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러의 스마트한 세상사 :)!!

에어컨은 역사를 어떻게 바꾸었는가?

에어컨은 역사를 어떻게 바꾸었을까요? 더운 여름날 우리는 에어컨을 쐬며 시원함을 느낍니다. 이런 에어컨은 알게 모르게 지구촌의 역사에 중요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오늘은 그런 점들을 이야기해보는 포스팅이에요 :)

 

Key point

 

*에어컨은 과거 더위로 인간이 살 수 없던 공간까지 인간의 활동을 확장시켰다.

 

*여름철 사무 작업의 능률을 개선시켜 생산성 증대에 기여했다.

 

*에어컨 이용과 환경파괴 문제는 프레온 가스 규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1. 에어컨의 탄생과 인류의 공간 확장

에어컨은 미국의 캐리어 박사가 1902년에 개발했습니다. 무려 약 120여 년 전에 나온 이 세기의 발명품은 시간이 지나 전 세계로 점점 퍼져나갔습니다. 

 

한국은 언제 에어컨을 처음 도입했을까요?

 

한국의 경우 1960년대 석굴암의 내부 벽면에 차는 습기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에어컨을 처음 도입했고,  이후 현 LG의 전신인 금성에서 1968년 최초의 가정용 에어컨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관련 내용이 자세히 실린 조선 멤버스 웹사이트의 좋은 기사를 아래에 첨부합니다.

 

http://newsteacher.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7/20/2021072000024.html

 

[사소한 역사] 우리나라에서 에어컨 처음 설치한 곳은 석굴암이래요

[사소한 역사] 우리나라에서 에어컨 처음 설치한 곳은 석굴암이래요

newsteacher.chosun.com

저처럼 40대 이상의 기성세대들은 공감하시겠지만 우리가 어릴 때만 해도 에어컨은 중산층 이상의 상징이거나, 은행 같은 곳에나 가야 쐴 수 있는 것이었고,

 

우리 세대가 대학을 넘어간 무렵부터 보기 흔해졌죠^.^; 

 

1.1 사람의 거주 가능 면적을 넓힌 에어컨


 

사람은 지나치게 덥거나, 습한 곳에서는 살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에어컨의 등장은 이런 판도를 바꾸었습니다.

 

 

사람이 살기 어려울 정도로 덥고, 습한 국가, 지역에 에어컨이 조금씩 보급되면서 바깥에서 얻은 더위를 에어컨을 쐬며 식혀 관리할 방법이 생긴 것입니다.

 

과거 싱가포르가 지금처럼 경제적으로 부유한 선진국이 아니라 사정이 힘들었던 시절, 싱가포르의 나라 사정이 어려운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너무 습도가 높았기 때문입니다. 높은 습도는 사람들의 거주 편의성을 떨어뜨렸을 뿐만 아니라, 잦은 전염병의 원인이기도 했습니다.

 

싱가포르는 1950년대부터 국가적 차원에서 공공기관과 인프라를 중심으로 에어컨을 확대했고, 이후 싱가포르는 일정한 요건 이상의 시설에는 무조건 에어컨 설치를 의무화했습니다.

 

비단 싱가포르의 사례뿐만 아니라 높은 습도나 더위를 겪는 여러 나라에서 에어컨의 도입으로 큰 효과를 보았고, 사람들의 거주면적은 넓어질 수 있었습니다.

 

1.2 공간-> 시간의 연장


에어컨은 단지 사람에게 거주공간만 넓혀준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우리가 한여름 바깥에서 큰 더위를 느끼고 시원한 커피를 마시고 싶어 카페에 들어갔을 때 에어컨이 나오는 쪽과, 나오지 않는 쪽 어느 쪽이 더 상쾌할까요?

 

어떤 카페가 더 손님이 오래 앉아있을 만한 메리트가 있을까요? 아무래도 대부분 에어컨이 시원하게 나오는 쪽을 택할 것입니다.

 

이렇듯 에어컨은 단지 사람에게 거주의 공간만 넓혀준 것이 아니라, 더운 시기 한 장소에서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시간도 확대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늘어난 시간을 바탕으로 이전의 인류에 비해 에어컨이 탄생한 이후의 인류가 여름에 즐기는 취미활동, 경제활동, 소비활동도 증가했죠.

2. 에어컨과 능률 증대

저 같은 기성세대 분들은 공감하시 겠지만 과거 우리나라 대부분의 직장엔 에어컨이 없었습니다.

 

그 시절 무더위를 이기는 방법이라곤 선풍기나, 부채를 부치는 정도였던 게 기억납니다. 그 시절 여름만 되면 사무능률이 뚝뚝 떨어졌던걸 기억하실 거예요^.^;;

 

하지만 에어컨이 넓게 보급된 지금은 한여름이어도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능률적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비단 경제분야뿐만 아니라 한여름 극장의 에어컨 등 문화, 예술 분야, 자동차 안의 에어컨으로 즐기는 차박 등 에어컨이 올려준 능률은 상당합니다.

 

오래된 일부 문화재나, 미술, 예술품들의 경우 습기가 차면 문화재의 보존에 악영향을 주는데, 에어컨의 등장은 이것을 막아준 측면도 있죠 :)

 

의료분야에서도 에어컨은 요긴하게 쓰입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시원함이 빨리 필요할 때, 더위에 지친 의료진이 쉬어야 할 때 에어컨의 힘이 나옵니다.

3. 에어컨과 환경에 대한 관심 

최근 지구촌 사회에서는 에어컨의 냉매에 사용되는 충전가스를 과거 프레온 가스에서 현재는 친환경 냉매로 대체하는 추세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LG전자나 삼성전자 같은 굵직한 대기업도 모두 에어컨 생산시 국제규격에 맞는 친환경 냉매를 쓰고 있습니다.

 

1980년대 한 장의 사진이 지구촌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일이 있었습니다.

 

북극 위의 오존층에 난 커다란 구멍이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준 것이죠. 오존층은 태양으로부터 지구까지 오는 자외선을 흡수해 지구환경에 기여하고 있는데, 이 오존층이 너무 크게 뚫려버린 것입니다.

 

사람들은 원인을 궁금해했고, 오존층 파괴에 많은 역할을 하는 것이 프레온 가스라는 것이 알려졌죠.

 

아무래도 사람들은 눈에서 흔히 보이는 것부터 줄이기 때문에 프레온 가스가 에어컨에 쓰인다는 사실을 알고,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그 결과 최근 지구촌 사회의 에어컨 회사들은 대부분 친환경 냉매를 사용하게 된 것이죠.

 

그 밖에도 에어컨의 열섬효과 등이 도시환경에 주는 영향 등이 관심을 받았고, 최근 지구촌의 도시들은 친환경 도시를 구축하는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세계적인 에어컨 기업들은 최대한 에어컨의 생산과 관리를 친환경적으로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진보한 4차 산업혁명기술을 적용해, 인공지능으로 조절되는 에어컨 온도, 집 밖에서 집안의 에어컨을 키는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을 앞다투어 내놓고 있는데요,

 

미래엔 어떤 기술들이 더 나올지 함께 지켜보아요 :) 환경을 사랑하는 지구촌의 친구들에게 감사합니다.

 

*이 포스팅을 퍼가실 땐 출처를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