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러의 스마트한 세상사 :)!!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이 이번 남북정상회담 방북단에 포함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최태원 SK회장이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과 함께 이번 방북명단 중 경제인 그룹에 속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오늘은 만약 미래에 삼성이 대북사업과 남북경협에 참여하게 된다면 어떤 분야로 진출할 가능성이 있는지 예상해보는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간 대북사업을 해왔던 현대와 달리 삼성의 부회장인 이재용씨가 경제인 그룹에 포함이 되어 의아해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현재 이재용 부회장이 피고인 신분인데 방북하는 것이 맞느냐는 지적부터, 정부가 억지로 이재용 부회장을 포함시킨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온갖 말이 난무하는 상황입니다.


어떤 것이 진실이든, 논란이든 간에 확실한건 삼성의 실질적인 리더인 이재용 부회장의 방북은 의미가 깊습니다.


장래에 삼성이 대북사업을 하게된다면 남북경협에 참여하게 된다면 삼성은 어떤 분야로 진출하게될까요? 오늘은 그것을 예상해 보고싶습니다.


1.자신이 잘하는 것 부터 할 확률이 높다-건설과 삼성물산


우리나라의 지나간 경제의 역사를 돌아보면 남북경협과 대북사업에 주로 참여해왔던 것은 지금은 사라진 대우그룹과 현재의 현대그룹 정도가 있겠습니다.


대우그룹은 과거 90년대 중반 남북경협에 참여하여 북한의 남포지역에 남북 합작 기업을 만들어 대우전자가 잘나가던 시절 북한과 경협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이것을 과거 대우 남포공단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여러가지 사정이 겹쳐서 실패하게 됩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4/30/2013043002464.html


왜 실패했는지는 김우중 회장의 회고를 보면 자세히 나와있고, 회고가 담긴 과거 신문기사입니다.


현대그룹의 금강산 관광이나 대북진출사업들도 이후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해 개성공단까지 문을 닫게됩니다.


삼성그룹은 전통적으로 대기업 중에서 어찌보면 가장 남북경협이나 대북사업에 관심이 없었고 따라서 노하우도 없습니다.


게다가 위에서 말씀드렸듯 과거 대기업들의 실패를 보고 리스크를 떠안고 싶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소극적이 된 측면도 있어보입니다.


하지만 어떤 한국의 대기업도 정권의 의중을 거스를수 없다는 것을 저도 독자분들도 모두 잘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우리가 공부나 일을 할때 자신에게 가장 익숙하고 잘하는 방법, 전략을 택하듯 기업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남북경협과 대북사업에서 많이 논의되는 것이 북한의 인프라 건설에 대한 논의입니다.


따라서 삼성은 건설에 엄청난 기술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삼성물산을 대북사업과 남북경협이 가시화되어 해야한다면 활용할 확률이 높습니다.


실제로도 삼성그룹은 최근 삼성물산 내에 남북경협TF를 조직했습니다.


http://m.polinews.co.kr/m/m_article.html?no=356501#08mq


올해 5월 삼성이 남북경협 TF를 만들었다는 기사 입니다. 이렇게 삼성은 현재 남북경협에서 가장 이슈가되는 인프라 건설부문에서 자신들이 갖고 있는 큰 강점인 삼성물산의 건설 능력을 통해 남북경협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삼성 스마트폰, 삼성은 한국을 대표하는 최강의 IT기업이며 최고의 폰회사다+_+)


2.과거의 데이터를 활용할 확률이 있다. -IT와 전자 삼성전자와 북한의 IT분야 진출(?)


아주 예전의 이야기지만 삼성도 대북사업에 대해 연구를 아예 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98년 정주영 회장의 방북 및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이란 시대의 분위기에 따라 남북경협이 논의된바 있었습니다.


당시 삼성은 1999년 당시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을 필두로 하여 그해 6월 북한에 방문하여 남북경협을 논의한바 있습니다. 이후로도 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방북한 경제인 방북단 중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북한컴퓨터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평양 조 선컴퓨터센터를 방문하고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분야의 현지 사정을 파악하였던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당시 조선콤퓨터센터 본사와 소프트웨어 공동개발 협력등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남북경협 모델설정, 통일연구원 2000년 자료 발췌>


그 당시는 남북관계가 이례적으로 좋은 시기였던 것도 있고, 삼성이 가장 강점을 보이는 IT와 전자분야에서 삼성 나름의 장기를 살리고자 하는 좋은 취지가 있었습니다.


훗날 남북관계가 북한의 핵실험으로 파탄나면서 이 모든것들이 중단 되었지만 그래도 과거에 시도를 해본 전적이있고, 당시 북한의 전자산업과 IT를 삼성전자가 둘러보고 얻은 데이터가 있을 것인 만큼


(*게다가 북한의 낡은 IT인프라와 정적인 기술체계를 생각하면 그때 당시 북한의 사정이나 지금이나 스마트폰이 도입되고 몇몇 것이 나아졌다 정도지 크게 변했다고 볼만한 것은 없을지도 모릅니다. 즉 과거의 데이터가 더 중요할 수도 있다는 거죠.)


삼성그룹 자신의 장기인 IT와 전자분야를 통해 삼성전자로 남북경협에 참여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현재 북한의 김정은은 북한의 주민들에게 자신의 통치업적을 선전할때 엄청 자랑하는 것이 자신의 집권이후 북한의 IT인프라와 IT이용빈도가 늘었고 정보강국이 되었다고(정말??)자랑 하는 것 입니다.


따라서 좋은 떡밥거리가 될 수 있을 것 입니다.


3.섣부른 기대는 금물이다.


그러나 남북경협에 대한 섣부른 기대는 금물인 이유에 대해서 제가 과거의 포스팅을 통해 쓴바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변수가 많은 북한문제, 국제정세 문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문제등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삼성은 물론이고, 다른 기업들의 대북사업이나 남북경협문제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북경협에 너무 섣부른 기대를 가져선 안되는 이유에 대해선 일전의 포스팅에 썼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http://hemiliar.tistory.com/84


아무쪼록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삼성이 남북경협이나 대북사업을 만일 하게된다면 잘이루어져서 더 많은 탄력을 받고 앞으로도 번창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허접한 포스팅을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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