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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개입하지 않는 3가지 이유 

우크라이나 전쟁이 벌어진지도 벌써 113일이 되었습니다. 이 포스팅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직접적으로 군대를 보내 개입하지 않는

 

이유를 짚어보는 포스팅입니다. 단지 미국이 러시아와의 핵전쟁을 두려워하기에 개입하지 않는걸까요?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문제에는 여러가지 복잡한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흔히 핵전쟁 위험을 거론하고 맞는 설명이긴 하지만 그것만이 주 이유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Key point

 

*고유가와 인플레이션, 현실적으로 계산하기 힘든 경제적 파장이 존재한다.

 

*미국은 11월에 중간 선거를 앞두고 있다.

 

*현실적으로 다른 지역에 대한 군사적 고려를 하기 힘들어지는 문제가 있다.

1.미국의 복잡한 국내 경제 문제

미국과 러시아의 핵전쟁은 핵보다도 경제때문에 모두가 죽을 것이라는 경제 전문가들의 너스레가 있습니다.

 

사실 냉정히 말해서 미국은 세계 최고의 군사강국이자 핵보유국이고 그런 미국이 작정하고 우크라이나 문제에 군대를 보내면 러시아로서도

 

미국과 핵전쟁을 치르는건 엄청 부담스러운 일일 것 입니다. 제한적으로 우크라이나라는 영토에서 러시아군만 몰아내는 군사작전을 하면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지 않겠다고 하면 러시아로서도 핵을 쏠 명분이 줄어들기도 하구요.

 

그런데 만일 정말 미국이 그렇게 행동하면 어떻게될까요?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의 이틀 전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도 동시기 대비 무려 8.6% 상승으로 역대급 인플레이션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휘발유 1갤런(1갤런은 약 3.78리터)당 5달러가 넘었다면서 난리를 치고있죠.

 

미국생활을 경험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우리도 우리지만 미국인들은 유가에 우리보다 10배는 민감합니다.

 

미국은 우리나라처럼 대중교통이 잘되어있는 것도 아니고, 총기범죄나 치안문제 때문에라도 밤에 차를 안타면 못가는 곳이 수두룩 닭상이거든요.

 

뿐만 아니라 미국 식품물가 역시 역대급을 기록하고 고물가 저성장 예상에 증시는 연일 곤두박질 치고 있습니다.

 

만약 이런 상황에서.. 예를들어 "미국 대러시아 군사작전 개시" "미국 우크라이나 본토에 xx개 사단 파병 결정"같은 (예를든겁니다 놀라지마세요 여러분) 

 

뉴스가 정말로 TV에 나오면 어떻게 될까요? 가뜩이나 골드만 삭스같은 전문기관에서 조차 유가 130달러 돌파위험을 경고 하는마당에

 

저런 보도가 나오면 국제유가는 어디까지 갈지 예측이 안될겁니다. 나락으로 가는 세계경제는 완전 박살나겠죠.

 

미국으로선 답답하겠지만 지금처럼 측면에서 우크라이나에 무기, 군수, 물자, 정보 지원을 하며 서포트 해주는 것이 훨씬 안전한 선택 입니다.

2.11월에 다가오는 미국의 중간선거

이번 11월에 있는 미국의 중간선거는 미국의 대선 못지않게 매우 큰 선거입니다. 이번 중간선거는 꽤나 많은 것이 걸려있기 때문이죠.

 

미국 위키피디아를 보면 2022년 11월 미국 중간선거에 걸린 의석 수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미국 의회 상원의원의 3분의 1 (34명 미국 상원은 100명으로 구성되어있음)

 

*36개 주의 주지사 

 

*미국 의회 하원의원 435인 전원

 

그밖에도 약 수십개 주의 검찰총장 및 주 의원 선거 등이 걸려있습니다. 미국은 주의 검찰총장은 선거로 뽑는 사법 주권 시스템이 있습니다.

 

우리와 다르죠.

 

이번 중간선거는 대충 국회의원을 뽑고 끝나는게 아니라 한국의 상황에 비유하면 국회의원 전원의 선거+ 시/도지사/시장 수십명 선거+지자체장 선거가 다 겹친 수준의 대형선거 입니다.

 

만약 우크라이나에 직접 군사 개입을 했다가 상황을 수습하지 못하고 전쟁이 장기화 되거나,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라도 하면

 

현 미국의 집권 여당인 미국의 민주당은 중간선거에서 참패를 면하기 어려울 겁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국의 여론도 반전되어 이젠 우크라이나를 돕자는 미국인이 미국 여론조사를 보면 훨씬 다수가 되긴 했지만,

 

고물가와 인플레이션, 경기후퇴가 겹친 상황에서 전쟁이 격화되었을 때 1.에서 언급한 상상하기 어려운 파장까지 겹친다면 정말 상상도 하고싶지 않겠죠.

3.계산하기 어려운 대 러시아 군사행동 및 다른 지역 안배 문제

 

냉전시기부터 미-러는 암암리에 서로에게 트롤링을 시전하면서 간접적인 교전은 했지만, 단 한번도 직접적으로 전쟁을 해본일은 없습니다.

 

그 전쟁이 비록 서로간의 전면전이 아니라 우크라이나라는 제한된 전장에서 양측 군대가 맞붙는 것이라곤 해도 그 스케일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물자, 기술, 보급능력, 실질적인 군사력 모두 앞서는 미국이 승리할 확률이 훨씬 크겠죠.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미국이 이라크 전쟁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말아먹은 이유가 군사력이 약해서가 아니었잖습니까.

 

통제할 수 없는 전장의 환경, 계산하기 어려운 예측 불가능성과 국제정세가 두 전쟁을 말아먹었는데

 

러시아는 스케일 자체가 큰 거대한 곰이기 때문에 미국으로서도 계산하기 힘든 막막한 전쟁 준비를 해야할 겁니다.

 

현재 러시아 문제에 가려져 있어서 그렇지 지구촌에는 현재 미국이 개입할 수 밖에 없거나, 개입은 안해도 신경을 써야하는 다른 귀찮은 문제가 많습니다.

 

아래는 최근 7일간의 언론보도에 나온 굵직한 국제 이슈들입니다.

 

*얼마전 이란은 핵시설 감시 TV 영상을 끄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시리아에 제한적인 폭격을 가했습니다.

 

*북한은 연일 미사일과 방사포 실험으로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얼마전 미-중 대화에서 중국이 대만문제에 있어 타협이 없다는 강경한 자세를 취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등 반미 성향을 가진 지도자들이 최근 고유가를 바탕으로 활달히 활동 중 입니다.

 

*중남미 지역에서 잇따라 사회주의 정권이 선거에서 승리하는 중입니다.

 

미국으로서는 이 문제들을 고려하면서 군대를 움직여야하는데 러시아와의 군사충돌은 꽤 스케일이 큰 문제라 다른 지역을 제대로 안배하면서

 

직접 군사개입을 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는 것 입니다.

 

향후 우크라이나 전쟁은 어떻게 종식될까요? 그것이 어떤 방향이든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찾아오는 것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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