늘어났습니다. 약 45년간 육류소비량이 크게 늘어난 것에는 몇 가지 원인이 있다고 합니다.

*과거와 달리 국민소득이 비교할 수 없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의 GNI 기준 연도별 1인당 국민소득 통계를 보면 1970년 한국인의 1년간 총소득은 불과 254달러에 불과했지만 현재 우리사회는 3만불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어느 나라든 소득이 증가하면 육류소비량이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입니다. 중국도 본격적인 개혁개방을 통한 경제성장 이전의 시기보다 현재의 육류소비량이 3,4배 정도 증가한 상태라고 합니다.

중국의 연간 육류수입량은 국제시장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엄청나다고 하는데요 관련 내용이 궁금하신분들은 해당 이슈를 다룬 신문기사를 참조해보시기 바랍니다 :)

동아일보 <중국발 글로벌 육류대란, 쇠고기-닭고기도 비상> 2019년 10월 19일 기사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91019/97971209/1

*과거 냉장, 냉동 기술이 미약했던 시절 당일 산 육류를 바로 소비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기술발전과 경제성장으로 각 가정마다 냉장고가 구비되었고, 매입한 육류를 장기간 보관, 저장 할 수 있게 되면서 육류소비량이 증가한 것도 있습니다.

*2000년대 들어 여가생활의 증가와 치킨배달의 활성화 등으로 닭고기 소비가 과거에 비해 늘어난 것도 한몫했다고 합니다. 

 

3>한국의 연간 국내 육류 생산량 (1980년대 부터 현재까지)

(사진=픽사베이)

한국은 1990년대 들어 육류소비량의 급격한 증가로, 국내생산 분량의 고기만으로는 국내의 육류수요를 충당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육류 수입규모가 커졌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00년 한국사회의 육류자급률은 78.8% 였지만 가장 최신통계인 2018년의 육류자급률에서는 64.2%로 하락했다고 합니다.

아직도 많은 축산농가들이 공급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소비하는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를 중심으로 한국의 연간 육류 생산량 관련 통계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자료의 출처는 국가통계포털 Kosis의 육류생산량 웹사이트 이고 누구나 자유롭게 조회할 수 있습니다. 

자료제공의 편의를 위해 대표적인 3대 육류만 편집해 게시했지만, 해당 웹사이트로 접속하면 염소고기 등 다른종류의 육류생산량도 조회해 볼 수 있습니다.

 http://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101&tblId=DT_1ZGA5C

4>건강한 식단 관리가 중요 

최근 한국사회에는 채식주의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채식을 하지는 않지만 채식을 시도하는 분들 개개인의 기호를 존중합니다.

아무리 한국이 아직 세계평균 육류소비량엔 미치지 못한다고 하지만 현재 채식주의 열풍이 불게된 원인에는 분명히 너무나도 급격히 육류소비량이 증가해 여러가지 부작용을 겪었던 문제가 분명 우리사회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인 WHO는 적정섭취량을 넘어선 과도한 육식소비는 대장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채식이나 육식중 어느 하나를 정해놓고 살지않는 평범한 사람들의 경우 건강한 식단관리가 중요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한편 한국은 많은 주류를 소비하는 사회로서 고기는 좋은 술안주가 되어 지나친 고기소비와 주류문화가 한국사회에 비만률을 높이는 원인이 되기도 있습니다.

건강하게 식단을 관리하고 영양잡힌 균형있는 식사를 하는 것이야 말로 건강의 지름길일 것 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을 잘 정리한 중앙일보 기사를 함께 소개해봅니다.

[건강한 가족] 채식·육식 옹호 입씨름은 그만…영양 더하고 빼면 모두 건강식

https://news.joins.com/article/22743691

전문가들에 따르면 향후 한국의 육식소비량은 약간의 상승 후 지금까지의 큰 증가를 멈추고 조금씩 떨어지거나 겨우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1인가구의 증가로 인한 가족 단위의 외식축소, 고기를 집안에서 구워먹는 문화의 감소, 채식과 다이어트 등 건강 관련 문화의 확산,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수요 감소 등으로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상승하던 시절처럼 고기수요가 크게 늘어날 유인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

예부터 조상님들은 과유불급이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고기가 좋아도 적절한 섭취와 좋은 식습관으로 건강을 잘 보호하시길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