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러의 스마트한 세상사 :)!!

북한의 수교관계와 북한의 대사관, 영사관, 대표부가 있는 나라들 즉 북한의 재외공관이 존재하는 나라의 목록을 정리해본 포스팅입니다.

 

오늘날 북한은 다양한 국가들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으며, 우리 대한민국이 해외에 대사관, 영사관 등을 두고 운영하는 것처럼

 

북한도 대사관, 영사관 등의 재외공관을 해외에 운영하곤 합니다.

 

Key point

 

*북한과 수교 관계인 나라의 숫자는 160여 개국이다.

 

*2021년 4월 7일 기준으로 북한의 상주 대사관, 영사관, 대표부가 설치된 곳은 52개국 및 유엔 본부로 53군데다

 

*북한은 여러 가지 현실적인 이유로 수교국 숫자만큼의 대사관, 영사관 등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1. 북한과 수교 중인 나라의 숫자 및 목록


현재 국제사회에서 남북한과 동시에 수교를 하고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는 157개국입니다 :)

 

해당 나라들의 목록은 아래 외교부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overseas.mofa.go.kr/www/wpge/m_4181/contents.do

 

한편 시리아, 팔레스타인, 쿠바 3개국은 북한과만 단독 수교를 맺고 있고, 미국, 일본, 아르헨티나, 사우디, 이스라엘 등 34개 국가는 우리 대한민국과만 단독수교를 맺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대한민국과만 수교를 맺는 34개국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북한과 과거 트러블로 척을 졌거나^^;;, 오랜 세월 안 좋은 관계였던

 

나라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말레이시아의 경우 최근 원래 남북한 동시 수교국이었으나 최근 말레이시아와 북한과의 트러블로

 

북한 측이 단교조치를 선언한 관계로 단독 수교국이 되었습니다.

 

북한의 입장은 말레이시아가 UN 대북한 제재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말레이시아 소재 북한 주민을 미국에 넘겼다는 이유로 단교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래의 뉴스 기사 링크를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www.chosun.com/politics/north_korea/2021/03/19/4TXHNPHFMNEBPH2K64VLMZAFSY/

 

말레이 “北대사관 48시간 이내 떠나라”... 북한 단교 선언에 대응

 

www.chosun.com

외부에서 북한을 바라보는 우리의 입장에선 사고뭉치(!)인 북한 답게 무작정 왕따일 것만 같지만 북한도 UN의 한 구성 국가이고,

 

과거 북한과 이런저런 친선을 도모해온 제3세계 국가들의 존재, 우리 대한민국과도 사이좋게 지내지만 각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북한과도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들의 존재, 우리나라와 북한 모두에게 호의를 보이는 몇몇 국가들의 존재, 중국, 러시아와 같은 전통적인 북한의

 

우호국가들의 존재로 북한도 많은 수교국가들을 갖고 있습니다.

 

2. 북한이 재외공관을 두고 있는 국가 현황


지구 대륙별 구분 대사관  총 영사관 대표부
미주 대륙 멕시코, 베네수엘라, 브라질, 쿠바, 페루(5개국) 0곳 유엔 본부(유엔)
유럽 독일, 러시아, 루마니아, 벨라루스, 불가리아, 스웨덴, 스위스, 스페인,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영국, 체코, 폴란드, (13) 블라디보스톡 (1) 스위스 (제네바), 프랑스(일반대표부. 유네스코 겸임)(2)
중동 리비아, 시리아, 알제리, 이란, 이집트, 쿠웨이트(6) 0곳 0곳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세네갈, 앙골라, 에티오피아, 우간다, 콩고민주공화국, 탄자니아(8) 0곳 0곳
아시아 
네팔, 라오스, 몽골, 미얀마, 방글라데시,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캄보디아, 태국, 파키스탄 (13)
선양,홍콩 (2) 0곳

 

<출처:외교부의 재외공관 설치현황 overseas.mofa.go.kr/www/wpge/m_4178/contents.do>

 

2.1-북한이 많은 재외공관을 운영하지 않는 이유


이 통계를 몇 가지 포인트로 해설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통계의 출처가 된 외교부의 재외공관 설치현황 도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북한은 우리나라와 비교할 때 영사관 숫자가 지극히 적고,

 

총 대사관, 영사관, 대표부의 숫자도 수교국 가인 160여 개국에 비교해서 매우 적습니다. 

 

*여기엔 몇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첫째 어느 나라나 그렇듯 영사관의 중요한 역할은 해외에 있는 교민과, 자국 진출 기업의 권익 보호,

 

해당 국가와의 선린 우호 도모 등이 있는데, 현재 코로나 시국으로 좀 잠잠하지만 코로나 시국 이전만 해도 우리 대한민국은 한해에 천만명

 

단위로 해외여행을 갈 정도고, 오늘날 삼성, 현대, LG 등을 필두로 한 우리나라의 대기업이나 선진그룹들은 세계 곳곳에 퍼져있습니다.

 

반면 북한은 우리가 알다시피 해외여행이 자유가 아닌 국가이고, 해외에 진출한 북한 기업의 수도 그 숫자가 매우 적습니다.

 

둘째 대사관, 영사관, 대표부 등 외교공관을 유지함에도 본국에서 나름의 비용이 듭니다.

 

북한은 과거 아프리카에서 한국과 수교 라이벌전을 펼칠 정도로 적극적이었지만, 90년대 경제난 이후 그럴 여력도 사라졌고

 

무리한 핵개발로 국제사회에서 고립, 제재를 받는 상황에서 재외공관을 수교국가의 숫자만큼 넉넉히 유지할 수 없었습니다.

 

 

*프랑스에는 특이하게도 대표부가 설치되어있는데, 현재 프랑스 정부의 공식 입장은 북한의 핵개발 반대와, 민주주의, 인권의

 

향상 이전에는 북한과 수교할 수 없다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아예 대화의 채널을 닫을 수는 없기에 대표부를 설치하고 창구로 쓰는 것입니다.

 

한편 북한에도 유네스코 등록 문화유산이 있고, 유네스코와 논의를 해야 되는 부분이 있는데 그때 이 프랑스에 있는 북한대표부가 소통 창 구가된다고 합니다.

 

3. 북한에 대사관 등 외교시설을 두고 있는 국가 현황


반대로 북한에 대사관, 영사관들을 설치하고 있는 나라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사관은 전부 평양에 있다고 합니다.

 

대사관:독일, 영국, 이란, 러시아, 중국, 나이지리아, 베네수엘라, 폴란드, 팔레스타인, 파키스탄, 태국, 쿠바, 체코,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인도, 이집트, 알제리, 시리아, 스웨덴, 브라질, 불가리아, 베트남, 몽골 , 루마니아, 라오스 

 

사무소 설치국:스위스

 

영사관을 설치한 나라:중국, 러시아(두 나라 모두 함경북도 청진 시에 설치)

 

자료 참조:위키피디아

 

ko.wikipedia.org/wiki/%EC%A1%B0%EC%84%A0%EB%AF%BC%EC%A3%BC%EC%A3%BC%EC%9D%98%EC%9D%B8%EB%AF%BC%EA%B3%B5%ED%99%94%EA%B5%AD_%EC%A3%BC%EC%9E%AC_%EC%99%B8%EA%B5%AD%EA%B3%B5%EA%B4%80_%EB%AA%A9%EB%A1%9D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주재 외국공관 목록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ko.wikipedia.org

위키피디아의 자료 목록에는 평양 주재 말레이시아 대사관의 존재 여부가 있지만, 아래의 뉴스 기사를 보셔도 알 수 있듯 이미 운영 중단과,

 

외교관의 철수가 이루어진 상황입니다.

 

www.voakorea.com/korea/korea-politics/north-korea-malaysia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대사관, 21일 철수”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 직원이 21일 현지에서 전원 철수했습니다.  지난 17일 말레이시아 당국이 북한 사업가를 대북제재 위반 등의 혐의로 미국에 송환하자 북한이 이에 반발해 19일 단교

www.voakorea.com

3.1 북한에 수교국만큼의 많은 대사관이 없는 이유 


(사진=픽사 베이 pixabay.com/ko/photos/%ED%96%89%EB%A0%AC-%EC%97%AC%EC%9E%90-%EB%B6%81%EC%AA%BD-%ED%95%9C%EA%B5%AD-%EC%9D%8C%EC%95%85-535179/)

 

*안전문제

 

북한은 UN제재를 받고 있는 것은 물론, 국제질서를 주도하는 미국과 사이가 좋지 않고 고립되어있는 면이 있습니다.

 

실제로 2013년 미국과 북한의 갈등이 심각했을 때 북한 측은 평양에 주재하는 외국 외교관들에게 전시 철수, 대피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이점은 수교관계에 있는 나라들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경제적인 이유

 

코로나 시국이라 주춤하기는 하지만 북한도 많지는 않아도 북한 당국의 감독하에 외국인 관광객을 받기는 합니다.

 

그러나 다들 아시다시피 북한에 관광을 가는 사람은 흔하지도 않을뿐더러, 북한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은 극소수입니다.

 

해외 대사관 및 영사관 등을 설치하는 이유가 자국민과 기업, 외교적 이익 등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걸 고려하면 북한의 많은 수교국가들이

 

그럴 수요가 별로 없는 것이죠.

 

*인접 국가의 존재

 

그래도 북한과 외교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다른 나라들 입장에서 평양에 대사관이 없어도 적당한 거리에 북한과 소통채널은 있어야 하거나

 

혹은 외교업무를 겸해야 하기에, 적잖은 나라들이 북한의 인접국에 있는 자국 대사관 등의 외교시설로 대북 외교업무를 병행하거나

 

상주공관을 둡니다.

 

예를 들어 호주와 이탈리아는 북한과도 수교를 하고 있는데 그 상주공관은 평양이 아닌 대한민국의 서울에 있습니다.

 

www.yna.co.kr/view/AKR20210401176500080

 

"평양 주재 외국대사 9명만 남아…코로나로 외국인 거의 철수" | 연합뉴스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북한 주재 외국 외교관들이 유례없이 엄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대부분 평...

www.yna.co.kr

위의 연합뉴스 기사에서 볼 수 있다시피 최근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와 방역문제는 북한 주재 외교관들의 연이은 철수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5월 런던에서 열린 G7 외교 개발장관회의에서 각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고,

 

미국도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섰습니다. 국제사회와 북한의 관계가 변화의 흐름을 탈 것인지, 현상을 유지할 것인지는 좀 더 시간이 지나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북한의 재외공관 현황 포스팅을 마칩니다.

 

*이 블로그의 글을 퍼가실 땐 출처를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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