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는 지구촌을 움직이는 중요한 자원입니다. 2018년 한해를 기준으로 인류는 총 에너지 소비의 23%를 천연가스로 했다고 하네요 :)
세계에서 천연가스를 제일 많이생산 하는 나라 10여개국의 통계와 순위를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Key pont
*세계에서 천연가스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10여개 나라의 순위는 미국,러시아,이란,캐나다,카타르,중국,노르웨이,호주,사우디아라비아,알제리 이다.
*개도국의 에너지 전환과 범 지구적인 미세먼지, 지구온난화 문제로 천연가스 생산이 늘고 있다.
*미국의 중국견제와 셰일,천연가스를 통한 에너지 패권 경쟁이 이면에 깔려있다.
(통계 출처:세계적인 에너지 통계를 생산하는 Enerdata의 웹사이트 https://yearbook.enerdata.co.kr/natural-gas/gas-consumption-data.html 해당 웹사이트로 가시면 생산 뿐만 아니라, 소비,무역 관련 통계, 10위권 밖의 나라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통계를 볼때 주의하실점은 bcm 이라는 단위입니다. bcm은 천연가스 분야에 사용되는 단위로서 billion cubic meter의 줄임말이라고 하네요.
외교통상부 국제경제국 에너지 자원 참고자료에 의하면 1bcm은 톤으로 환산했을시 797,448 ton이라고 합니다. 즉 1bcm은 797,448ton이므로
미국의 2018년 천연가스 생산량은 688,995,072톤이라는 엄청난 양이 되겠네요 :)
러시아는 과거부터 생산한 천연가스를 유럽에 많이 수출하는 것으로 유명했고, 최근 중국은 경제발전 가속화와 에너지 노선 다변화로 LNG수요가 늘어나면서 생산한 자국의 천연가스는 대부분 국내에서 소비하고
추가적으로 카타르,호주,이란 등에서 천연가스를 수입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전통적인 산유국인 북해유전의 노르웨이와 천연가스 생산국인 호주 역시 국제에너지 분야에 많은 수출을 하고 있고 사우디와 알제리는 매장된 천연가스로 이 행보에 동참 중입니다.
(사진=픽사베이)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에 들어 공격적인 에너지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에너지분야에서 미국의 우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결과,
미국의 석유,셰일가스 생산량과 천연가스 생산량은 크게 늘어났습니다.
미국의 천연가스 생산량은 2017년부터 미국의 천연가스분야 지위를 순수출국으로 바꾸게 만들었고, 에너지분야에서 미국의 우위를 굳혀
현재 미중무역전쟁으로 불거진 미중대결구도에서 미국의 우위를 점하겠다는 것 입니다.
현재 중국은 자국 천연가스 생산량 만으론 목표한 정도의 천연가스에너지 전환정책을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적은량이지만 서서히 미국산 천연가스도 수입하고 있고,
미중무역전쟁도중 미국산 천연가스에 미국의 관세에 대항한 조치로 보복관세를 매긴바도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에너지 분야 우위장악이 자국에 대한 견제로 이어질 것을 두려워하고 있고 다음과 같은 전략을 취하면서 미국의 견제를 피하려는 모습입니다.
*이란, 러시아 등 미국과 사이가 좋지않은 천연가스생산대국들과 거래확대
*카타르,호주 수입, 자국 생산분량 등 미국의 에너지 봉쇄에 대처한 생산, 수입선의 다변화
*원자력 발전소 개발 등 자체에너지 자립도의 확대
전문가들은 석유와 천연가스 분야에서의 미중대립이 자칫 잘못하면 다른나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양국의 대화와 화해를 촉구하는 모양새입니다.
국제천연가스 분야의 생산확대는 한국에는 이득이 될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한국은 조선분야에서 강한 우위를 가진나라고 전세계 LNG선박 생산시장에서 상당한 순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천연가스생산이 늘어나자 2019년 한해동안 대형 LNG선박 발주물량의 대부분을 국내 조선 3사(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이 가져가기도 했습니다 :)
하지만 지구촌의 미래를 위해선 각 국가간의 대립보다는 평화와 협동이 중요하므로 에너지를 둘러싼 지구촌의 행보가 지구를 좀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바꾸는데 기여하길 바라면서 글을 마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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