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의 장점, 한국이 사계절로 갖는 이익들

사계절이 갖는 장점을 이야기해보는 포스팅입니다 :)

 

어릴 때부터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다는 이야기를 어른들에게 들으며 성장했죠. 최근 봄과 가을이 자꾸 사라져 간다는 평이 많지만,

 

그래도 봄이 오며 벚꽃이 피는 걸 보면 우리나라는 아직 사계절이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다는 단점(...윽ㅠ)이 있지만 그럼에도 사계절이 갖는 장점은 무엇일까?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이 글은 그저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둔 것인 만큼 객관적이지 않을 수 있어요 하하 :)ㅋㅋ

 

Key point

 

*계절마다 다른 산업이 골고루 발전해 수출 중심의 한국경제에 도움이 된다.

 

*국제교류가 잦은 시대에 한국인은 외국에가서 날씨 적응이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다.

 

*스포츠가 골고루 발전하고 계절별로 즐길거리가 있어 여가생활이 풍부해질 수 있다.

 

 

1> 계절이 주는 산업의 다양성

 

(사진=픽사 베이)

 

한국의 사계절은 한국 경제와 산업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계절을 타는 산업과 제품들이 존재하는데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있기에,

 

계절별로 필요한 상품이 많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겨울 패딩은 여름에 입지 않고, 여름 수영복을 겨울에 입을 수는 없을 겁니다.

 

우리나라는 다양한 계절을 겪기에 그만큼 여러 가지 제품을 만듭니다.

 

봄에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있다는 건 단점이지만 그렇기에 마스크 산업이 상당한 규모를 갖고 있었고 마스크 업체들의 생산덕에 코로나 방역 시국에 도움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공기청정기도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죠.

 

여름에는 장마와 무더위가 있기에 삼성, LG 등 우리나라 일류 기업들의 에어컨과 냉장고를 비롯한 더위를 대비한 가전은 세계적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엘지와 삼성은 월풀 같은 미국 내 가전기업조차 밀어내고 미국 시장에서 불티나게 팔리죠. 한국의 여름을 이겨내려는 빙과류 시장 역시 상당한 규모로 아래의 기사처럼 아이스크림 시장만 조 단위입니다.

 

www.thinkfood.co.kr/news/articleView.html?idxno=87130 

아이스크림 1분기 판매 작년비 100% 급증…활황 속 빙그레-롯데 ‘빅 매치’ - 식품음료신문

가을, 겨울에는 추위를 이겨내려는 난방 용품, 패딩이 발달합니다. 한국의 겨울용품, 캠핑용품 등은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받습니다.

 

이것들은 간단한 예시일 뿐이고 사계절이 뚜렷하기에 우리나라는 가벼운 소비재부터 무거운 공산품까지 많은 산업을 골고루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산업적 다양성은 세계 교역규모 9위의 무역대국인 한국의 경제에 큰 도움이 되어, 오늘날 우리나라가 가난한 개도국에서 이 정도로 성장하는 원천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 국제교류 시대와 한국인의 적응력

 

지금은 잠시 코로나 시국이라 주춤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여행, 관광, 비즈니스, 취업, 유학 등의 목적으로 해외로 나가곤 합니다.

 

코로나 시국 이전이던 한국관광공사가 2019년에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그 한해에만 약 2,870만 명의 한국인이 해외로 출국했었다고 합니다.

 

www.travel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9220

작년 출국자 0.064% 증가, 외래객 1,750만 역대 최다 - 여행신문

해외로 나간 우리나라 사람들은 현지의 다양한 날씨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 나라들 중에는 더운 나라도 있고 추운 나라도 있습니다.

 

물론 중동처럼 우리나라와 다른 유형의 더위(건조하면서 더운)나 남극처럼 아예 극한의 추위라면 ^^;; 문제가 좀 달라질 수 있습니다만,

 

국내에서 이미 다양한 날씨를 경험해본 한국인들은 갖고 있는 옷 중에 계절별로 입을만한 옷들을 종류별로 구비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2000년대 국제화 시대 이후, 한국인의 대외교류가 늘어나고 해외 비즈니스가 늘어난 것에 한국인의 날씨 적응력도 조금은 도움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우리나라의 누리꾼들은 여름엔 대프리카가 있고 겨울엔 시베리아와 맞설 수 있는!!! 우리나라의 버라이어티 한 날씨를 농담조로 말하곤 합니다. 

 

3> 계절별로 풍부해지는 스포츠 문화 

 

매번 올림픽마다 다르지만 한국은 일반적으로 세계 10위권에 무난히 안착하곤 합니다.

 

 

물론 한 국가의 올림픽 성적은 그 나라가 스포츠 인프라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에 비례하는 편이긴 하지만, 한국의 사계절은 계절별로 다른 종목들을 발전시켰습니다.

 

예를 들어 동남아 국가들이 빙상 스포츠에 취약한 이유는 단지 빙상스포츠에 투자할만한 경제력이 부족하기 때문만은 아니고, 그렇게 까지

 

추운 겨울을 잘 겪지 않아 빙상 스포츠에 국민적인 관심이 부족하고, 지원자도 적기 때문일 것입니다.

 

봄 무렵 시작해 가을 무렵 완료되는 축구와 야구, 겨울철 실내스포츠인 배구와 농구, 겨울에 탈 수 있는 스키, 스노 보드 등의 빙상 종목,

 

여름에 즐기기 좋은 수영, 가을에 하기 좋은 등산 등 우리나라는 골고루 즐길만한 스포츠들이 있고, 자연히 대중적 관심과 지망생이 생기게 됩니다.

 

사계절은 이렇게 한국의 스포츠 다양성에 기여한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4> 계절마다 다른 여가 거리 

 

(사진=픽사 베이)

 

여러분은 봄이 되면 무엇을 하고 싶으신가요? 전 이제 머지않은 시기에 벚꽃을 구경하러 공원에 가고 싶습니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해 계절마다 즐길 수 있는 갖가지 여가 거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겨울에는 눈사람을 만들고 썰매를 타러 갈 수 있고, 여름에는 수영장과 해변을 보고, 봄과 가을에는 등산을 하고 꽃구경, 단풍 구경을 하는 등 여러 즐길 거리가 생기죠.

 

저는 젊은 시절엔 스쿠버다이빙을 즐기곤 했습니다. 아재가 된 지금은 뭔가 엄두가 안나지만요^.^;;

 

겨울엔 제가 좋아하는 떡볶이와 붕어빵이 팔리고, 여름에는 시원한 냉면을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여가에 먹거리가 차지하는 식도락을

 

생각해보면 사계절이 뚜렷하다는 것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5> 학문의 발달에 도움을 주는 면 

 

오늘날 자연현상을 연구하는 과학이나, 인간 사회의 여러 가지 원리를 연구하는 인문학, 사회학 등에서는 학문의 주 연구 조건에 날씨가 포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술 같은 예술분야도 그림의 소재가 다양해지려면 그 미술가가 사는 사회, 국가가 계절별로 다양한 풍경을 제공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소재의 내구성, 기계의 신뢰성을 판단할 때 혹한이나 혹서에서 잘 작동하는지, 테스트를 하는 경우도 많죠.

 

예를 들면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스마트폰도 스마트폰의 제조사가 사전에 얼마만큼의 추위나 더위를 견딜 수 있는지 테스트한 후에 완성합니다.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뚜렷하거나, 나라가 커서 여러 날씨를 경험할 수 있는 나라는 그 나라의 학문, 산업을 연구하는 연구자들이

 

좀 더 다양한 환경을 놓고 폭넓은 연구를 할 수 있습니다.

 

봄철에만 발생하는 자연현상이라든가, 여름에 자주 발생하는 태풍에 대한 연구라든가, 겨울의 혹한에 진행할 수 있는 연구라던가

 

조건은 무궁무진해지겠죠^^;

 

물론 과학 연구자인 제 지인은 제가 이런 말을 하자 핀잔을 주기도 했습니다. 오히려 날씨가 한 해에 4번이나 바뀌어서 꾸준히 할 수 없는 연구도 많다면서요 ㅠㅠㅠㅠ 윽..

 

이렇게 사계절이 뚜렷해 우리나라가 얻는 장점을 주관적인 생각으로 포스팅해봤습니다.

 

사계절, 어떠셨나요? 다가올 따뜻한 봄날에 방문자분들의 가정마다 기쁨이 넘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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