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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vs 스위스 역대 축구 전적 및 재미있는 양 팀의 사연

브라질과 스위스의 역대 A매치 축구 전적을 정리해 보고 양 팀의 재미있는 사연을 소개드리는

 

포스팅입니다.

 

놀랍게도 양팀의 역대 축구 전적은 호각세여서 많은 축구팬들을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브라질과 스위스의 카타르 월드컵 축구 경기시간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11월 29일 새벽 1시입니다.

 

즉 28일 자정을 1시간 넘긴 뒤 치러지는 경기이니 시청에 혼동 없이 주의하세요 :)

 

Key point

 

*브라질과 스위스 양팀의 역대 축구 전적은 3승 4 무 2패로 브라질이 근소한 우위의 호각세를 보이고 있다.

 

*양 팀은 월드컵 초창기에서 만나 무승부를 주고받은 적이 있다.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조였던 스위스와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 또 만나게 된다.

1. 의외의 전적


양 팀의 역대 축구 전적을 살펴보면 의외의 전적이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역대 전적은 3승 4무 2패로 브라질의 근소한 우위이기 때문입니다.

 

양 팀의 대결 사는 아래 이미지와 같습니다.

 

(사진=https://www.11v11.com/teams/brazil/tab/opposingTeams/opposition/switzerland/ 축구 전적 사이트 11대 11 닷컴)

 

일반적인 양팀의 실력 차이를 생각하면 이 전적은 의외일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만난 두팀은 브라질의 쿠티뉴와 스위스의 슈테펜 주 버가 나란히 골을 주고받으며

 

동점으로 비겼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기묘한 전적이 나오게 된 것일까요?

2. 제4회 브라질 월드컵과 양 팀의 첫 만남


https://www.fifamuseum.com/en/blog-stories/blog/remembering-the-only-men-to-play-in-a-world-cup-before-and-afte r-a-wor-2611337/

 

Playing in a World Cup before and after a World War - FIFA Museum (english)

 

www.fifamuseum.com

위의 썸네일은 피파 공식 웹사이트에 있는 1950년 4회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한 스위스 대표팀의 사진입니다.

 

 

그 시절 유럽은 제2차 세계대전의 여파로 도저히 월드컵을 개최할 환경이 되지 못했습니다.

 

1942년 월드컵은 2차 대전으로 취소되었으며 1946년 월드컵은 모두 전쟁 이후의 혼란 때문에 신청하지 않아 취소되었죠.

 

보다 못한 남미팀들이 나섰고 남미팀들의 형님 격인 브라질이 개최하게 됐습니다.

 

그 시절 스위스는 먼 브라질까지 와서 브라질과 호각으로 겨뤘고, 2-2의 값진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양 팀은 2018년까지 월드컵에서 만나진 못하고 친선경기만 주고받았습니다.

 

스위스는 1970년 월드컵부터 2006년 월드컵까지 94년 미국 월드컵을 제외하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긴 암흑기를 겪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스위스는 안전한 중립국이라는 점, 국제 축구연맹 FIFA의 소재지라는 점과,

 

스위스 브라질 양 팀 축구협회의 관계자들이 이점으로 쌓은 친분으로 간간히 친선전은 할 수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건 이 기간 동안 스위스가 브라질을 상대로 2번이나 승리를 거두었다는 사실입니다.

 

그 시절 스위스 축구가 월드컵에 나가지 못하던 암흑기였던 걸 생각해볼 때 값진 승리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3. 다시 올라는 스위스의 축구실력 그리고 브라질과의 만남


 

스위스 축구는 200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다시 부활합니다.

 

챔피언스리그 등에 꾸준히 나가는 스위스의 FC바젤 및 스위스 리그의 성장, 국민들의 축구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져 거둔 쾌거였습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에서 프랑스와 한조가 되었던 스위스는 지단에 앙리까지 있었던 프랑스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는 기염을 토하고 2위를 차지한 다음 플레이오프로 월드컵에 진출했습니다.

 

우리도 알다시피 그 대회에서 우리나라와 한조로 경기를 치르기도 했고, 이후로는 꾸준히 월드컵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많은 나라들이 브라질이 스위스를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스위스가 브라질을 상대로 선전 끝에 무승부를 거두었죠.

 

스위스는 축구가 암흑기 일 때든, 지금처럼 축구 실력이 살아났을 때든 브라질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다는

 

것이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브라질 역시 세르비아를 2-0으로 격파하면서 이번 대회에서 공수 밸런스가 제일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유럽팀들이 명성에 비해  부진한 가운데 스위스는 카메룬을 이미 꺾은 상태입니다.

 

스위스는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와 만나는 가나를 상대로 한 평가전에서 가나에게 패배했었는데,

 

정작 본선에선 아프리카팀을 이긴 것도 주목할 점입니다.

 

많은 축구 전문가들이 이 경기를 주목하는 이유는 이 경기가 G조의 16강 진출을 결정할 것이라 보기 때문입니다.

 

브라질은 이 경기 후 남은 경기가 카메룬 전인데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단 한 번도 패배한 일이

 

없기 때문에 무난히 이길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스위스가 2018년에 보여준 모습을 이번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보여준다면 충분히 16강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양 팀의 경기는 어떻게 될까요? 흥미롭게 시청해 카타르 월드컵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이 블로그의 글을 퍼가실 땐 출처를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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