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러의 스마트한 세상사 :)!!

한국군 군대 사병월급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국방부의 국방백서에 실려있는 통계를 바탕으로

 

1970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군 병사 월급 즉 사병 월급 에 대해  다루어보겠습니다.

 

Key point

 

*과거 한국의 병사 월급이 심각하게 낮았던 이유는 지금보다 훨씬 열악했던 경제규모에 비해

많은 병력을 운용해야 했던 안보환경 때문이었다  

 

*병사들의 낮은 월급은 큰 문제였다.

 

*국방부는 병사월급을 계속 인상해 나갈 예정이다. 2024년까지 병장 기준 약 84만 1천원까지 인상하는 것이 목표이다.

 

*2021년 병사 월급은 병장 60만 8,500원  상병 58만 8,300원 일병 54만 1,700원 이등병 50만 8,100원이다.

 

1>병사 월급 연도별 통계 (출처: 2018 국방백서, 2019년 이후 부턴 언론사 기사, 단위:원)

연도  병장 월급  상병 월급  일병 월급  이등병 월급 
1970년                900                 800                 700                600
1971년 1,030 920 800 690
1972년 1,200 1,050 900 800
1973년 동결(:당시 1차 석유 파동 등 국내경제사정이 좋지 않았음)
1974 1,560 1,370 1,170 1,040
1975   동결(:회복된듯 했던 석유파동의 여파, 기업 폐업사태 등 경제위기로 동결
1976 2,260 1,990 1,700 1,510
1977 2,890 2,540 2,170 1,930
1978 3,460 3,050 2,600 2,320
1979 3,800 3,300 2,900 2,600
1980 3,900 3,400 3,000 2,700
1981  동결(:이 년도엔 2차석유 파동(79~81) 여파 및 과잉투자된 중공업 국내산업조정 등 여파로 경제가 좋지 않았음)
1982 4,200 3,700 3,300 3,000
1983 4,500 3,900 3,500 3,200
1984  동결(:이 해에는 왜 동결되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1985 4,600 4,000 3,600 3,300
1986 4,900 4,300 3,900 3,500
1987 5,100 4,500 4,000 3,600
1988 7,500 6,500 6,000 5,500
1989 8,300 7,000 6,500 6,000
1990 9,400 8,200 7,300 6,600
1991 10,000 9,000 8,000 7,200
1992 10,900 9,800 8,700 7,800
1993 11,300 10,100 9,000 8,100
1994 11,700 10,400 9,300 8,400
1995 12,100 10,700 9,600 8,700
1996 12,700 11,200 10,100 9,100
1997 13,300 11,800 10,600 9,600
1998 (동결: IMF 경제위기와 그 여파로 인한 동결)
1999
2000 13,700 12,200 10,900 9,900
2001 19,600 17,700 16,000 14,800
2002년 21,900 19,800 17,900 16,500
2003 23,100 20,900 18,900 17,400
2004 34,000 37,000 27,800 25,600
2005 44,200 39,900 36,100 33,300
2006 72,000 65,000 58,800 54,300
2007 88,600 80,000 72,300 66,800
2008 97,500 88,000 79,500 73,500
2009년 (동결: 글로벌 금융위기 및 리먼브라더스 파산, 유럽 재정위기 등 세계경제위기의 여파로 한국 경제도 좋지못해 동결) 
2010
2011 103,800 93,700 84,700 78,300
2012 108,000 97,500 88,200 81,500
2013 129,600 117,000 105,800 97,800
2014 149,000 134,600 121,700 112,500
2015 171,400 154,800 140,000 129,400
2016 197,000 178,000 161,000 148,800
2017 216,000 195,000 176,400 163,000
2018 405,700 366,200 331,300 306,100
2019  2018년과 같음
2020 540,900 488,200  441,700 408,100
2021 608,500 588,300 541,700 508,100

병사 월급이 동결이 된 년도의 경우

 

실제 <국방백서 2018> 원문에는 동결에 대해 동결의 사유는 적혀있지 않은데,

개인적으로 아는 지식과 인터넷을 찾아 써본것을 더해 당시 동결 할 수 밖에 없던 이유도 적어두었습니다.

 

2018년 한국군의 국방백서는 다음의 국방부 웹사이트 링크에서 국민 누구나 pdf파일로 열람,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www.mnd.go.kr/cop/pblictn/selectPublicationUser.do?siteId=mnd&componentId=14&categoryId=15&publicationSeq=835&pageIndex=1&id=mnd_040501000000

 

대한민국 국방부

2018년 국방백서 발간일 : 2018년 12월(격년제 발간) 조회수 : 31961 「2018 국방백서」는 1967년 이후 23번째로 발간되는 백서로 2016년과 동일한 총 7장의 본문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지난 2년간의 국방정

www.mnd.go.kr

2>과거 낮은 병사 월급이 낮았던 이유

 

(사진=픽사베이 한국군 특전사 마크. 이 겨울 추위 속에서도 국군 장병들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있고, 그점을 감사드립니다)

사실 과거라고만 하기엔 현재도 병사월급은 사회의 최저임금에 비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요 몇년사이 병사 월급이 대대적으로 올랐고, 이점에 대해 노력하신 관계자 분들에겐 감사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여전히 병사월급은 사회의 최저임금에는 많이 못미칩니다.

 

과거에 병사월급이 낮았던 원인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로 요약될 수 있겠습니다.

 

*우선 한국이 지금처럼 병사 월급에 신경써줄 만큼 경제적 형편이 1세계급 국가가 된 지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그 옛날 한국의 경제수준은 개도국 이었던 기간이 대부분이고,

 

세계에서 손꼽을 만큼 가난한 나라였더랬죠.

 

*그러나 북한의 위협 등 주변의 강대국이 많은 탓에 수십만이 넘는 병력 수를 유지해야했고 약 60만 대군체제의 유지에는

막대한 유지비가 들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무기도입 같은 전력투자비용이 우선일 수 밖에 없었고 사병 월급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감이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한국은 과거부터 군인이 희생해야한다, 군인은 국가에 무조건 복종한다와 같은 국가주의적 색채가 짙었습니다.

어르신 세대들은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기도 했구요.

 

실제로 병사월급이 동결된 년도는 대부분 한국의 경제적 사정이 좋지 못했을 때 였습니다.

 

해밀러 역시 병사월급이 만원 남짓하던 시절에 군생활을 했던 아재로서 참 그 시절 안타까웠던 기억이 나네요 하하^^;

뭐 그 시절 입대했던 친구들 모두 다같이 고생했죠.

 

과거 지나치게 낮은 병사의 월급은 다음과 같은 문제점들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은 개인적인 의견이고,

 

장병 복지처우를 꾸준히 개선해온 국방부 및 그 관계자분들의 부단한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병사월급이 지나치게 낮다 보니 병사들이 휴가 때 제대로 휴식을 즐기기가 어려웠습니다. 

 

*집안형편이 어려운 병사들의 경우 군 입대로 인해 생계 걱정을 하게 되는 경우도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먹이고 입히고 재워주니 당장의 의식주는 해결되지만, 사람이 당장의 의식주로만 사는 것은 아닌지라..

 

*특히 기회비용의 측면에서 2000년대 이후 입대했던 신세대 장병들의 애로가 컸습니다.

( 그 전세대라고 고생안했다는 것은 물론 절대아닙니다. 다 각자의 고충이있었죠.)

 

이 세대들은 사회적으로 취업은 점점 어려워지고 취업에 필요한 스펙,

교육 수준을 갖추는데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은 커지는 상황에서

 

군대 2년간의 입대기간과 기회비용에 낮은 월급이 겹치니 참 고달팠을 겁니다.

그밖에도 장병들의 사기문제도 있었고, 여러모로 과거의 병사월급은 참 고달팠던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20대 초반 청년들이 입대하는 군대가 보이스카웃이라고 제 나이또래 아재들이 많이 놀리는데,

저는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복무기간이 많이 단축되고 여건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사회와 연단위로 단절된다는 것은 시대를 불문하고

큰 스트레스 이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는 요즘 젊은 청년들의 취업여건이 많이 좋지 않기 때문에 기회비용의 측면에서 우리세대보다 더

큰 부담을 치르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 시간에도 나라를 든든히 지켜주고 계신 국군장병 여러분들께 참 감사합니다.

 

3>향후 국방부의 병사 월급 인상 계획

 

변화하는 시대에 부응하여 국방부는 앞으로도 병사 월급을 계속 인상해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국방부는 2020년 8월에 '2021-2025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했고,

 

이 계획에 따르면 향후 병장 월급을 2025년까지 96만 2900원으로 인상하겠다고 합니다.

 

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11/2020081100176.html

 

2025년 병사 월급 100만원!

병장 월급이 오는 2025년 96만2900원으로 인상된다. 병사 월급 100만원 시대가 성큼 다가온 것이다. 1990년대 병사 월급은 간식비 수준인 1만원으로 '애국페이'라는 조롱을 받았다. 국방부가…

www.chosun.com

이점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는 조선일보의 기사를 함께 첨부합니다.

 

이 시간에도 나라를 잘 지켜주고 계신 국군장병 여러분, 한 겨울 건강하시고 새해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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