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러의 스마트한 세상사 :)!!

스포츠 분야에서 흔히 쓰이는 말로 소포모어 징크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의 유래는 영어로 2학년을 뜻하는 (sophomore)와 징크스(jinx)가 합쳐져 먼저 나온 것보다 두 번째에 나온 것이 부족하거나

 

혹은 1년 차에 활약이 좋았던 학생, 선수 등이 2년 차에 부진한 경우에 쓰입니다.

 

그렇다면 이 소포모어 징크스는 왜 발생하는 걸까요? 오늘은 그 점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Key point

 

*소포모어 징크스는 스포츠 분야에서 널리 쓰인다.

 

*소포모어 징크스의 원인을 두고 여러 가지 해석이 있다.

 

*소포모어 징크스를 훌륭하게 극복한 사례들은 의외로 많다.

 

1. 주로 스포츠 분야에 쓰이는 소포모어 징크스


소포모어 징크스는 우리나라 말로 2년 차 징크스라는 말로도 자주 쓰입니다. 주로 쓰이는 분야는 축구, 야구 등 스포츠 분야입니다.

 

첫해에 굉장한 활약을 보여주었던 신인이 두 번째 해에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거나 혹은 폼이 떨어지면 이 징크스에 걸렸다고 평가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소포모어 징크스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2. 소포모어 징크스의 원인은?


몇몇 전문가들은 소포모어 징크스는 데이터로 명확히 드러난 것이 없는 미신이라고 치부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스포츠나 다른 분야를 보다 보면 분명히 첫해에 활약했던 대형 신인이 갑자기 두 번째 해에 활약을 보이지 못하거나,

 

영화, 소설, 만화 등의 1편, 1권은 괜찮았는데 속편이나 2번째 권은 그만한 재미를 주지 못하는 경우가 분명히 있습니다.

 

원인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있는데 몇 가지만 해석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2.1 과도한 기대와 심리적 부담


첫해에 큰 성공을 거둔 신인 스포츠 선수나, 첫 작품에서 베스트셀러를 낸 작가, 첫 영화에서 대 성공을 거둔 감독은 승리의 성취감도 맛보게 되지만

 

동시에 2년 차의 성적, 2번째 책, 영화의 속편에 대한 대중의 기대감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과도한 기대 앞에서 심리적인 부담을 가지기 쉽고 부담 탓에 원래의 실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세계적인 스포츠 구단 들은 대형 신인의 2년 차에 부담을 덜어주고자 따로 멘털 코치나 상담의사를 붙여주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2.2 과정, 흐름에서 발생하는 오해라는 설 


하나의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과정에서 받는 오해라는 설도 있습니다. 만화를 예를 들어 보자면 이렇습니다.

 

1권 혹은 1화가 너무 재미있었던 만화는 대부분 좋은 그림체와 스토리, 깊은 첫인상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하지만 만화의 스토리를 풀어가는 과정에는 주인공의 첫 등장 때만큼의 임팩트보다는 짜임새 있게 이야기를 연결해 나가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이 기승전결의 과정에서 누군가는 지루하다고 느낄 수 도 있다는 것이죠.

 

특히 최근 성공하는 할리우드 영화들 중에는 몇 편에 걸쳐 장편 영화가 된다던가, 성공하는 드라마 들 중에서 시즌제로 가는 경우 첫 시즌의 떡밥을 회수하느라

 

두 번째 시즌의 이야기가 첫 번째 시즌만큼 박진감 넘치지 못하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2.3 라이벌 팀, 단체, 기업 등의 분석, 견제


(사진=픽사 베이 https://pixabay.com/images/id-1867992/ 축구계에서는 혜성 같이 등장했던 신인이 2년 차 때부터 부진한 경우가 제법 있다, 사진은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첫해에 좋은 상품을 내놓은 기업이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현대의 치열한 자본주의 경쟁 시스템에서 당연히 경쟁업체가 있을 수밖에 없고,

 

경쟁업체는 좋은 신상품을 내놓은 기업의 상품을 분석해 맞불을 놓는 신제품으로 경합을 벌일 것입니다.

 

무선 이어폰을 예로 들면 애플의 에어 팟은 첫해 시장에서 60%가 넘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갖고 있었지만, 곧이어 삼성의 갤럭시 버즈나,

 

소니, 샤오미, BOSS 등의 경쟁 기업들이 내놓은 제품이 등장해 견제를 받았고 최근 점유율이 31%까지 떨어졌습니다.

 

여전히 1위이긴 하지만요 :)

 

스포츠 선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현대 메이저 스포츠 팀들은 상대팀의 대형 신인을 다양한 방법으로 분석합니다.

 

상대 선수의 습관, 운동 스타일,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공략할 방법을 찾죠.

 

이런 견제가 지속되다 보면 아무리 실력이 좋은 선수라도 2년 차에 부진한 경우가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3. 소포모어 징크스를 극복하는 방법

 

3.1 스타일에 변화를 준다.


2년 차에 소포모어 징크스에 빠졌지만 3년 차에 이를 극복해내거나 혹은 2년 차의 도중에 이를 극복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고 이런 부분을 변화시키는 노력으로 견제하는 라이벌 선수나 구단에 대응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개인의 인생부터 기업의 경영에 이르기까지 혁신의 중요성이 계속 강조되고 있죠 :)

 

3.2 심리적 안정을 찾기&주변에 조언을 구하기


심리적 안정을 갖고 주변에 조언을 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원래 하던 일이 풀리지 않으면 징크스를 떠올리게 되고,

 

다시 징크스에 매여 결과가 좋지 않은 악순환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럴 때 심리적 안정을 찾기 위한 취미생활이나 여가로 피로를 풀어주고, 이런 활동을 혼자 하기 어렵다면 주위에 도움을 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합니다.

 

3.3 자기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한다.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류현진 선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메이저리그의 투수입니다. 류현진 선수는 2년 차 징크스를 보이지 않고 훌륭한 성적을 거두어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류현진 선수를 접해본 동료 선수들이나 스포츠 관계자들이 하나같이 칭찬하는 부분은 류현진 선수의 강한 멘털입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징크스라는 말 자체를 생각나지 않게 하는 최선의 방법은 자기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겠지요 :)

 

때론 뻔한 답이 정답일 수 있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소포모어 징크스라는 말이 널리 쓰이게 된 이유는 사람들의 기본적인 심리 때문 아닐까 싶습니다.

 

누구나 처음 흥미로운 것을 발견하면 그것에 매료되고, 그 매력에 흠뻑 빠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처음의 매력과 자극, 강렬함이 차츰차츰

 

옅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좋아했던 소설, 좋아했던 영화가 주었던 첫 번째의 강렬함을 두 번째에도 유지하기 쉽지 않고, 첫해에 그 선수에게 받았던 강한 인상을

 

2년 차에 다시 받기가 어려운 도중에, 해당 선수가 조금이라도 부진하면 부족한 부분이 보이게 되는 것이죠.

 

이래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말이 생긴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징크스를 극복하는 최선은 미신보다는 자기 자신과 주변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의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수박이라도 드시면서 즐겁게 보내시길 바라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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