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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이란 무엇일까? 그 뜻과 참여기업 목록

최근 경제 뉴스를 보다 보면 re100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등장합니다. 

 

ESG 경영과 탄소 중립, 기후 변화가 중요한 지구촌 이슈로 부각되면서 re100에 참여하는 기업 역시 늘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를 의미합니다.

 

이것에 참여하는 기업이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기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구매 내지 생산, 조달해 사용하겠단

 

이야기입니다. 이 글에선 re100의 의미와 간단한 방식, 참여기업들 목록을 정리해보았습니다.

 

Key point

 

*re100 참가는 참가 기업이 2050년까지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기, 전력의 100%를 친환경재생에너지를 이용하려는

 

일종의 프로젝트를 의미한다. 

 

*re100에는 구글, 애플과 같은 글로벌 기업부터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같은 국내 대기업들도 참여하고 있다.

 

*re100을 둘러싼 논란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1.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에 부는 re100 열풍

최근 친환경, 친사회, 지배구조 개선을 키워드로 한 ESG 경영이 세계적으로 유행 중이고, 여기에 기후변화 문제

 

환경파괴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트렌드에 글로벌 기업들이 하나둘씩 re100에 가입하는 추세입니다.

 

구글, 애플은 물론 우리나라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나 대기업 SK하이닉스 등이 참가하고 있죠.

 

re100 캠페인은 처음에 비영리기구인 The Climate Group의 주도로 2014년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출처:그린피스 웹사이트 https://www.greenpeace.org/korea/update/21347/blog-ce-why-re100-is-important/)

 

현재 re100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re100이 작동하는 방식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태양, 풍력 등 친환경에너지를 만드는 발전소가 친환경 적인 방법으로 에너지를 생산한다.

 

*그 나라의 공인된 기관은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를 발급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소는 REC를 발급된

 

인증서를 받는다.

 

-나라별로 발급기관이 다른데 우리나라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REC 방식이 궁금하신 분들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웹사이트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아래의 링크로 가시면 됩니다.

 

http://motie.go.kr/motie/gov3.0/gov_openinfo/sajun/bbs/bbsView.do?bbs_seq_n=164421&bbs_cd_n=81&cate_n 

 

| 산업통상자원부 홈페이지

리백(RE100) 기업 등을 위한 신재생공급인증서(REC) 거래 시장 개설 ▸신재생공급인증서(REC) 거래를 통해 유연하고 신속하게 리백(RE100)이행,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 가능 ▸구매 신재생공급

motie.go.kr

*기업은 전력을 생산한 발전소로부터 사용할 전기와 REC를 구매한다.

 

*이 과정으로 기업이 구매한 REC만큼 전력을 소비했는지 확인한다.

 

위 과정은 제가 너무 간단히 압축한 것으로 기업이 되파는 과정이 생략되어 있으므로

 

우리나라에서 REC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에너지 정책 소통센터의 한국형 re100 설명 웹사이트를 반드시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아래에 있어요 :)

 

https://e-policy.or.kr/info/list.php?admin_mode=read&no=4732&make=&search=&prd_cate=3 

 

에너지정책소통센터 ::: 일상에 언제나 함께하는 에너지정보

재생에너지 3020 전기차 수소차 탄소중립 에너지 기본계획 전력수급 3020정책 에너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통합 소통 플랫폼으로서 에너지원별 주요 정보와 국내외 에너지 동

www.e-policy.or.kr

2.re100에 참여하는 기업들 목록

re100에는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부터 국내의 대기업들이 참여 중입니다.

 

아래의 re100 공식 웹사이트에 방문하시면 그 목록을 상세히 볼 수 있고, 현재 2022년 10월 포스팅 기준 384개의 기업이 참가 중입니다.

 

지금은 가장 위에 세계적인 대기업 3M이 보이는군요.

 

https://www.there100.org/re100-members?items_per_page=All 

 

RE100 Members | RE100

Over 370 RE100 companies have made a commitment to go '100% renewable'.

www.there100.org

3.re100에 대한 약간의 논란

(사진=픽사베이)

 

좋은 취지로 시작된 re100이고 저도 re100을 지지하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세상 어떤 일이든 좋은 일이라고 해도 추진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잡음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며,

 

이런 것을 극복하면서 좀 더 나은 세상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re100을 둘러싼 이런 약간의 논란들은 아래의 3가지 포인트로 정리됩니다.

 

3.1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형평성 문제


아무래도 선진국이 개도국에 비해 보유한 기술이나 자본의 여유 때문에 re100에 참여할 여력이 더 큰 것이 사실입니다.

 

적잖은 후진국 그 후진국의 기업들은 re100에 참여하고 싶어도 친환경재생에너지 생산기술 혹은 그런 기술이 적용된 발전소를

 

찾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저는 그래서 장기적으로 re100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해선 글로벌 기업들이 후진국 기업들에게 환경기술을 지원하고

 

협력하는 방향으로 윈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개도국의 기업들은 선진국의 기업에 비해 제조업이나 1차, 2차 산업의 비율이 더 높으므로 산업구조적으로도

 

re100에 불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3.2 산업별로 스타팅 포인트가 다름


어떤 산업은 구조적으로 탄소를 덜 배출하는 측면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산업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제조업이나 석유화학 산업은 대표적인 탄소배출 산업으로 꼽힙니다.

 

반면에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하는 IT기업이나, 금융업은 전자의 산업들에 비해 탄소배출을 덜 할 수 있습니다.

 

각자 이렇게 기본적인 산업의 환경이 다르기에 2050년을 목표로 했을 때 어느 쪽이 더 빨리 달성할 수 있을지 달라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3.3 2050년이 아니라 2030년!


세계적인 환경단체인 그린피스에 따르면 re100의 2050년 목표가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합니다.

 

re100에 참여 중인 기업들의 평균적인 re100 달성 목표시기는 2030년이며 2050년은 re100 가입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지

 

그 자체가 절대적 목표가 아니며, 가급적 2030년을 목표로 빨리 움직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근 북미 지역의 이상기후, 유럽의 불볕더위, 한반도의 8월 폭우 사태 등 이상기후의 빈도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탄소배출 및 기타 환경오염 문제도 인류와 동식물의 생존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좋은 목표는 빨리 당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 밖에도 re100의 근본적인 한계를 지적하는 환경 전문가들도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우선 2가지 문제점을 지적합니다.

 

*아래의 나무 위키 설명에도 잘 나와있듯 이것은 자율캠페인이며, 그 기업의 하도급 기업이나 유통기업을 포함한

 

모든 과정이 100% 재생에너지로 대체되는 걸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제품의 판매나 사용재료에 들어가는 원자재 등에서

 

발생할 탄소는 계산되지 않습니다. 물론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하는 게 낫긴 하겠지만요.

 

출처: 나무 위키 https://namu.wiki/w/RE100

 

*일단 re100 프로젝트엔 원자력이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원자력 발전 비중이 높은 나라들의 기업은 이것에

 

참여하기 힘들며, 계절성을 타는 수력, 풍력 발전의 이용이 힘든 나라의 기업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연평균 강우량이 세계 꼴 지급인 아프가니스탄의 기업에게 re100에 참가하라고 하면 쉽게 할 수 있을까요?

 

이렇듯 친환경재생에너지의 생산 및 사용에는 그 나라의 기술 문제뿐만 아니라 자연환경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물론 이런 한계들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친환경 트렌드 동참은 의미 있고,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환경을 사랑하는 세계시민들과 기업들의 노력으로 

 

미래에도 푸른 지구를 볼 수 있길 꿈꾸어 봅니다.

 

*이 블로그의 포스팅을 퍼가실 땐 출처를 남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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