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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백 장군을 오늘날에도 존경받는 이유 

한국사에는 수많은 명장들이 등장합니다. 계백 장군 역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명장이죠.

 

어떤 장군을 제일 존경하는가 하면 저는 계백 장군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Key point

 

*군인에게 제일 요구되는 덕목은 체제에 대한 충성심이다.

 

*계백은 국가가 망한걸 이미 알면서도 충성을 바쳤다. 

 

*계백이 보여준 진정한 무사도는 역사 속에서 존경받아왔다.

1.군인이 가져야할 최대의 덕목을 보여준 계백장군


(사진 출처 -[전쟁기념관 공공누리저작물], [https://www.kogl.or.kr/recommend/recommendDivView.do?recommendIdx=6747&atcUrl=keyword&bigCode=A001&middleCode=B016&cPage=21])

 

계백 장군이 황산벌 전투에서 패배했음에도, 오늘날까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나라의 역사 속에는 이순신, 을지문덕, 양만춘, 최영 장군 등 수많은 명장들이 있습니다.

 

단순히 전투의 성과만 놓고보면 계백 장군을 능가하는 명장은 많습니다.

 

그럼에도 계백 장군이 조선시대의 유학자들에게 유교에서 강조하는 '충의 징표로 추앙받고, 오늘날 한국의 무속문화에도

 

내려 오는 이유는 그가 보여준 충성심 때문입니다.

 

남아있는 역사적 사료로 보면 계백은 이미 황산벌 전투에 나서기 전에 국가의 운명을 직감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처 자식에게 적의 포로가 될지, 자신의 손에 죽을지를 선택하라고 한 것이죠.

 

계백은 비록 패배했으나, 적국이었던 신라인들에게도 인상깊게 남았던 것인지, 백제계 인물에 대한 기록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역사적 자료 속에서 기록이 제법남은 편입니다.

2.왜 군인에게 충성심이 중요할까?


계백의 이름은 논산훈련소의 군가에도 등장합니다.

 

조선시대에도 계백을 칭찬했던 유학자들에 대한 기록이 나오죠.

 

백제라는 체제가 망했다는걸 이미 알면서도 체제에 대한 충성을 바친 점이

 

훗날의 사람들에게 감명을 준 것입니다.

 

 

군인에게 제일 우선 되는 덕목은 두말할 것 없이 자신이 속한 군대와,

 

그 군대를 지탱하는 체제, 국민에 대한 충성심 입니다.

 

군인에게 충성심이 중요하다는 건 누구나 아는 말입니다.

 

그래도 굳이 깊게 들어가볼까요 :)?

 

2.1 유능하지만 체제에 충성하지 않는다면?


세계의 역사를 살펴보면 충분히 유능하지만, 체제를 배신하고 국가를 전복 시킨 사람들이 많습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우리나라의 역사 속에서도 역성혁명으로 집권한 이성계가 있죠.

 

이성계는 이미 왜구, 홍건적 등을 상대로 유능한 군재를 보였던 사례입니다.

 

세계사로 관점을 넓혀봐도 로마의 군인황제 시대에 나타난 여러가지 반란부터 칠레 피노체트의 반란까지

 

사례가 넘쳐납니다.

 

군사적 재능은 당연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능력에 앞서 우선되는건 국가, 체제와 국민에 대한 충성심 입니다.

 

2.2 역사 속에는 배신으로 멸망한 나라들이 많다.


역사를 잘 살펴보면, 외부적 요인 못지않게 내분으로 망한나라들이 많습니다.

 

멀리 갈것도 없이 고구려와 백제가 망한 데에 내분도 일조했죠.

 

굳이 나라가 아니라 세력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옆나라 일본사의 세키가하라 전투(-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사후, 일본의 패권을 놓고 벌어진 전투)

 

도 고바야카와가 서군을 배신한 것이 승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동서고금할 것 없이 군인에게 충성을 제1의 덕목으로 한건 능력에 앞서 충성심이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3.대적관 교육 못지 않게 우리사회에 대한 애착심을 심어줘야


기성세대의 한사람으로써 이 굳은 겨울날씨에도 국토수호의 과업에 여념이 없는, 우리의 국군장병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과거부터 병사들의 대적관 교육에 주적 교육은 물론, 병사들 개개인에게 민주주의를 수호한다는 

 

자긍심을 심어주는 교육도 중요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북한군은 당연히 한국군의 주적입니다. 우리 군은 안보를 수호하고, 나아가 유사시 대한민국의 통일을

 

자유롭고 평화롭게 달성하는데 일조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군인을 움직이는 동기엔 '적개심' 못지 않게, 긍정적인 '성취감'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우리 군인들이 바치는 땀방울의 가치가 우리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이란 체제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있음을. 그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명예의식을 심어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가 천년도 넘은 계백 장군과 결사대의 인생을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삼국시대의 사람들이 현대적인 국가관을 갖고 있지도 않았을 거구요.

 

하지만 그들에겐 분명히 나라를 지켜야할 강한 동기가 있었기에 10배나 되는 신라군을 상대로

 

혈전을 치루었던 것입니다.

 

그 동기는 결코 단지 신라군을 적대하는 마음에서만 나오진 않았을 것입니다. 백제라는 소중한 체제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이 있었겠죠.

 

북한은 당연히 우리의 적입니다. 하지만 장병들의 사기를 고취시키고 제2의 계백장군과 같은

 

충성심을 가진 군재를 만드려면 성취감을 심어주는 교육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써보게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병사들의 처우가 좋아지는 것은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새해에 우리 국군장병들이 건강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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