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국 유치원 숫자 통계 2020년 발표 기준

일본의 전국 유치원 숫자를 주제로 한 포스팅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일본 전국 유치원의 숫자는 약 1만 개여 곳이고 , 유치원생인 원아 숫자는 약 110만 명 정도라고 하네요. 

 

이 포스팅은 우리나라의 교육부에 해당하는 일본의 문부과학성의 2020년 자료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더 깊은 통계를 볼까요?

 

Key point

 

*2020년 일본 문부과학성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일본에는 약 1만 개의 유치원이 있고, 일본의 유치원생 숫자는 약 110만 명이다.

 

*일본의 유치원 중 사립유치원의 비율은 64.9%로 공립유치원이 절반이 넘는 한국과 차이점이 있다.

 

*일본의 저출산 고령화 극복을 위해 유아교육의 무상화를 시도하고 있다.

 

1> 일본 문부과학성의 일본 유치원 숫자 통계

일본 유치원의 형태 구분	일본 유치원 숫자	유치원 구분에 따른 유치원생의 숫자
국립	49개	5,243명
공립	3,483개	168,037명
사립	6,538개	972,296명
합계	10,070개	1,145,576명

<출처:일본 문부과학성 문부과학 통계 요람 2020년판에 발표된 2019년도 일본의 전국 유치원 숫자, 유치원생 숫자 통계>

 

우리나라의 교육부와 한국 교육개발원이 매년 교육통계연보를 발간하고 교육 및 학생, 학교에 대한 여러 가지 통계를 내듯이

 

일본은 문부과학성 주도로 매년 <문부과학 통계 요람>이란 것을 발표하고 일본의 여러 가지 교육 통계를 싣습니다.

 

이밖에도 일본 교육과 관련된 자세한 통계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 자료의 출처가 된 일본 문부과학성의 교육통계 웹사이트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아래의 mext로 시작하는 웹사이트며 엑셀 파일로 다운로드도 가능하게 해 놨습니다. 저처럼 일본어에 관심만 많고 잘하지 못하는 분은 크롬이나 구글로 번역해 이해하면 됩니다 :)

 

(젊을 때 일본 생활을 좀 해본 적이 있어 조금은 할 줄 알았는데 어느덧 지긋한 40대를 넘기고 나니 영..ㅠ 요즘 구글 번역 최고입니다.) 

 

www.mext.go.jp/b_menu/toukei/002/002b/1417059_00003.htm

文部科学統計要覧（令和2年版）：文部科学省

2> 한국과 비교해보는 일본 유치원 통계의 특징 

 

hemiliar.tistory.com/373

전국 유치원 숫자의 현황 통계 2020년 최신기준

위의 373번 글은 제가 전에 우리나라의 전국 유치원 숫자 통계를 포스팅해보았던 것입니다.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리나라는 전국에 8,705개의 유치원이 있고, 이중 4973개가 공립입니다. 

 

반면 일본은 사립유치원의 비율이 64.9%를 넘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눈에 봐도 일본의 사립유치원 비율은 한국보다 더 높습니다. 

 

일본의 한 달 유치원비가 어느 정도 일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아래와 같은 사이트가 나오더군요. 궁금하신 분들은 참조해보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아래에 소개할 일본의 무상보육정책의 도입으로 이제는 사정이 바뀌었을 것입니다.

 

news.mynavi.jp/article/20170302-entering/

保育園・幼稚園の費用は、いくらかかる?

일본은 지역별로 공립이 인기 있는 곳이 있고, 사립을 더 선호하는 지역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 이유로 일본의 네이버 지식인 기능을 하는 야후 재팬의 <지혜 주머니> 코너에는 매년 유치원생 입학철마다

 

자신의 자녀를 사립 유치원에 맡길지, 공립에 맡길지 묻는 어머니들을 볼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국공립이 더 좋은 경우도 있고, 사립이 더 나은 경우도 있는 등 사람 사는 동네는 다 비슷하다고 케이스 바이 케이스는 어디든 통하는 말 같습니다.

 

3> 일본의 유아교육 무상화 정책 시도 

 

일본은 2020년 기준 2007년 이후 13년째 인구가 순감 소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저출산 고령화로 고생이지만 일본도 나름 이것이 그들의 사회문제죠. 

 

2010년만 해도 약 160만 명이던 일본의 전국 유치원생 숫자는 10년 만에 약 110만 명대로 줄어들었습니다.

 

2019년 일본 정부는 이런 상황을 반전시키려 일본의 유아교육을 무상화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주요 골자는 3~5살 유아의 수업료와 일본 내 저소득층 가정의 보육료 지원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이 부분을 잘 요약해 설명한 한겨레 신문의 좋은 신문기사를 링크로 첨부해봅니다.

 

www.hani.co.kr/arti/international/japan/911628.html

일본 소비세율 인상·유아교육 무상화 시작…조선학교는 끝내 제외

당시 일본은 8%였던 소비세를 10%로 증액했는데, (일본 생활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일본은 어느 물건을 사든 소비세가 붙죠)

 

유아 교육 무상화에 들어가는 예산은 이 소비세에서 충당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어느 정도 정치적인 계산도 있었다는 일본 내의 평가가 있습니다.

 

일본 국민들의 소비세 인상 스트레스는 상당했고, 불만을 무마하기 위한 방편이 필요했다는 것이죠.

 

한편 위에 첨부한 한겨레 신문기사에도 지적된 부분이지만 재일교포 원아들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점은 인도적 차원에서 안타깝습니다. 

 

www8.cao.go.jp/shoushi/index.html

子ども・子育て本部- 内閣府

위에 첨부한 일본 내각부(일본의 행정기관입니다)의 어린이 육아 본부 웹사이트는

 

일본 정부가 현재 시행하고 있는 일본의 아동수당제도나 기타 여러 가지를 포함한 일본의 아동 관련 정책, 캠페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일본에 대해 관련 분야에 정보가 필요한 분들에게 소소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이트 같습니다.

 

역시 일본도 코로나 상황이 비상인지라 메인 상단에 코로나 대응 관련 정보부터 있군요..;; 참 이 코로나 시국이 우리나라나 전 세계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일본의 저출산 고령화 현상은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우리나라에도 여러 가지 시사점을 줍니다. 2010년 13,392 군데에 달했던 일본의 유치원 숫자는 10년 사이 약 3,000여 곳이 줄었습니다.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는 우리나라도 닥쳐올 인구절벽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할 시점이 오고 말았습니다.

 

일본은 지방의 유치원들을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하여 어느 정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지방 유치원들의 급격한 붕괴를 막는 전략을 썼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지방에 유치원이 급격히 사라짐->출산 부부가 유치원에 애를 맡기기 어려워짐->교육 인프라가 좋은 도시와 수도권에 몰림->악순환 반복을 막기 위해서였다고 하네요.

 

현재 우리나라도 정부와 교육당국자들이 이런 악순환의 문제를 모르는 것은 아니기에 여러 가지 정책 연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런 노력들이 모여 미래에도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뛰어놀 유치원이 잘 지켜졌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황사가 무척 심했는데, 제 블로그의 방문자님들도 건강 조심하시길 바라며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이 블로그 포스팅을 퍼가실 땐 출처를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