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러의 스마트한 세상사 :)!!

코로나 시대가 아이들의 교육이나 성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이미 언론사들이 충분히 많이 다루었고 생각합니다.

 

학습문제, 돌봄문제 등등 많은 주제가 다루어졌죠.

 

저는 딸아이, 와이프와 함께 조그만 아파트에 살고있는데요, 집 창문을 열면 놀이터가 보입니다.

 

문뜩 창밖을 바라보다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줄어든 놀이터의

아이들을 보면서 씁쓸한 생각도 하게 하게되었습니다.

 

코로나 시대가 학교공부라는 측면외에도 아이들의 성장에 어떻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을지,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Key point

 

*코로나가 자녀와 아동, 학생의 성장에 미친 부정적인 영향은 교과 교육적 측면만 있는 것이 아니다.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는 어린 학생, 아동들의 대인 관계, 표정 읽기, 사회성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

 

*장애 아동들의 성장이 특히 걱정되며 정부의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1>체육 교육과 예체능 교육의 곤란..아이들의 성장 문제

 

(사진=픽사베이)

 

한국사회가 입시위주의 교육에 빠져 체육 교육을 비롯한 음악, 미술 교육이 잘 되지 않는다는 지적은

비단 하루이틀의 일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정규교과과정에 초,중,고 모두 예체능 과목이 포함되어 있었고,

코로나 이전만 해도 이런 교과과정이 큰틀에서는 작동했던게 사실입니다.

 

한창 성장하는 학생, 청소년, 아동,아이들에게 체육은 아이들의 성장 및 발육을 돕고,

성인이 되었을 때 좋은 기초체력을 유지할 수 있는 소중한 자산 입니다.

 

무엇보다 체육교육이 정서함양에 주는 영향도 크죠. 저도 이제 40대 이지만, 아직도 고교시절 친구들과 재미있게 축구를 하고,

땀흘린뒤의 상쾌함을 느껴보았던 우정과,추억을 잊지못합니다.

 

코로나 시대 이후 아무래도 방역을 위해 불가피하게 등교일 수가 줄어들었고,

등교를 하지 못하는 만큼 아이들의 체육교육도 줄어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각 시,도 교육청과 뜻있는 선생님들의 의지로 원격수업으로 체육동작 가르치기,

비대면 교육 하에서 체육수업을 진행하는 선생님들의 노하우 공유가 이루어 지는 것은 참 좋은일 입니다.

 

이점에 대해 서울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의 좋은 칼럼도 함께 공유합니다.

 

webzine-serii.re.kr/%EC%B2%B4%EC%9C%A1-%EC%BD%94%EB%A1%9C%EB%82%9819-%EC%8B%9C%EB%8C%80-%EC%B2%B4%EC%9C%A1-%EC%88%98%EC%97%85-%EC%96%B4%EB%96%BB%EA%B2%8C-%ED%95%B4%EC%95%BC-%ED%95%A0%EA%B9%8C%EC%9A%94/

 

[체육] 코로나19 시대, 체육 수업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성기백 (서울동구로초등학교, 교사) 1. 코로나19 시대, 체육 수업의 현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함께 생활한지 반 년이 넘어간다.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낯선 단어가 이제 익숙해져 가고 있다. 우

webzine-serii.re.kr

확실한 것은 현재의 상황에서 체육교육을 비롯한 음악, 미술 교육이 방역을 위해서라도 예전과 같을 수는 없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안그래도 한,중,일 학생 중 한국학생들의 기초체력측정이 꼴찌로 나왔다는 언론보도가

매년 코로나 시국 이전에도 이미 언론을 장식하고 있던 바,

 

 

코로나 시국으로 아이들이 어린시절 함양할 수 있는 예체능 교육이 곤란해진 것이 부정적 영향 아닐까 싶습니다.

 

2>표정은 많은 것을 담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한살 두살 나이를 먹어가면서 어른들은 표정 관리 좀 하라는 사회적 압박을 받곤 합니다.

그만큼 표정은 많은 것을 담고 있죠. 

 

감정을 정말 잘 통제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우리 모두 웃음,즐거움,사랑,슬픔,분노 등이 표정에 드러나곤 합니다.

 

성인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표정을 읽는 능력이 발달하는 이유는,

 

어린아기때부터 초등학생 중,고 청소년 시기를 거치며 상황에 따라, 감정에 따라 변화하는

무수한 사람들의 표정을 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인생의 '빅데이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저는 요즘 장기화되는 코로나로 인해 지금세대를 살아가는 어린 아이, 학생들이 표정을 읽는 능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코로나 시대로 모두 마스크 착용률이 높은 이 시점, 아무래도 지금을 살아가는 아이들은 과거의 아이들 보다

주변의 표정을 읽을 기회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정이 그대로 표정에 드러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고는 하지만,

아무리 그렇지 않은 사람이랄지라도 미묘한 변화는 있을 것 입니다.

 

그걸 읽어내는 센스, 감각은 아무래도 많은 표정을 본 성인들이 유리하죠.

 

한편 학교는 교과과정만 가르치는 곳이 아닙니다. 

학교에 다니면서 또래와 친하게 지내기도 하고, 다투기도하고,  또래 아이를 좋아해보기도 하면서

 

사회성과 대인관계를 습득하기도 합니다.

그점에 있어서 걱정이 가시질 않기도 합니다.

 

저처럼 40대 이상의 가장들은 공감하겠지만,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과도 억지로 어울려야하는게

사회생활의 현실이기도합니다.

 

그런 사람들을 대하는 능력은 알게모르게 학교다닐때 부터 키워지죠.

 

코로나 시대, 딸 아이가 방에서 카톡으로 자기의 단짝친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론 사랑스럽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론 좋아하는 친구들과만 함께 어울리다 인간관계의 다양한 측면을 놓칠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3>장애 아동의 성장, 케어 문제

 

장애 아동, 학생을 둔 부모님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귀가 불편한 청각 장애인 분들의 경우 수화를 배우지만, 상대의 입술을 읽고 소통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모두 마스크를 끼고 다니는 지금의 시대에 이러한 독순의 방법이 힘들어 곤란하시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장애 아동을 키우시는 부모님들이 제일 걱정하는 것은, 아이들이 신체적 장애로 인해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거나,

 

학교의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입니다.

금쪽같이 사랑하는 내 자식의 교육문제인데 저도 한명의 아버지로서 이런 부모님들을 뵙게되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코로나 시대와 비대면 교육의 일상화는 분명 장애 학생들의 교육문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iec.kdi.re.kr/policy/materialView.do?num=210066&topic=

 

코로나19 시기 장애아동 사회서비스 이용 불편을 해소합니다 | 경제정책자료 | KDI 경제정보센터

보건복지부는 장애아동 등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사회서비스를 이용하는 데에 불이익이 없도록 바우처 유효기간을 12월말까지 연장한다고 1.28(목) 밝혔다. - 성장기 장애아동의 행동발달을

eiec.kdi.re.kr

이런 식으로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정부기관에서 그런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코로나 시기 장애아동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제도들을 내놓고는 있는 점은 다행이지만,

100% 근본적인 처방이 될 수는 없기에
코로나가 종식되고 학교교육의 정상화가 어서 이루어지길 기원할 뿐입니다.

언젠가 우리사회가 이 위기를 극복하길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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