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시대별 자동차 대수에 대한 포스팅 입니다.
이 포스팅은 일제강점기부터 현재의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의 시대별 차량 대수의 통계를 정리해보았습니다.
2020년 현재 국토교통부의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등록차량 대수는 약 2,436만 6천여대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20년 기준 연간 자동차 생산 대수 약 350만대의 자동차대국으로 국내의 차량보유대수도 높은 편 입니다.
Key point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 도입은 구한말에 이루어졌다.
*일제강점기의 차량대수는 2대에서 시작해 해방년도(1945)시점 7,300대 정도로 판단된다.
*오늘날 우리나라는 세계5위의 자동차 생산 대국이 되었다.
1.구한말의 자동차 도입과 일제시대의 자동차 대수
1.1 최초의 자동차 등장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자동차를 탄 한국인은 1903년 고종임금 이었다고 전해집니다.
1903년 고종의 즉위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치루어진 예식에서 미국에서 수입한 자동차를 고종임금이 탔다고 하네요.
한국에서 최초로 자동차를 몰아본 인물은 1901년 버튼 홈즈라는 미국인이라고 합니다.
버튼홈즈는 이 기간 한국의 서울을 방문해 자동차를 운전해 주변의 조선사람들이 신기하게 여겼다고 하네요 :)
아래 구글 아트 앤 컬쳐 링크는 한국영상자료원이 해당 기간 서울을 여행하고 여행기를 남겼으며,
영사기와 활동사진 촬영으로 족적을 남긴 미국인 교수 버튼홈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링크이니 흥미가 있다면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artsandculture.google.com/exhibit/wQw3xXM5?hl=ko
1.2 일제강점기의 자동차 대수
불행하게도 우리나라는 1910년 일제에게 강제로 합방 당하면서 주권을 잃고 맙니다 ㅠㅠ..
자연스레 일제시대의 차량도입은 원래 한국에 살던 한국인 보다는 일본인과, 일본 당국에 의해 주도 된 성격이 있습니다.
아래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의 우리나라 자동차 역사 연표를 보아도 알 수 있듯이 1912년 곤도라고 불리는 일본인이 서울에서
첫 자동차영업을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carmuseum.co.kr/History/Korea.jsp?menuCode=G4S2
일제강점기의 자동차 대수 통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연도별로 몇대가 얼만큼 있었다에 관한 자료는 찾지못했습니다.
단 사이버자동차산업관 웹사이트 자료를 토대로 정리해았습니다.
시기 | 차량 대수 |
1911년 | 2대 |
1915년 | 70대 |
1918년 | 212대 |
1925년 | 1,200대 |
1926년 | 1,587대 |
1931년 | 4,331대 |
1940년 | 약 1만여대로 추정 |
1945년 해방시점 | 7,300대 |
출처:사이버자동차산업관 웹사이트 (자동차에 관한 재미있고 좋은 글이 많아 추천합니다)
일제강점기 일제는 군사, 식민지배, 운송의 목적 등을 위해 여러가지 도로를 개설했고, 그에 따라 자동차의 대수 역시 계속 늘어나는
양상을 보입니다.
그러나 자동차는 늘었지만 다수의 한국인들에게 자동차는 아래와 같은 이유들로 너무 먼 존재였다고 합니다.
*당연히 일제강점기 시절 한국인들의 다수는 경제적 형편이 좋지 못했으므로 자동차를 사서 운전할 형편이 못 되었습니다 ㅠㅠ
*일본은 당시 차량보다는 비교적 가성비가 좋고 대량 수송이 가능한 철도위주의 교통정책을 짰고, 이것은 식민지인 조선이나 본토였던
일본의 사정도 비슷했습니다.
*중일전쟁(1931년) 이후 급격히 확대되는 일본의 전쟁 사정상 전쟁용 차량, 교통수단의 생산이 우선이었고, 일반용 자가용 자동차나,
상용차의 생산은 후순위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태평양 전쟁(1941년 이후) 미국과 전쟁을 시작하게되면 석유도 모잘라 자동차를
굴릴 기름형편도 나오지 않았죠.
*자동차는 식민지 였던 조선 뿐만 아니라 일본 내에서도 꽤나 고가품 이었습니다.
아래 일본어 웹에서 자료를 찾아본 결과 1936년 발표된 도요타 AA형 자동차의 가격은 3350엔 이었는데,
당시 일본의 대졸 초임이 80엔 이었다고 하니 그 가격이 얼마나 대단한지 상상이 가시죠 :)?;;
gazoo.com/column/daily/21/02/26/
2.정부수립 이후 부터 1950년대 까지
1945년 기다리던 해방을 맞은 우리 대한민국은 1948년 자유 민주주의를 기반으로한 정부 수립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1940~50년대의 통계는 시중의 서적, 웹사이트의 자료, 통계 레퍼런스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여기에는 당연히 어쩔 수 없는 요인이
있는 것이 이 시기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 해방이후의 혼란한 사회분위기, 한국전쟁 등으로 정확한 집계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부분의 통계는 당시를 '정확히' 파악한다기 보단 참고적으로 보는 정도가 좋겠습니다 :)
우선 위에도 소개드린 사이버자동차 산업관 웹사이트 글에 따르면 1948년 경 약 1만 4천여대의 차량이 존재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합니다.
이후 한국전쟁을 거쳐 1950년대 내내 여러 혼란을 겪게되는 한국의 차량대수는 시대의 혼란상으로 정확한 파악이 불가한 관계로
1950년대의 승용차 등록대수로 대신하겠습니다.
시기/연도 | 승용차 등록대수 |
1950년 | 약 4,000여대 |
1955년 | 약 7,000여대 |
통계 출처: <통계로본 광복 70년 한국사회의 변화 7.교통편, 발간:통계청>
이 시기를 살았던 어른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그냥 전쟁통에 버려진 미군 지프를 고쳐서 쓰고다니던 사람도 있고^^;
도로사정도 열악했으며, 차량번호판을 달지 않은 차들도 있었을 정도라고 하니 정확한 집계는 아니겠지만 참고용 정도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1950년대 후반부의 통계는 서울연구데이터서비스의 자동차등록대수 웹사이트 링크를 참조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자료가 당시 한국의 모든 차량 대수 통계를 100% 싣을 순 없었겠지만, 일제강점기에도 등록차량의 다수는 서울이었던점, 전후의 폐허에서
그나마 서울이 가장 인프라가 나은편이었단 점을 고려할 때 다수의 차량이 서울에 있었으므로 추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봅니다.
아래 data로 시작하는 링크 입니다 :)
3.1960년대 이후 공업화 부터 현재까지의 연도별 차량 등록대수
연도별 차량등록대수 | 차량 등록 대수 |
1966년 | 약5만대 |
1967년 | 약6만대 |
1968년 | 약8만대 |
1969년 | 약11만대 |
1970년 | 약13만대 |
1971년 | 약14만대 |
1972년 | 약15만대 |
1973년 | 약17만대 |
1974년 | 약18만대 |
1975년 | 약19만대 |
1976년 | 약22만대 |
1977년 | 약28만대 |
1978년 | 약38만대 |
1979년 | 약49만대 |
1980년 | 약53만대 |
1981년 | 약57만대 |
1982년 | 약65만대 |
1983년 | 약79만대 |
1984년 | 약95만대 |
1985년 | 약111만대 |
1986년 | 약131만대 |
1987년 | 약161만대 |
1988년 | 약204만대 |
1989년 | 약266만대 |
1990년 | 약339만대 |
1991년 | 약425만대 |
1992년 | 약523만대 |
1993년 | 약627만대 |
1994년 | 약740만대 |
1995년 | 약847만대 |
1996년 | 약955만대 |
1997년 | 약1,041만대 |
1998년 | 약1,047만대 |
1999년 | 약1,116만대 |
2000년 | 약1,206만대 |
2001년 | 약1,291만대 |
2002년 | 약1,395만대 |
2003년 | 약1,459만대 |
2004년 | 약1,493만대 |
2005년 | 약1,540만대 |
2006년 | 약1,590만대 |
2007년 | 약1,643만대 |
2008년 | 약1,679만대 |
2009년 | 약1,733만대 |
2010년 | 약1,794만여대 |
2011년 | 약1,844만여대 |
2012년 | 약1,887만여대 |
2013년 | 약1,940만여대 |
2014년 | 약2,012만여대 |
2015년 | 약2,099만여대 |
2016년 | 약2,180만여대 |
2017년 | 약2,253만여대 |
2018년 | 약2,320만여대 |
2019년 | 약2,368만여대 |
2020년 | 약 2,437만여대 |
통계 출처: <E-나라지표, 국토교통부의 자동차 등록현황 통계>
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1257
1955년 최초의 국내 생산 자동차 <시발>(어감이 좀 이상하지만 ㅠㅠ 이건 다른 의미도 있는거 다들 아시죠 ^^?;;) 이후
조금씩 성장하던 우리나라의 자동차 산업은 1970~80년대에 폭풍성장을 하기 시작합니다.
1975년 나온 현대자동차 <포니>는 국내 자동차 업계의 수준을 한단계 도약시킨 성과였지요.
(사진=픽사베이 pixabay.com/ko/photos/%EC%9E%90%EB%8F%99%EC%B0%A8-%EC%9E%90%EB%8F%99-suv-%ED%9C%A0-5069922/ 현대자동차의 차 KONA)
이후 1980년대에 접어들어 경제성장을 지속하던 한국은 1980년대 중반부터 슬슬 '마이카 시대'라는 말이 언론에 나오며
차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1997년부로 등록차량 대수 1천만대 돌파, 2014년부로 2천만대를 돌파하게 됩니다.
자동차 산업은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이끄는데 지대한 기여를 했습니다. 자동차 산업은 다른 산업에도 여러가지 파급효과를 주는 경제성장의
꽃입니다 :)
자동차에 들어가는 유리와 플라스틱 소재는 물론이며 각종 전자장비, 부품 약 2~3만개에 이르기까지 자동차 한대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여러가지 소재, 부품, 기계류 들이 많아 타 산업의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미래에는 IT와 연동되는 커넥티드카의 등장으로 IT와 함께 발전할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위의 제 블로그 419번글 포스팅에서도 나와있듯이 2020년 우리나라는 35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해 세계에서 5번째로 많은 자동차를
생산하는 자동차 강국의 위상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 기업들은 미래의 자동차 발전 양상을 선도하기 위해 수소차, 전기차, IT 연동차, 자율주행 등
다양한 미래기술을 현실화하고 끊임없이 연구하는 중 입니다. 미래에도 우리나라가 자동차 대국으로 남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오늘은 이렇게 시대별 우리나라의 자동차 대수를 짚어보았습니다. 사랑스런 자동차와 함께 항상 안전운전 주의하세요 :)!
재미있는 유튜브 게임 채널 추천과 게임 유튜버들이 뜨는 이유 분석 (0) | 2021.05.07 |
---|---|
사계절의 장점, 한국이 사계절로 갖는 이익들 (0) | 2021.03.28 |
일본의 소학교(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숫자 통계 (0) | 2021.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