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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의 11월 개최가 가져온 뜻밖의 효과 3가지 

카타르 월드컵이 11월에 개최되어 가져온 뜻밖의 효과들을 짚어보려 합니다.

 

원래 매 월드컵은 6월, 그리고 여름에 개최되었는데 이번 카타르 월드컵이 11월에 개최된 이유는

 

모두 알다시피 카타르의 여름이 너무 더워서 11월쯤은 되어야 경기를 할만한 온도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근데 이번 월드컵이 11월에 개최되어서 나타난 뜻밖의 효과(?)가 3가지 정도 있었습니다.

 

이제 살펴볼게요 :)

 

key point

 

*카타르 월드컵의 11월 개최로 코로나로 인한 예선 경기 지연을 상쇄할 수 있었다. 

 

*전통적으로 겨울에 월드컵을 즐기던 아르헨티나 등 남반구 국가들이 월드컵 특수로 기뻐하고 있다.

 

*반대로 월드컵을 여름 무렵에 즐기던 북반구 국가들의 활기, 거리응원세가 시들하다.

1.카타르 월드컵의 11월 개최... 그리고 아무도 생각 못했던 코로나 사태


처음 사상 첫 11월 월드컵 개최는 여러가지 논란이 있었습니다.

 

유럽의 축구강국들이 한창 시즌 중 일때 치뤄진다는 점, 춘추제 리그를 가진 우리나라도 선수들이 휴식을 취해야할 때

 

무리하게 경기를 치뤄야한다는 점 등이 걸림돌 이었죠.

 

그밖에도 카타르의 날씨, 선정 과정의 잡음 등 여러가지 문제로 논란을 겪다 2014년 무렵 개최가 확정 되었습니다.

 

그런데 2020년 우리 모두 알다시피 예상하지 못했던 신종 코로나 사태라는 변수가 생겼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남미, 아시아, 유럽 등의 월드컵 축구예선이 무더기 연기되는 사태가 터졌습니다.

 

코로나 방역이 축구보다 급하니 별 수 없던 조치죠.

 

예전에 이점에 대해 제가 포스팅 한 적도 있습니다.

 

https://hemiliar.tistory.com/322

 

코로나 19 바이러스 사태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경기 개최에 미칠 영향

코로나 바이러스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개최에 미치는 영향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코로나의 영향으로 개최에 지장을 받지않을까 걱정되어 포스팅을 해봅니다. 물론 FIFA를 비롯 관계된 세계축구

hemiliar.tistory.com

사회적 거리두기와, 코로나 셧다운, 봉쇄로 카타르 월드컵 지역예선이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개최 시기가 6월이 아닌 11월 이었기에 상대적으로 넉넉하게 준비하면서 지연된 예선을 잘 치뤄낼 수 있었습니다.

 

(단 월드컵 지역예선 플레이오프는 예년 월드컵 처럼 1,2차전 합산이 아니라 단판전으로 치뤄졌죠)

 

이런걸 전화위복이라고 해야할까요 :)?

2.모처럼의 여름 개최에 신이난 남반구 국가들


(사진=픽사베이 아르헨티나의 클럽 보카 주니어스의 팬들)

 

지구본을 놓고 가운데의 반을 그었을 때 그 위를 북반구 국가, 그 밑을 남반구 국가라 합니다.

 

남반구의 대표적인 국가로는 호주나, 남미, 아프리카 국가들이 있죠.

 

특히 축구 열기가 대단한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의 국가들이 이번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뜻밖의 특수를 맞았습니다.

 

 

우리 북반구 국가들과 다르게 남반구 국가들은 계절이 반대로 지금이 여름이기 때문입니다.

 

남반구 국가들의 날씨는 국가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남미국가 기준으로 5,6~9월이 겨울이며

 

11월말 12월인 지금은 대부분의 남미국가들이 1월까지 여름입니다.

 

현재 구글 날씨 앱으로 보아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온도는 25도 입니다.

 

삶의 모습이 대부분의 나라에서 비슷한 부분이 있듯,

 

아무래도 날이 추울때보단 차라리 더울때 야외활동하기 좋죠.

 

이 국가들에선 최근 거리응원이나, 월드컵 야외 관련 상품, 월드컵을 즐기는 분위기가 다른 월드컵보다

 

더 낫다고 합니다. 

 

게다가 현재 브라질, 아르헨티나 모두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남반구 국가의 대표나라인 호주도 16강을 확정했습니다.

 

아프리카 팀들도 선전 중으로 월드컵 열기는 더해질 것 입니다.

3.상대적으로 시들한 북반구 국가들


반면에 북반구 국가들은 예년같으면 거리를 가득메운 응원인파가 많이 줄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말할 것도 없고 독일, 프랑스 등 축구가 인기 많은 유럽국가들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현재 프랑스 파리는 1도 이며 독일 베를린은 7도입니다.

 

야외활동을 여름, 가을 수준으로 할만한 날씨는 아니죠. 

 

거기에 이번에 카타르 월드컵 개최 과정에서 생긴 이주노동자 문제, 카타르 인권문제가 불거지면서

 

인권에 민감한 EU 국가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래는 유로뉴스의 관련 기사 입니다. 

 

https://www.euronews.com/2022/11/10/fifa-and-qatar-rattled-as-european-world-cup-boycott-gathers-pace

 

FIFA and Qatar 'rattled' as European World Cup boycott gathers pace

The 'Boycott Qatar 2022' campaign has been visible in Germany, France and Spain ahead of the tournament kick-off.

www.euronews.com

아무튼 월드컵의 11월 개최는 흔한일이 아닌 만큼 앞으로 두고두고 회자될 것 같습니다.

 

11월 개최로 인한 부작용도 많았지만, 피파와 국제 축구계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혹여 미래에

 

지구에 다시 코로나 사태 같은 불행한 일이 생겼을 때 개최일정을 조율하는 경험치를 쌓았으면 합니다.

 

이번 대회로 월드컵을 11월에 개최하면 생기는 부작용이나 긍정적인 효과를 모두 잘 분석해서 미래의 월드컵에

 

대비하는 것이죠.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아직 한참 남았습니다. 남은 시간 동안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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