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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전 참전 용사 중 생존자는 몇 명이나 남아있을까

현재  전 세계에는 얼마나 많은 2차대전 참전자들이 남아있는지 알아보는 포스팅입니다.

 

2차 대전은 인류역사상 전무후무한 규모의 대전쟁이었습니다.

 

이 전쟁을 겪은 사람들이 굉장히 많고, 그렇기에 전쟁이 끝난 지 약 78년이 된 지금도 생존자들이 남아있습니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한번 살펴볼까요?

 

Key point

 

*2차대전에 단 한 번이라도 직/간접적으로 참전한 인원은 무려 7천만 명이나 된다.

 

*가장 많은 참전용사들이 살아남아 있는 나라는 미국으로 2023년 미국 보훈 통계기준 약 16만 7천여 명이 생존중이다.

 

*2030년대가 되면 2차대전 생존자들이 많이 남아있지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

1. 현재 전 세계에 살아있는 2차 대전 참전 용사 중 생존자의 숫자와 관련된 통계

(사진=픽사베이)

 

인터넷을 싸그리 뒤져도 2023년 '현재'의 2차 대전 참전 용사 중 생존자 숫자를 구할 수는 없었습니다.

 

다만 가장 근접한 추정치는 2020년 미국 보훈부에서 제시한 통계였습니다.

 

2020년 미국 보훈부에 따르면 2차대전에 참전한 사람 중 현재 살아있는 사람은

 

전 세계적으로 약 100만명으로 추측된다고 합니다.

 

아래는 관련 통계입니다.

 

https://www.pewresearch.org/short-reads/2020/05/08/on-75th-anniversary-of-v-e-day-about-300000-american-wwii-veterans-are-alive/

 

On 75th anniversary of V-E Day, about 300,000 American WWII veterans are alive

World War II service members’ numbers have dwindled from around 939,000 veterans in 2015 to about 300,000 in 2020.

www.pewresearch.org

생각보다 많은 참전자들이 살아있는 것 같지만 이 통계는 현재 약 6~70만 명대로 줄어들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미국 보훈부의 최신 통계자료인 2023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0년에 약 38만 명이 살아있던 2차 대전 참전 미국 참전용사는

 

2023년 부로 약 16만 7천 명으로 줄어들었고 대부분 100세 이상의 초고령이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최신 통계가 반영된 웹사이트입니다. 

 

https://www.nationalww2museum.org/war/wwii-veteran-statistics

 

WWII Veteran Statistics | The National WWII Museum | New Orleans

Honoring the 20th-century veterans’ sacrifice before they pass from the scene is at the forefront of everything we do at The National WWII Museum—from our exhibits, to oral histories, to the Museum’s $400 million capital campaign, a lasting tribute

www.nationalww2museum.org

미국에서도 이렇게 날이 갈수록 2차 대전 참전 생존 노병의 수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도 사정은 비슷하리라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2차 대전이 끝난 지도 벌써 78년이 지났고, 참전자들 대부분이 20대 초반이었단 걸 감안하면 대부분 100 세거나 그걸 넘겼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인류역사상 전무후무했던 거대한 전쟁을 이겨내고,

 

현재 생의 말년을 보내고 있는 참전자들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경의를 느낍니다.

2. 전설로 남은 미국의 최고령 2차 대전 생존자

2022년 1월 미국 보훈부는 당시 기준, 미국 내 최고령 2차대전 참전 생존자인 로렌스 브룩스의 부고를 알렸습니다.

 

로렌스 브룩스는 2차대전 시기 공병대대에 입대, 호주 전선에서 복무한바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분이 미국에서 화제를 모은 이유는 사망당시 무려 미국나이로 112세였기 때문입니다.

 

무려 1909년 생이었다는 걸 생각해 볼 때 놀랍습니다.

 

그의 생애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미국에서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방문해 보세요.

 

https://www.npr.org/2022/01/05/1070789122/oldest-living-world-war-ii-veteran-dies-lawrence-brooks

 

The oldest living American veteran of World War II dies at 112

Lawrence Brooks served in the U.S. Army when the military was still racially segregated. But the Black soldier's deployment to Australia offered a reprieve from the racism of Jim Crow laws at home.

www.npr.org

3. 한 캐나다 참전용사의 장수만세

https://www.cbc.ca/news/canada/british-columbia/second-world-war-veteran-canada-albert-middleton-108th-birthday-1.6775748

 

One of Canada's oldest WW II veterans turns 108, says he could 'still cut a rug' | CBC News

Albert Middleton will celebrate the occasion at Victoria's Veterans Memorial Lodge surrounded by family, friends, a birthday cake, and big band music. 

www.cbc.ca

위 썸네일의 사진은 캐나다의 참전용사 알버트 미들턴 씨가 108세 생일을 맞아 언론에 등장한 모습입니다.

 

젊은 날 알버트 미들턴 씨는 캐나다 왕립 공군에 배속되어, 영국에서 복무했고 주로 유럽전선에서 싸웠습니다.

 

그의 표현에 따르면 수많은 총알을 피해 다녔다고 하네요.

 

미국, 소련, 영국 같은 굵직한 연합군의 활약에 가려져 

 

국내에는 덜 소개된 사실이지만 캐나다는 2차 대전 때 꽤나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캐나다 인구가 약 1000만 명 대에 불과하던 시기 캐나다는 100만 명이나 전투/비전투원으로 전쟁에 참여했고,

 

수만 대의 항공기, 수십만 대의 전투차량, 기타 보급품을 생산해 연합군의 젖줄 역할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홍콩전투, 네덜란드 전선, 유럽 해방전쟁등에 참여하여 혁혁한 전공을 세웠습니다.

 

캐나다의 2차 대전 시기 활약이 궁금하신 분은 제 과거의 포스팅을 참조해 주세요.

 

https://hemiliar.tistory.com/366

 

캐나다의 2차 세계대전 참전과 활약사

이 포스팅은 캐나다 군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참전, 활약한 것을 간단히 요약해 다루어볼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우리는 2차 세계대전이라고 하면 흔히 연합군인 미국, 영국, 소련, 기타 유럽

hemiliar.tistory.com

2차 대전은 아직까지도 영화, 미디어, 게임, 드라마 등 여러 가지 콘텐츠 소재가 됩니다.

 

그건 그만큼 이 전쟁이 인류에게 준 인상이 깊었기 때문일 겁니다.

 

아직 생존해 계신 2차 대전 참전용사 분들은 스마트폰과 SNS로 돌아가는 지금의 세상을 볼 때 무슨 생각이 드실까요?

 

말 그대로 격세지감을 느낄 것 만 같아요.

 

미국 보훈부에 따르면 아마도 2030년대가 되면 대부분의 생존 노병들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이건 짐작입니다만, 아마도 미국에서 언젠가 마지막 2차 대전 참전 노병이 죽게 된다면

 

국가적으로 기념할만한 메모리얼 데이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2011년 미국의 마지막 1차 대전 참전용사였던 프랭크 버클스 씨의 장례식 당시

 

미국은 국가적인 애도를 선포했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직접 장례식에 참가했었습니다.

 

하물며 2차 대전은 미국이 본격적인 강대국으로 세계에 등장한 엄청난 전쟁이었고,

 

언젠가 아마도 2030년대의 어느 날, 미국의 마지막 2차 대전 참전용사가 사망한다면 그건 미국인들에게

 

정말로 잊을 수 없는 날이 될 겁니다.

 

우리 인류에게 다시 비극적인 전쟁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포스팅 때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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