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를 후회하고 있다면 볼만한 웹툰 <오직,밝은미래> 소개

혹시 과거를 후회하고 계신가요? 그런 과거가 현재라는 발목을 잡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나요?

 

그렇다면 오늘 그런 님을 위해 하나의 웹툰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네이버에서 얼마전에 완결된 명작 웹툰 <오직, 밝은미래>입니다. 왜 이 웹툰을 소개하는지 포인트들을 소개하고, 그 이유를 정리해드릴게요.

 

*<오직, 밝은 미래>를 추천드리는 3가지 이유.

 

*시간이 하루 씩 과거로 간다는 참신한 발상

 

*등장인물들에게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공감대

 

*과거를 마주보고 인정할 때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다음이 오는 '미래'는 소중하다는걸 깨달을 수 있게 해준다.

1.과거부터 현재까지 오는게 아니라고?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titleId=780137 

오직, 밝은 미래

웹툰 <오직, 밝은 미래>는 우연한 계기로 과거로 시간여행을 하게된 남주 '현재'와 여주 '미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오랜시간 취준실패에 고전하던 현재는 어느날 우연한 면접을 계기로 과거로 가게됩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뻔한 시간여행물 아닌가? 란 생각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여기서 부터입니다.

 

보통 과거로 가는 타임워프물은 과거로 돌아가도 현재의 시간까지 시간이 전개됩니다.

 

그런데 오직,밝은 미래의 경우 시간이 반대로 흐릅니다. 과거로 돌아간 현재는 과거의 하루를 보내고, 시간이 다음날로 흐르지 않고,

 

그 전날로 흐르는 것에 크게 당황하게 됩니다.

 

지금으로치면 4월19일에서 4월18일 다시 4월17일로 흐르는 시간 순을 택하고 있는 것 이죠. 

2.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 느낄 수 있는 공감대

주인공은 처음엔 기약없는 시간에 좌절하게 됩니다. 보통 과거로 돌아간 주인공들은 미래를 알고, 미래에 맞게 상황을 대비하거나

 

과거와 미래사이에 생길 일들을 예측해 이익을 얻는데, 현재는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죠.

 

주인공은 처음에 좌절하지만 과거로 하루 하루 돌아갈 때마다 자신이 잘못보낸 과거나 후회와 마주하게 됩니다.

 

그렇게 하나하나 자신의 문제점을 깨닫고 인생을 변화시키는게 이 웹툰의 중요한 내용입니다.

 

이 과정에서 우연히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처한 여주인공 '미래'를 만나 서로가 가진 과거의 후회를 지우기 위해 노력하죠.

 

이 웹툰이 명작인 이유는 이 과정에서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공감되는 대사, 장면이 많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후회' '과거'에 마주칠 때 마다 주인공들이 보이는 반응, 그런 주인공들에게 등장인물들이 찔러주는 대사들이 우리의 과거를 새로운 관점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해줍니다.

 

예를하나 들어볼게요. 약간만 내용을 스포하자면 현재는 과거로 매일 돌아가도 하루 하루 시간을 낭비하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어제도, 그제도, 그 전날도 취업을 위한 노력보단 술자리나 딴짓에 쓰고 있는 자신을 계속 발견하게 되죠.

 

그렇게 자신이 가진 '현재'의 문제점을 깨닫게 됩니다. 이런 하루하루가 쌓여 자신을 여기까지 오게 만들었단 원인을 파악하게 되는거죠.

 

저는 이 웹툰을 보고, 제 스스로의 삶에 적용해보았습니다.

 

달력을 두고 계속 하루 전날, 그 하루 전날 내가 무엇을 했나 쭉 적어가면서 나는 과연 이 시간들을 '후회' 없이 제대로 보냈는가 스스로 질문해봤어요.

 

그 질문끝에 제가 얻은 답은, 웹툰의 주인공인 현재처럼 매일 무의미하게 보내진 않았지만, 좀 더 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었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고마워요 작가님.)

 

현재 일이 잘 안풀린다던가, 과거를 후회한다는 분들에게 이 웹툰을 적극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스토리를 따라가다보면 웹툰의 내용만 볼만한게 아니라, 우리 삶에 '울림'을 주는 요소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어요.

 

3.과거를 마주 보고 인정할 때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이 웹툰은 독자들에게 여러가지 메세지를 주지만, 제가 느낀 핵심적인 메세지는, "과거를 피하지 말고, 마주하라."는 것 이었습니다.

 

그것이 비록 슬픔이든, 후회의 감정이든 한 사람이 다시 일어서기 위해선 문제가 되는 과거를 솔직히 인정하는게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작중 내용에서도 나오지만, 주인공은 시간이 과거로 흐를수록 처음엔 과거를 후회하면서, 내일로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는 사실에도 절망합니다.

 

하지만 하루 하루 과거를 마주하면서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고, 문제가 무엇인지 느끼고 상황을 고쳐가게 되죠.

 

개인적으로 이 웹툰에서 좋다고 느낀 점은 '현재'와 '미래'의 소중함이었습니다.

 

웹툰내용처럼 정말로 시간이 내일로 흐르지 않고, 과거로만 흐른다면 아무리 현실에서 열심히 노력해도 그것이 다음날(미래)로 쌓이지 않으니까요.

 

미래는 불안하고 힘든 것일 수도 있지만, 그런 미래가 오기에 인간은 현재를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미래를 기대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네이버 웹툰은 대부분 라이트하게 즐기기 편한 학원물이나, 로맨스물이 주류가 된 상태입니다. 

 

독자들이 보기 편안한 웹툰들이 대세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만, 성인들을 위한 사려깊은 주제의 웹툰이 점점 사라지는 추세죠.

 

이런 웹툰계의 상황에서 <오직, 밝은미래>는 보석같은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웹툰은 정주행 하기에 정말 좋은 작품이니, 심심한 날 꼭 골라 정주행해 보시길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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