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가 사는 지구촌에서는 태풍에 이름을 붙이는 절차가 존재합니다.
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한다는 소식이 화제 입니다.
태풍 링링은 홍콩에서 작명한 이름을 사용한 것입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태풍이름은 태풍위원회에 속한 아시아-태평양 14개 국가가 공동으로 돌아가면서 각 나라가 제출한 태풍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국제적 합의라고 합니다.
Key point
*태풍이름의 작명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14개국이 참가한 태풍위원회에 제출한 각 회원국의 제출언어로 명명된다.
*태풍위원회는 태풍이름의 선정뿐만 아니라 역내 회원국들의 태풍관련 정보를 공유하여 피해를 예방하려 노력하고 있다.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태풍의 속도와 강도가 모두 커지고 있어 지구촌 차원의 지구온난화 대책이 절실하다.
1960년대 아시아 ,태평양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국가들은 아직 저개발 상태였고, 매년 태풍으로 상당한 경제, 인명 피해를 입어야 했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태풍 이동경로는 어느 한 나라만 대비한다고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나라를 지나치는 태풍의 특성상 한 지역에 사는 여러 이웃국가들의 정보공유가 필수적 이었습니다.
결국 국제기상기구(WMO)와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가 힘을 합쳐 1968년 아시아 태풍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현재 이 태풍위원회에 참가한 14여개의 나라는 한국, 미국, 북한, 일본, 중국(홍콩, 마카오도 별도의 지역으로서 포함), 말레이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발족된 아시아 태풍위원회는 지난 수십년 간 아시아 지역의 이웃국가들이 서로 태풍피해를 입지 않도록 협력해왔고 여러 가지 활동을 전개해왔습니다.
*태풍의 관측, 이동경로에 관한 정보 공유
*태풍피해 예방지식에 대한 연구 협력 및 공유
*선진국의 기상기술, 태풍예측기술을 저개발국에 공유
위원회에 소속된 14개국은 태풍예방을 위해 상호협력해왔으며, 2000년부터 아시아 지역인들의 태풍위기인식을 더높이기 위해 기존의 영어로된 태풍작명법이 아닌,
14개국의 순우리말에서 태풍명칭을 작명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14개국이 각자 10개씩 제출한 태풍명칭 140개를 태풍위원회가 5개조 28개의 명칭으로 나누고,
5개조의 태풍명칭이 1조부터 5조까지 순차적으로 쓰인 후, 140여개를 모두 사용하고 나면 1번부터 재사용하는 식으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태풍 명칭을 재사용하기에 현재 한반도에 북상중인 태풍 링링도 2014년에 쓰인 적이 있다고 하네요 :)
하지만 태풍 매미처럼 한 나라에 심각한 피해를 준 태풍이름은 해당 국가가 다시쓰길 원하지 않으면 제외한다고 합니다.
자료 참조: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기상청 웹사이트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웹사이트로 가시면 다양한 관련정보를 참조할 수 있습니다.
http://www.ndmi.go.kr/intercorp/untyphoon.jsp
기상청이 언론에 밝힌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국이 제출한 태풍이름들은 다양하다고 합니다.
장미, 미리내, 노루, 너구리, 메기 등 주로 고유한 우리말 태풍들입니다.
2018년 아시아의 활동태풍은 총 29번이었고, 2017년에는 27번, 2016년에는 26번이었습니다.
통상적으로 한국을 둘러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활동 태풍은 이 정도의 빈도로 발생한다고 볼 수 있고, 이중 모든 태풍이 한국을 지나가는 것은 아니고, 몇 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하여 피해를 입히곤 합니다.
최근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 현상으로 태풍의 예측불가능성, 변수 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를 연구하는 환경학자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 현상이 해수면의 수온을 높여, 태풍의 강도를 강화시킨다고 합니다.
이것은 아시아 지역의 태풍만 아니라 미국의 허리케인도 갈수록 강해지면서 증명된다고 하네요.
국제기상기구에 따르면 현재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태풍은 3,40년 전의 태풍에 비해 태풍의 속도와 파괴력이 모두 강해졌다고 합니다.
국민재난안전포털에 들어가시면 태풍 및 풍수해시 개개인이 할 수 있는 재난안전대책 가이드라인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http://www.safekorea.go.kr/idsiSFK/neo/sfk/cs/contents/prevent/prevent02.html?menuSeq=126
혹시 태풍피해가 우려되는 곳에 살고 계신다면 해당 웹사이트를 참조하셔서 사전에 피해를 예방할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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