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볼만한 옛날 드라마 3가지를 추천하는 포스팅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드라마는 주로 90년대 말 2000년대 초에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나 시트콤입니다. 과거 90년대에 젊음을 보냈던 우리 X세대들에게 옛날 드라마가 가진 나름의 향수가 있죠 :)
최근 시절이 좋아져서 방송사의 웹사이트나 유튜브 등으로 옛날 드라마를 볼 기회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스포일러를 하지 않는 선에서 이 드라마, 시트콤들을 소개하고 추천드리는 이유를 써보려고 합니다 :)
<1>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2000~2002)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는 소방관인 노주현 씨와 그의 가족들, 이홍렬(극 중 노홍렬 역으로 분) 씨, 권오중, 신구 , 배
종옥 등 여러 배우가 출연해 재미있는 연기를 보여준 시트콤계의 전설입니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코믹한 일부터, 가족 간의 다툼, 사랑, 갈등, 친구 간의 우정 등 여러 가지를 소재로 즐겁게 한 가족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약 20여 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봐도 재미있고 공감할 수 있는 장면이 많습니다.
아래의 유튜브 채널은 <빽능-스브스 옛날 예능> 채널인데 웹사이트 링크를 타고 방문하시면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의 레전드 편들을 소개하는 영상 목록이 나옵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snpBalQlg7w
최근 우리나라에서 시트콤 장르가 예전처럼 많이 나오거나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하고 있어 아쉽습니다.
시트콤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시트콤 나름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서,
언젠가 공중파에서 다시 한번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같은 시트콤이 재등장해주었으면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2> SBS 드라마 <고스트, 1999>
http://allvod.sbs.co.kr/allvod/vodProgramDetail.do?pgmId=00000222142&div=main_freevod
SBS 드라마 <고스트>는 장동건, 명세빈, 김상중, 김민종, 박지윤 씨 등 당대 스타들이 모여 만든 드라마입니다.
위의 고스트 다시 보기 링크 썸네일을 클릭하시면 이 포스팅을 작성한 시점의 기준으론 회원가입 없이도 일반화질로 볼 수 있는데,
옛날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회원가입도 추천드립니다. 최근 SBS는 All VOD 서비스에 이것 말고도 여러 가지
옛날 드라마를 올려두니 볼만한 작품이 많아요 :)
총 16부작이며 드라마의 장르는 공포/퇴마 이기 때문에 무서운 것을 못 보시는 분이라면 취향이 갈릴 수 도 있는데, 공포물을 보는데
별 거부감이 없거나, 독특한 소재의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범죄자였던 지승돈(김상중 씨가 연기)이 경찰이었던 장대협(장동건 씨 연기)씨로 인해 동생을 잃고
(고의는 아니고 검거 과정이었던.. 자세히 말하면 스포가 되니 드라마를 보시면 이해할 수 있어요) 악마가 되어
장동건과 다른 등장인물들이 이렇게 악마로 변한 김상중(지승돈)씨를 막는다는 내용입니다.
이 드라마의 매력포인트는 90년대 말 특유의 세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도 이 당시 20대를 보냈지만 이때 노스트다라무스의 예언이라던가, 외화시리즈였던 미국 드라마 <X파일>,
Y2K공포 (전산화된 컴퓨터나 장비들이 99-12-31식으로 날짜나 시간을 표기해 2000년이 되면 00으로 표기되어 대혼란이 올 것이라는 당시의 공포담)
아직 IMF를 힘겹게 극복해가는 와중이었던 한국 사회의 분위기가 겹쳐 한국사회는 세기말적인 분위기가 좀 있었습니다.
이것은 당시 문화 트렌드상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그런 분위기가 있었다고 하네요 :)
<3> SBS 드라마 <카이스트, 1999-2000>
http://allvod.sbs.co.kr/allvod/vodProgramDetail.do?pgmId=00000225001
SBS 드라마 카이스트는 실제 우리나라에서 과학기술 분야로 유명한 대학교인 카이스트 대학교를 모델로 하여 촬영된 SBS의 드라마였습니다.
드라마 <카이스트> 다시 보기를 하는 방법은, 위의 SBS 다시보기 링크에 접속하시면 드라마 <카이스트>의 다시 보기가 가능합니다.
이민우, 채림, 김정현, 이휘향, 정성화, 고 김주혁 배우, 고 이은주 배우, 등이 출연해 꿈을 향해가는 공학도들의 모습과
사랑, 우정, 이별, 갈등, 해프닝 등을 그린 명작이었습니다. 이 드라마를 오랜만에 다시 보고 좋았던 점은 여러 가지예요 :)
*지금은 고인이 되신 이은주 님, 김주혁 님이 생전에 연기하셨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두 분 다 정말 좋아하는 배우들이었는데 현재는 볼 수 없죠.
많은 드라마 팬들에게 행복을 주셨던 두 분이 천국에 가셨길 기도해봅니다.
*저처럼 90년대 말 2000년대 초반에 대학생활을 하셨던 분들은 공감하 실 수 있는 소재가 많습니다. 지금은 학교에서 수업 시 거의 사라진
OHP 프로젝터나, 아직 아날로그스러운 부분이 많이 남아있었던 대학교 강의실 풍경, 99년의 세기말을 극복하고 힘차게
2000년대로 전진해가던 우리 청년들의 모습 등 추억을 자극하는 요소가 많아요 :)
*카이스트를 둘러싸고 실제 일화를 소재로 한 드라마 에피소드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드라마 카이스트를 보다 보면 학생들이 다른 학교와 해킹 대결을 벌였다는 이야기를 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 스토리의 모티브가
된 사건은 1996년 실제로 있었던 카이스트와 포항공대 간의 해킹 대전 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입니다.
이 사건의 관련자 중에선 제가 지금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있는 이 티스토리의 탄생에 큰 공헌을 하신 노정석 씨도 계셨는데,
현재도 노정석 씨는 IT 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신문기사가 나오고 있어요 :)
(항상 좋은 티스토리 블로그를 쓰게 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아래는 2018년도에 실린 노정석 씨 관련 기사입니다. 그 밖에도 실제로 나중에 스타트업 관련으로 유명해진 류중희 씨가 학생 시절
이 드라마에 나오는 등 여러 실화, 실제 인물과 관련된 에피소드는 재미를 줍니다. IT업계에 많은 공헌을 하신 두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8012215020908450
https://www.sedaily.com/NewsVIew/1Z0B8P0R77
<4> 타임캡슐을 꺼내다, 옛날 드라마를 추천드리는 이유
삶을 살다가 현재에 지쳤거나, 가끔 과거의 행복함이 떠오를 때 옛날이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옛날 드라마들은 지금 기준에서 봤을 땐 화질이 떨어지고, 촌스럽다는 느낌이 들 수 도 있지만 그 시대에만 표현될 수 있었던 감성, 느낌,
요소 들을 전해주는 매력이 있습니다.
드라마 속의 낡은 경유 버스, 지금은 볼 수 없는 지하철 마그네틱 티켓, 찾기 힘들어진 공중전화 등을 보면 그 시절 그 속에 함께 살았던 자신의 모습,
행복했던 추억, 쓰라렸지만 지금은 가슴 한구석에 삼켜둔 이야기가 생각나죠. 마치 기억의 타임캡슐을 꺼내는 매력이 있는 것이죠 :)
어느덧 청년의 시대를 지나 지금은 한 사회의 사회인이나 기성세대들이 된 X세대들은 물론, 이 시대를 살아보지 않았던 청년들도 보고 즐길 수 있는 그런 옛날 드라마나 시트콤들이 많습니다.
최근 방송사들의 웹사이트나 유튜브에 옛날 드라마를 다시 볼 수 있는 방법이 많아지고 있는데, 가끔은 옛날이 그리운 분들에게 오늘의 드라마들을 추천드립니다.
과거로 가는 타임머신을 잠깐 타는 것도 괜찮아요 :) 그리고, 다시 돌아온 현재에서 지금의 현재를 미래에 행복한 과거로 만들어 가보시길 바라면서 글을 마무리해볼게요.
꼰대가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0) | 2021.06.14 |
---|---|
소포모어 징크스의 뜻과 유래, 원인 (0) | 2021.06.09 |
재미있는 스포츠 소재 웹툰 2가지 추천 (0) | 2021.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