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러의 스마트한 세상사 :)!!

최근의 독서에서 전자책은 큰 유행 중 하나였습니다.


시중의 대형출판사들이 앞다투어 E-book 서비스를 시작하고, 전자책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었죠.


하지만 여전히 종이책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전자책을 더 선호하는 분들에겐 종이책의 장점이 와닿지 않을 수 도 있습니다.


지난 몇년 동안 전자책과 종이책을 모두 이용해본 경험 바탕으로, 종이책의 장점과 매력에 대해 느낀바를 포스팅해 보고자 합니다 :) 


1>책이 보인다는 압박감




종이책은 전자책과 달리 아날로그 형태로 소유해, 서가에 꽂아두죠?


이런 이유로 종이책은 전자책 보다 읽어야 한다는 압박감을 더 받아 독서습관을 형성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자책은 디지털로 구매해 디지털 적인 수단으로 저장해두기에, 전자책 기기를 켜지 않는한 눈에 띄지 않습니다.


반면 종이책은 어떤식으로든 서가에 꽂아두어야 하기에 집에 있는 도중 한번은 눈에 스치게 됩니다.


가끔 서점에서 마음에 드는 종이책을 여러권 샀다가 서가에만 꽂아두고 바쁘다는 이유로 책을 못 읽었던 경험을 누구나 갖고 있을 것 입니다.


몇년씩 종이책, 전자책을 둘다 이용해본 제 경험으론 종이책을 먼저 읽게되는 빈도가 높았습니다.


세상사는 심리는 다들 비슷한 것일까요? 


작년 한해 유명했던 자기계발서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의 저자도 비슷한 원리로 좋은 습관을 만드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눈에 보이게끔 해두라는 것 이었습니다.


전 그 책을 읽고,


다이어트에 필요한 운동기구를 늘 자신이 지나가는 신발장에 둔다던지, 돈을 벌기위해 사고싶은 무언가를 컴퓨터의 배경화면으로 해둔다던지 해서 효과를 보았는데, 종이책 역시 마찬가지로 도움이 되었답니다 :) 


2>직접하는 것에 민감한 인간의 두뇌구조


교육학자, 뇌과학자들은 하나의 대상을 암기할때 눈으로만 보면서 암기하는 것, 입으로만 읽으면서 암기하는 것, 손으로 쓰면서 앞의 것들을 동시하는 것 중

손으로 쓰면서 오감을 활용해 암기하는 것이 기억에 제일 오래남는다고 밝혀낸 바 있습니다.



종이책은 아무래도 전자책에 비해 직접 손으로 책장을 넘기면서 책을 읽게 되기에, 전자책에 비해 더 자극적입니다.

책갈피를 해두거나 책에서 영감을 얻은 부분을 볼펜으로 칠할때도 좀 더 생생한 느낌으로 해둘 수 있죠. 

그런 원리 때문일까요? 제 개인적으론 종이책으로 읽었던 내용이 전자책 보다 좀 더 기억에 오래남았습니다.

3>누군가에게 간편하게 빌려줄 수 있다


독서할때 그런 경험이 있으신가요? 아 이책 누가 읽으면 참 좋겠다라든가,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다라든가 하는 경험말이죠 :)

종이책은 타인에게 쉽게 대여하거나 선물해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 전자책 서비스도 타인에 대한 선물기능을 도입하였기에 선물용도로 책을 사면 되지만, 그래도 종이책이 아무래도 더 간편하게 할 수 있고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뿌듯한 소유감을 줄 수 있겠지요 :) 

4>디지털 기기에서 가끔은 탈출하고 싶은 마음


(사진=픽사베이, kindle은 가장 유명한 전자책 기기일 것이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은 누구나 디지털 기기의 세계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직장의 pc 부터 가정의 pc 이제 누구나에게 보급된 스마트폰 등등 수많은 IT기기가 존재하지요.

종이책을 전자책 보다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책을 읽는 순간 만큼이라도 디지털 기기의 홍수에서 벗어나 보고자하는 심리가 있습니다.

가끔은 디지털 기기에서 탈출해 아날로그의 시간을 갖고 싶은 것 이죠,

5>현재 전자책 시장 현황


제가 위에서 언급한 이유들 외에도 다른 여러가지 이유로 여전히 종이책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중앙일보의 2019년 신문기사에 따르면 여전히 전체 출판시장에서 전자책이 차지하는 비중은 출판산업전체에서 2.4%라고 합니다.


해당 내용을 잘 설명하고 있는 좋은 신문기사 링크를 함께 첨부합니다.


중앙일보 <쑥쑥 크는 전자책 시장> 2019년 2월 15일 기사


https://news.joins.com/article/23372774


사실 이것은 한국만의 현상은 아니라고 합니다. 미국, 프랑스 등에서 전자책 성장세가 전자책 도입 초기보다 한풀꺾였으며 여전히 전자책의 점유율이 유의미하게 종이책을 이기지 못하고 있다고 하네요.


세계적으로 볼때 전자책이 의외의 고전을 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여러가지 진단이 있지만 '스마트 피로감'을 무시할 수 없다고 합니다.


선진국에서 평균적인 삶을 누리는 사람들은 대부분 스마트폰을 갖고 있고, 이외에도 가정내에 AI스피커, 로봇 청소기, 팔에는 스마트 워치, 테블릿 pc, 기존의 pc 등등


굉장히 여러가지 IT 가전기기를 갖고 있습니다.


이런 IT 기기들은 대부분 충전을 필요로 하고, 가끔씩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해주어야하는 등 나름 관리가 필요합니다.


인간은 행동을 단순하게 하고 싶어하는 본성이 있습니다. 이런 복잡성에 독서라는 취미마저 IT에 의존하기엔 사람들이 스마트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죠.


물론 전자책은 여전히 비율이 낮을 뿐 장기적으로 보면 꾸준히 성장세에 있는 것은 맞습니다.


갈수록 눈에 피로감을 거의 주지않는 성능 좋은 전자책 기기가 등장하고 있고, 국내에도 확산되기 시작한 오디오 북 등 연동 가능한 콘텐츠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죠 :)


전자책과 종이책 확실한 것은 어떤 방식이어도 좋으니 꾸준히 독서하는 습관이겠죠 :)? 먼 미래 전자책이 대세를 차지하게 된다 해도 종이책도 볼 수 있길 바래보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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