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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의 시대에 살아남을 블로그 운영 전략은 뭘까?

최근 챗GPT가 큰 이슈를 끌고 있습니다. 챗gpt가 등장함으로써 콘텐츠 크리에이터나 블로거들은 끝장이 났다는 말도 나옵니다.

 

확실히 저도 챗GPT를 사용해 본 결과 AI의 성능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챗GPT의 등장은 정말로 블로그의 끝장을 가져올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앞으로 챗gpt 같은 AI 툴들이 발전하더라도 블로그는 인터넷의 중요한 한 영역으로 계속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챗 gpt 시대에 살아남는 블로그 운영 전략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Key point

 

*사진이 등장했다고 미술이 끝나지 않았듯, AI툴이 나온다고 블로그가 끝나지 않을 것이다.

 

*미래엔 데이터 워터마크가 표준이 될 가능성을 생각해야 한다.

 

*롱런하기 위해서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위주의 블로그 보단, 생각과 주관 체험, 경험담이 담겨야 한다.

1. 사진과 미술, 총과 격투기

(사진=픽사베이)

 

카메라의 등장은 미술계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사진은 미술보다 더 정확하게 무엇을 담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술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사진이 등장하자 단순히 대상을 정확히 그리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미술에 작가의 메시지를 담는 등 미술은 다양한

 

장르로 발전했습니다.

 

총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의 다툼에서 총이 가진 위력은 아무리 격투기를 잘해도 극복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UFC와 같은 격투기 경기에서 매력을 얻죠.

 

챗GPT의 등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격투가가 총을 든 사람을 이길 수 없듯이 일반 블로거가 챗GPT와 같은 AI가 가진 방대한 데이터를 이길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여전히 격투기를 보고 즐거움을 느끼듯, 사람들은 AI가 긁어오는 데이터뿐만 아니라

 

순수하게 사람이 쓰는 글, 주관, 느낌, 생각에도 큰 매력을 느낄 것입니다.

 

저는 AI 글쓰기 플랫폼인 뤼튼을 몇 번 사용해 보고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종류의 AI 글쓰기 플랫폼은 앞으로 창작자들의 생산성을 올려줄 것이니 나쁘게만 볼 필요가 없겠구나 하고요.

2. 복잡한 AI 서비스들의 사정

현재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는 챗GPT가 가진  대표적 한계는 데이터의 오류, 신뢰성의 문제입니다.

 

하지만 전 이런 부분은 AI의 학습성능이 강화되면서 점점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생성형 AI 서비스, 툴들이 부딪친 근본적인 문제는 저작권 문제입니다.

 

온라인에 퍼져있는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면서 정보의 저작권, 출처와 관련된 문제들이 생기는 것입니다.

 

실제로 현재 미국에서는 AI 서비스들을 대상으로 한 각 업계의 소송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아래는 관련 기사입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39809#home

 

[AI 예술 시대] “챗GPT는 최첨단 표절시스템”…수퍼 지능 그늘도 짙다 | 중앙일보

지난달 25일(이하 현지시간) 화제가 된 제이크 오친클로스 미국 하원의원의 연설 내용엔 언뜻 봐서는 특이한 부분이 없다. 테드 류 미국 하원의원은 지난달 23일 뉴욕타임스 기고에서 "AI 기술이

www.joongang.co.kr

생성형 AI 서비스들은 온라인에 퍼져있는 많은 데이터를 긁어다가 학습합니다.

 

이 과정에서 그 많은 데이터의 제작자들에게 하나하나 허락을 맡고 일을 진행할 시간적 여유가 없습니다.

 

이 문제는 미래에 데이터에 워터마크를 박는 식으로 해결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습니다.

 

하나하나의 온라인 데이터에 워터마크가 존재하게 되면 먼 미래엔 데이터의 창작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학습해 가는 AI 회사를 대상으로 저작권료를 거래하는 하나의 시장이 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챗 GPT로 불안해할 시간에 하나라도 더 글을 써놓는 게 미래에 이익이 될 거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3. 챗 GPT 시대에 살아남을 블로그 전략 3가지

3.1 더 이상 단순히 정보를 전달해서 만은 안된다.


하지만 확실히 챗GPT의 성능은 상당합니다. 단순히 정보를 열거하고, 소개하는 식의 블로그는 차츰차츰 방문자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으로 블로그를 운영할 땐 자신의 생각, 주관, 느낌이 담긴 블로그 운영 전략이 더 통할 겁니다.

 

네이버 인플루언서들이 운영하는 맛집 블로그를 예로 들어볼까요? AI가 직접 가게에 방문해 맛집 블로거들처럼 사진을 찍고,

 

음식에 대한 느낌을 적고, 생동감 있는 표현을 할 순 없을 겁니다.

 

영화 리뷰 블로그 같은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영화를 본 인간의 '주관적'인 생각은 AI가 대체하기 어려울 겁니다.

 

물론 AI의 놀라운 성능 덕에 영화에 대한 평은 가능할 겁니다. 누군가가 어떤 영화에 대해 적어둔 데이터를 학습한 상태이니까요.

 

하지만 누구나 AI가 대답해 준 영화 리뷰보다, 진짜 영화 리뷰어가 남긴 영화 리뷰에 더 매력을 느낄 겁니다.

 

인간의 생각은 여전히 매력적이기에 앞으로 블로그를 운영할 때 자신의 생각, 느낌이 담길 수 있는 블로그 소재를 고르는 게 

 

더 중요해질 거라 생각합니다.

 

3.2 AI로 글의 목차를 잡자


현재 IT 기업들은 챗GPT에 대항하기 위해 고심 중입니다.

 

AI 서비스로 단순히 글을 복붙 하는 방식으로 편법을 사용한다면, 장기적으로 이것에 대항하는 카운터 AI에 당할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글을 단순히 복붙 하는 게 아니라 글의 '목차'를 잡는 데에 AI 툴을 활용하고, 글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얻는 데엔

 

AI 서비스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perplexity.ai 같은 AI 검색 서비스 들은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면, 연관된 검색어들도 함께 보여줍니다.

 

이런 연관 검색어들은 마치 우리가 어린 시절 해보았던 마인드맵처럼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알려줍니다.

 

글을 쓸 수 있는 소재가 풍부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가끔 포스팅 주제를 찾기 어려울 때 이런 식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3.3 잡블보단 전문적인 주제를 다루는 블로그들이 더욱 흥할 가능성이 있다.


여러가지 소재를 다루는 블로그들을 잡블, 전문적인 하나의 주제로 운영되는 볼을 주제블이라고 합니다.

 

챗GPT 같은 AI 서비스가 확대될수록 전문적인 주제블들이 더 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적인 경험과 지식을 기반으로 한 주제블은 단순히 정보만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독자에게 통찰을 주기 때문이죠.

 

네이버나 티스토리의 대형 주제 블로거들 중에는 구독자가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도 몇몇 만화, 영화, 애니메이션 블로그들에 구독하기를 눌러두고 정기적으로 방문합니다.

 

독자들은 이 블로그에 '검색'으로 접근하지 않습니다. 그 블로그에서 쓰는 글이 매력적이고, 읽을 만 하기에 팬심으로 방문하는 것입니다.

 

챗 GPT의 시대에도 이런 전문적인 주제블 들은 잘 살아남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블로거들 사이에 챗GPT는 큰 이슈입니다. 

 

하지만 저는 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블로그가 망했단 소리는 10년 전에도 있었지만 여전히 블로그는 생명력을 갖고 있습니다.

 

세상일이 어떻게 될지 막연히 앞서 걱정하기보다, 당장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 성취를 이루는 게 중요합니다.

 

제 블로그의 방문자 분들이 올봄 멋지게 블로그를 운영하시길 바라봅니다 :)

 

*이 블로그의 포스팅을 퍼가실 땐 출처를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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