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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3가지 핵심 변수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개막이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의 개막 시간은 한국시간으로 11월 21일 오전 1시이며, 현지 시간으로는 11월 20일 오후 7시 입니다.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 첫 경기는 개최국 카타르와 남미의 복병 에콰도르의 대결로 시작된다.

 

한달 보름 남짓 남은 카타르 월드컵은 여러가지 변수를 갖고 있는데,

 

이중 전 세계의 축구팬들이 눈여겨봐야할 이번 월드컵의 3가지 핵심 변수를 짚어보는 포스팅 입니다.

 

Key point

 

*이번 월드컵은 사상 최초로 늦가을에 열리는 대회로 춘추제 축구리그를 운영하는 나라들이 불리할 수 있다.

 

*타대륙의 유럽과의 평가전 경험이 거의 전무한 월드컵이다.

 

*공식적으로 교체카드가 3장에서 5장으로 늘어남으로써, 경기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1.춘추제 리그를 가진 나라들의 불리함?

오랫동안 월드컵은 모두가 기억하시다 시피 여름에 치뤄졌습니다.

 

그런 관계로 일반적으로 추춘제 리그를 가진 유럽팀이 2000년대 이후 증가한 경기 수의 영향 등으로 인해

 

유럽팀 선수의 몸컨디션이 100%가 아닌 상태에서 월드컵에 참가하는 경우가 많았죠.

 

그런데 이제는 반대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11월 개최로 인해 봄에 리그를 시작해 가을에 리그를 끝내는

 

춘추제 리그를 가진 나라들이 체력걱정을 하는 상황이 온 것 이죠.

 

한국의 K리그는 대표적인 춘추제 리그 국가로서 K리그에서도 상황을 인식하고 약 2주 정도 앞당겨

 

2022년 k리그를 2월 19일에 개막해 월드컵을 대비했습니다.

 

아시아- 북미의 축구리그는 춘추제가 일반적이기에 이 나라들이 월드컵에서 체력적으로 불리 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가을에 리그가 끝난지 얼마 안돼 월드컵에 참가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유럽에서도 춘추제를 하는 노르웨이, 핀란드, 아일랜드, 스웨덴 등의 국가가 있지만 이 국가들은

 

모두 이번 유럽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했지요.

 

우리나라의 벤투감독도 이 상황을 인지하고 있고,

 

얼마전에 축구 뉴스를 보니 인터뷰에서 시즌이 끝난 후 선수들의 체력회복 훈련 계획을 면밀히 검토중

 

이라고 합니다.

2.유럽의 네이션스리그.. 코로나 팬데믹 유럽과의 평가전은?

(사진=픽사베이)

 

몇달 전 한국과도 평가전을 가진 브라질 감독이 언론에 볼멘 소리를 한 적 이 있습니다.

 

브라질은 유럽 상위팀과의 평가전 경험이 필요하다고 말이죠.

 

그런데 유럽 네이션스리그 도입 이후 타대륙의 유럽팀과의 평가전 일정 잡기가 엄청 빡빡해졌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2020,21에 있었던 코로나 사태는 비유럽 국가가 유럽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평가전을 잡기

 

더욱 힘들게 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현재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2000년대 이후 월드컵을 앞두고 관례처럼 하던 유럽팀과의 

 

평가전을 올해엔 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 상황은 한국만이 겪는 문제가 아니라 남미, 아프리카, 북미, 아시아의 다른팀들도 거의 마찬가지 입니다.

 

이런 이유로 얼마전에도 우리 조의 상대 우루과이는 멕시코, 이란과 평가전을 가졌죠.

 

이번 월드컵은 축구가 세계화된 이후 거의 사상 최초로 타대륙이 유럽팀을 상대한 경험이 가장 적은 상태로

 

치뤄지는 첫번째 월드컵입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유럽의 독식을 우려하지만, 저는 이 상황이 꼭 유럽팀에 좋을 것이라고만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축구란 결국 경험이 필요하고, 생소한 경험은 경기에서 유불리를 만들기 때문이죠.

 

예를들어 94년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에 고전했던 독일 선수들이 훗날 미디어에 밝히길, 

 

아시아팀이 그렇게 빠를줄은 몰랐다, 아시아팀을 상대한 경험이 많지 않아 힘들었다 라고 밝힌걸 생각해봐야 합니다.

 

한편 우리나라의 손흥민 선수처럼 아시아나, 남미 , 북중미, 아프리카에서 유럽리그를 경험한 선수들이 많기에

 

이 상황은 단지 유럽의 유리함이 아닌, 카타르 월드컵 승/패 그 자체에 변수를 줄 것 입니다. 

3.공식교체카드 3->5장 그 의미는?

국제축구평의회의 최종결정에 따라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사상 최초로 선수교체카드가 3장에서 5장으로 확대된

 

월드컵이 됩니다. 아래는 관련 기사입니다.

 

https://www.mhnse.com/news/articleView.html?idxno=114858 

 

선수 교체카드 3장서 5장으로 늘어난다···월드컵 본선 엔트리는 26명으로 확대 - MHN스포츠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축구계가 변화를 예고했다. 경기마다 교체 인원 제한을 3명에서 5명으로 늘리고 월드컵 본선 엔트리를 23명에서 26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국제축구연맹(FIFA)은 13일(현지

www.mhnse.com

우린 이미 코로나로 인해 1년 늦게 개최된 2021년 유로 2020에서 늘어난 교체카드의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유로2020은 연장전이나 승부차기로 가는 경우가 정말 많았고, 늘어난 선수교체카드는 선수들의 체력보호와

 

다양한 선수카드, 전술조합으로 이어졌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선수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임시적으로 3장에서 5장으로 늘었던 선수교체 카드가

 

이제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 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오랫동안 축구계에서 교체카드를 늘릴지 말지 고민했던 이유는 아래의 부작용들 때문이었습니다.

 

*교체카드를 늘릴 시 선수층이 두꺼운 강팀이 축구를 독식할지 모른다는 이유

 

반대로 선수층이 가벼운 나라는 불리해질 수 있다는 이유

 

*제한된 교체카드 안에서 전술을 짜는 것도 묘미라는 이유

 

*잦은 교체가 경기흐름을 해칠 수 도 있다는 이유

 

->이런 이유로 인해 피파는 선수의 교체카드는 5장으로 늘리되 그 횟수는 이전처럼 3번으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EPL도 이 방식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데, 한 경기의 교체횟수는 3번이며 하프타임때 추가교체를 포함합니다.

 

풀로쓰게 된다면 이 3번안에 5장을 쓰는 것이죠.

 

그밖에도 재미있는 변수는 카타르의 선전 가능성 입니다.

 

카타르는 이번 월드컵때 개최국 자격으로 매우 특별한 경험을 했습니다.

 

아래의 기사처럼 유럽 예선 A조에 참가한 것입니다. 카타르의 승/무/패는 A조 유럽팀들의 월드컵 진출에 반영하지 않는

 

조건으로 말이죠.

 

카타르가 이런 선택을 한 이유는 카타르는 사상 최초로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경험없이 

 

개최국 자동진출 조건으로만 월드컵에 처음나가는 케이스 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문제로 카타르의 개최자격을 따지는 축구팬들이 많기도 했고, 카타르 스스로도 그것을 알기에 실력을 키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도 지난 아시안컵에서 카타르에게 패배했고, 카타르가 아시안컵에서 우승했죠.

 

https://www.donga.com/news/Sports/article/all/20210330/106161516/1

 

개최국인데도 조별리그 경기?…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참가해 ‘눈길’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조별리그가 진행 중인 가운데 아시아 국가이자 개최국인 카타르(FIFA랭킹 58위)가 유럽 예선 A조에 편성돼 경기…

www.donga.com

과연 이런 변수들이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어떻게 작용하게 될까요? 저를 포함한 세계의 축구팬들이

 

이번 카타르 월드컵의 개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멋진 선수들이 훌륭한 경기로 전 세계의 축구팬들에게 기쁨을 주길 바래봅니다.

 

축구로 위아더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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