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러의 스마트한 세상사 :)!!

오늘은 코로나 사태가 대학생과 대학문화에 끼친 부정적인 영향을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2020년 한해, 대학에선 수업을 제대로 하지 못한날도 많았고,

 

적잖은 대학생들이 OT나 동아리, 대학가의 낭만은 커녕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하고, 입학식, 졸업식 등이 취소되는 등의 우여곡절들을 겪었습니다.

 

이것은 대학 문화에 장기적으로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Key point

*OT, 입학식, 동아리 행사, MT, 대학축제 등 많은 부분에서 학내 전통이 단절될 우려가 있다.

*개인주의는 더욱 급속도로 확산되고, 장기적인 인간관계 형성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예체능, 과학 등 직접 대면이 필요한 전공에 있어서 대학 학문적인 피해가 우려된다.

 

1>학내 전통의 단절 

작년 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하여 대학가에서는 입학,졸업식 등이 간략하게 치뤄지거나

심하면 치르지 못하는 경우도 생겼었습니다. OT와 MT 동아리 등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합니다.

 

저는 20년 전에 대학생활을 경험했고, 이미 2000년대 들어서 아웃사이더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로

대학생활은 개인주의화 되어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그 이후의 시대에도 꾸준히 동아리 활동을 하고 학내 행사,

 

축제를 준비하는 전통이 이어져 오고 있었습니다.

 

각 학교별로 이런 전통이 존재하고, 아주 극소수의 일부 문제 있는 동아리나 학내모임에서

 

소위 말하는 똥군기라고 불리는 악폐습이 없던 것은 아닙니다만,

 

동아리나 학내행사로 선후배를 만나고, 친한 동기가 생겨 인간관계로 발전하는 좋은 점도 많았습니다.

 

몇몇 동아리의 경우는 그 자체가 대학졸업을 이후 취업을 위한

 

중요한 스펙이나 동기, 지식의 전수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해밀러의 큰조카 같은 경우도 학내 로봇동아리에 가입해서 활동하다가 졸업 이후 관련

 

인공지능 로봇 관련분야에 취업하기도 했고,

 

언론 동아리를 다니던 사촌누나의 딸도 훗날 미디어 분야에서 일하게 되었죠.

 

보통 대학교의 동아리 전통, 행사, 축제 등은 기존의 2학년들이 신입생들에게

 

진행하는 방법 및 여러가지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상의 학년들도 드문드문 참여하지만 남학생은 군대 제대 이후 복학으로 현실적으로 바빠지는 시기고,

 

여학생들도 3학년 이상이 되면 점점 더 취업이 부담스러워져

학내 행사에 많이 참여할 수 없게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작년한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신입생들이 제대로된 대학생활을 즐겨보지 못하면서

이런 것들을 제대로 전수하고 전수받는 문화에 타격이 컸을 것 입니다.

 

물론 최근 취업한파와 경기불황 등으로 취업이 더 중요해지면서

학내행사 자체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의 비율도 늘어나는 추세이기는 했습니다만,

 

이런 대학문화가 각 대학교 별로 독특한 그 학교만의 색깔을 만들고,

 

학내 구성원인 학생들이 대학생활에 대해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등 긍정적인 점도 많았다는 것에서 아쉽습니다.

 

전통의 단절이 대학가에 두고두고 남기게 될 상처가 두렵습니다.

그래서 이 코로나 사태가 빨리끝났으면 좋겠네요.

 

무엇보다도 20대 초반의 청춘은 한번 뿐인데,

요즘 어린 대학생들이 불쌍하다는 생각이듭니다.

 

2>개인주의 성향의 심화, 인간관계의 축소

이미 제가 경험했던 00년대 초반의 대학가에서도 아웃사이더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 딸아이에게 물어보니 그건 아재말이고 요샌 아싸라고 한다네요 하하)

 

점점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대학생들의 개인주의는 심해졌고,

선후배간의 정도 예전만 못하게 되었다는 평도 많았습니다.

 

물론 2000년대, 2010년대 내내 지속된 이런 분위기에는 기존 대학에 존재했던 지나친 강압적인 문화나,

 

군기사태, 지나치게 엄격한 관계, 전체주의에 대한 거부감 등에 대한 반작용도 있었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학교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면, 누구나 수업에 참여해야하고 

자신이 마음에 들어하는 동기,선후배든, 그렇지 않은 동기,선후배든 조별과제를 함께하거나 팀플을 해야할때도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교수님의 수업이 전공필수여도 대면방식으로 열심히 들어야하죠^^;

 

그러나 코로나 사태로 비대면 온라인 수업이 확장되면서 집에서 강의를 듣고 시험을 보는 시간이 더 길어진 2020년 한해의

대학가 풍경은 많이 달랐습니다.

 

누구나 대학시절 꼭 어느선배나 어느 친구가 마음에들고, 누구는 좋지 않거나 꺼려지는 경우가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전공수업을 듣다보면 교수님이 정해주는 조, 혹은 출석부에 의해 랜덤하게 결정되는 조,

그밖에 자율적으로 정하는 조여도 랜덤하게 폭넓은 인간관계가 한 조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학생들은 조별과제를 나태하게 하는 일명 먹튀들;;을 상대해 보기도하고

평소 관계가 소원했던 학생이나, 악의는 상호간 없지만 그렇게 친하지 않았던 학우들과도 힘을 합쳐야합니다.

 

때론 다툴때도 있고, 갈등이 심해지기도 하지만 반대로 이런 과정을 통해 평소 친하지 않았던 학우와 친해지거나

남학생 여학생이 눈이 맞아 커플이 되거나^^;; 

 

평소의 오해가 풀리거나, 대학교 선후배, 동기간의 우애가 든든해지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대학시절 아무래도 가장 선입견 없이 편하게 주변의 동기, 선후배들을 두루두루만나고 친해지면서

수업을 듣고 강의를 들으면서 타전공인 사람들과도 만날 너른 기회를 가진 시기는

 

신입생과 대학교2학년 시절 사이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볼때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의 장기화로 대면수업이 많이 사라지고, 등교하는 날짜가 많이줄어들었던

20학번 대학생들이 겪었을 인간관계의 축소와 개인주의 심화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개인의 자율과 인격을 존중하는 개인주의 그 자체가 나쁜 것은 결코 아닙니다.

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고 자신이 진짜 혼자있는걸 좋아하는지 여럿이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지

 

성인이 된 대학생의 눈높이로 스스로 판단해보는 시간도 필요한데,

 

그런 부분들이 단절된 것이 안타깝다는 것 입니다.

 

3>실기가 필요한 전공과 학문이 받는 피해

해밀러는 대학생활을 하던 시절 교육관련 분야를 전공했습니다.

 

교육관련 전공이다 보니 아무래도 학생들을 가르쳐보는 실습은 필수였고,

 

처음해보는 실습에 벌벌떨지 않도록 선배와 교수님들이 많은 지도편달을 해주시고 노하우를 알려주셨습니다. 

 

(해밀러는 타 전공을 존중합니다. 어느 전공을 막론하고 대면수업의 중요성은 결코 떨어지지 않습니다.

단 상대성을 논하는 것이니 구독자분들이 오해없길 바랄게요^^;)

 

그런 관점에서 볼때 최근 코로나 사태로 대면수업을 많이 하지 못하는 대학가의 풍경은 참 안타깝습니다.

 

특히 예체능 분야의 미술, 음악, 체육 등은 결코 비대면 수업만으로 그 학문의 정수를

교수가 학생들에게 100% 이해시키기 어렵습니다.

 

직접 그림을 그리는걸 옆에서 지도해야하는 부분이 있고, 함께 곡을 연주하고,

 

함께 운동장을 달리는 등 실기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공들인 특성상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공계 분야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수많은 과학 수업에는 실험과 연구, 테스트, 실기를 위한 실물 제작등이

병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면수업하에서 이런 부분들을 교수가 지도하고, 먼저 경험했던 선배들이 만나서 조언해주는 것은

큰 도움이 됩니다.

 

이점에서 최근의 대학생들이 겪을 고충을 생각하니 정말 안타깝고, 그저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그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등을 두드려주듯 툭툭 두들겨줄 수 없는 세태가 안타깝습니다.

 

4>사태 종식 후 대학차원에서 교류의 장이 필요하다 

 

훗날 코로나 사태는 언젠가는 종식될 것 입니다.

 

사태가 종식 되었을 때 위에서 언급된 문제들을 보완하기 위해

 

대학차원에서 학내구성원간에 교류할 수 있는 장을 

적극적으로 만드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교수와 선배들의 진로안내 행사라든가, 취업준비프로그램의 확대,

 

동아리 모임, 코로나 종식 기념 대학 축제,

사태 장기화를 대비한 비대면 원격교류등의 확대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글의 말미에 최근 비대면 추세로 인해 대외활동을 하기 힘들어하는 대학생 분들에게 

 

경기도일자리재단의 경기도 고용지원플랫폼인 잡아바를 소개합니다.

 

www.jobaba.net/evtIfo/list2020.do

 

대외활동

 

www.jobaba.net

해당 웹사이트의 교육/행사 탭에 가시면 대외활동이 있고,

언택트 대외활동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대학생 분들이 힘든 시기이지만 용기를 잃지 않고

이 위기를 잘 극복해 훗날 멋진 사회인이 되길 바랍니다.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

 

*이 블로그의 글을 퍼가실땐 출처를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