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러의 스마트한 세상사 :)!!

2020년 미국 도서 출판시장의 규모를 대략적으로 소개하고, 아마존을 기준으로 한 아마존 베스트셀러 상위 10개 도서  순위를 소개해보는 포스팅입니다.

 

미국은 여러 분야에서 세계적인 강대국이지만, 출판시장에서도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누구나 아는 세계적인 온라인 플랫폼이고 아마존의 도서판매 역시 아마존의 IT 플랫폼을 기반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이 포스팅은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 IBIS world를 비롯하여 해외의 여러 시장조사기관, 도서출판기관의 조사를 출처로 하였으며

 

개별 통계 마다 출처가 된 조사자료의 웹사이트 링크를 첨부하여 방문자분들에게 유용한 참고가 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Key point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 IBIS world에 의하면 2021년 미국의 도서출판시장 규모는 264억 달러로 측정된다.

 

*아마존에서 2020년 가장 많이 팔린 책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회고록 <약속의 땅>이다.

 

*2020년 코로나 사태와 집콕 현상은 미국 출판도서 시장에서 전자책(e-book)의 성장 원인이 되었을 가능성을 추측해볼 수 있다.

 

1.2021년 미국의 도서출판시장 규모


세계적인 시장조사전문 기관이자, 국내 언론에서도 종종 자료를 인용하는 IBIS world가 측정한 2021년 미국의 도서출판 시장 규모는

 

약 264억 달러라고 합니다. 이점에 대해 몇 가지 설명을 덧붙여드리면 이렇습니다.

 

출처:IBIS world 웹사이트

https://www.ibisworld.com/industry-statistics/market-size/book-publishing-united-states/

 

IBISWorld - Industry Market Research, Reports, and Statistics

Expert industry market research to help you make better business decisions, faster. Industry market research reports, statistics, analysis, data, trends and forecasts.

www.ibisworld.com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여러 가지 자료가 나왔는데, 조사한 기관 조사방법, 추정, 측정치에 따라 범위가 여러 가지로 벌어졌습니다.

 

어떤 기관은 300억달러 정도로 측정하기도 했고, 실제로 아래와 같은 국내 언어자료로는 2017년에 368억 달러라는 이야기도 있죠.

 

http://www.printingkorea.or.kr/bbs/board.php?bo_table=B15&wr_id=698 

 

프린팅코리아 > 학술 · 연재 > 미국 출판시장 조사 연구

2019 미국 출판시장 조사 연구 세계 최대 출판 시장…2017년 368억2700만 달러 미국 출판시장은 2017년 368억2700만 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출판 시장 규모인 만

www.printingkorea.or.kr

 

즉 조사기관, 시기, 방법에 따라 수치에 편차가 있으니 이 포스팅의 자료를 100% 신뢰하기보다는 참조 정도를 하는 게 맞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

 

*해외의 웹사이트를 보면 2020년 전 세계의 도서출판시장 규모는 약 860억 달러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아래의 prnewswire 웹사이트는 관련 링크입니다.

 

https://www.prnewswire.com/news-releases/book-publishers-industry-to-decline-from-92-8-billion-in-2019-t o-85-9-billion-in-2020---trends--implications-of-covid-19--3010 65356.html

 

 

*위에 설명드린 데로 조사기관, 방법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오늘날 미국 출판시장의 규모가 세계 1위라는 것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미국은 매년 가장 많은 도서가 출간되고, 거래되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단적인 예로 전자책에만 한정해도 2020년 아마존 전자책 플랫폼인 킨들 스토어에서 거래되는 e-book의 도서는 무려 340만 권이 넘는다고 합니다.

 

아래의 just로 시작하는 웹사이트 링크는 그 점을 자세히 설명하고 미국 최대의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으로 각광받는 아마존의 출판 분야에서 가진 포지션을 잘 설명한 링크입니다.

https://justpublishingadvice.com/how-many-kindle-ebooks-are-there/

 

2. 아마존 베스트셀러 도서 상위 10개 도서 순위로 살펴보는 2020년 미국 사회 


아마존이 미국에서 갖는 위상을 고려해볼 때 아마존의 베스트셀러 순위가 미국의 베스트셀러 순위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2020년 아마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을 중심으로 미국의 2020년 베스트셀러 도서를 소개해봅니다.

 

순위 책,도서 제목 저자
1위  <약속의 땅> 버락 오바마
2위  <넘치는데 결코 만족을 모르는> 메리 트럼프
3위 <가재가 노래하는 곳> 델리아 오웬스
4위 My First Learn to Write Workbook: Practice for Kids with Pen Control, Line Tracing, Letters, and More! Crystal Radke
5위 <한밤중의 태양> 스테파니 메이어
6위 UNTAMED 글렌 논 도일
7위 If Animals Kissed Good Night 앤 위트 포트 폴
8위 백색 취약성:백인들이 인종차별에 대해 이야기 하기 어려운 이유 로빈 디안젤로
9위 School Zone - Big Preschool Workbook - Ages 3 to 5, Colors, Shapes, Numbers 1-10, Early Math, Alphabet, Pre-Writing, Phonics, Following Directions, and More School Zone , Joan Hoffman 
10위 그일이 일어났던방 존 볼턴

 

이 10개 도서는 2020년 미국 아마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 목록입니다. 국내 언론에 번역 명칭이 있는 경우 번역명칭을 택했고, 

 

국내에 잘 소개되지 않거나 번역 명칭이 없다면(혹은 제 능력 부족으로 못 찾은^^;;) 원어를 그대로 표기했습니다.

 

책은 시대를 반영하고, 시대는 책을 반영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최근 재테크 열풍, 영 끌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했을 정도로 재테크에 관심이 높았기에 재테크 도서가 베스트셀러가 되었죠. 미국의 베스트셀러도 2020년 미국 사회의 모습을 반영합니다.

 

2020년 미국의 화두는 미국 대선, 인종갈등 문제, 코로나와 팬데믹이 이슈였습니다.

 

*혼란스러웠던 2020년 미국 대선, 정계 문제

 

상위 10위 도서 중 2위와 10위를 차지하고 있는 도서는 트럼프의 조카인 메리 트럼프의 폭로가 담긴 회고록과, 전 백악관 관료였던 존 볼턴의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폭로가 담긴 회고록입니다.

 

2020년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문제와 그것을 둘러싼 논쟁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평소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비판적이었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책이 1위를 한 것도 그와 아예 무관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종문제

 

8위를 차지한 로빈 디안젤로는 미국 사회에서 인종차별 문제 해소를 위해 여러 연구와 저술을 하는 저명인사입니다.

 

요 몇 년 사이 미국은 흑백 인종갈등의 도화선이 된 안타까운 사건이 연이어 벌어지고 그것이 코로나와 팬데믹이라는 사회혼란과 겹쳐

 

걷잡을 수 없이 갈등이 확산되었었습니다.

 

*코로나와 펜데믹 그리고 홈스쿨링

2020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미국을 강타하고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미국의 아이를 둔 가정에선 자녀를 학교에 등교시킬 수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학업이 중단된 다녀들의 교육을 위해 미국의 서민 가정을 중심으로 홈스쿨링 수요가 늘어났고, 그래서 유아용 도서도 베스트셀러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7위를 차지한 앤 위트 포트폴 작가는 유아용 그림책으로 미국에서도 유명하고, 우리나라에도 아래의 교보문고 링크처럼 해당 작가의 책이 국내에 정식으로 출간된 바 있습니다.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mallGb=KOR&ejkGb=KOR&barcode=9788956053387 

 

잘 자요 뽀뽀 - 교보문고

아이가 행복하게 잠들게 해주세요! _잠을 부르는 베드타임스토리『잘 자요 뽀뽀』는 잠자리를 준비하는 동물들의 이야기다. 글쓴이가 막내아들을 재우면서 하는 ‘잘 자요 뽀뽀’ 놀이에서 영

www.kyobobook.co.kr

4위의 도서도 어린이용 도서인데 제가 정확한 번역서 명칭을 찾지 못해 원어로 해두었습니다.

 

3.2020년 코로나와 펜데믹, 그리고 미국의 출판시장


(사진=픽사베이 https://pixabay.com/images/id-381242/)

 

미국 출판사 협회(AAP)에 따르면 2020년 미국의 출판시장에는 여러 가지 놀라운 점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중 주목할 만한 2 가지 포인트만 짚어보자면 이렇습니다.

 

*전자책 판매의 증가 (전자책 판매는 전년 동기 (2019년 12월)에 비해 2020년 12월 18.4% 증가로 계속 전자책 판매가 늘어나고 있음.

 

*2019년에 비해 2020년의 오디오북 판매 증가 (16.5%)

 

해당 통계의 출처는 하단의 publish로 시작하는 웹사이트 링크에 있습니다.

 

https://publishingperspectives.com/2021/02/aap-statshot-sees-us-trade-book-sales-up-9-7-percent-for-2020-c ovid19/

 

현재 백신 대량 접종으로 진정세에 있긴 하지만 2020년 한 해 미국은 코로나로만 수십만 명이 사망하는 일을 겪었습니다.

 

자연스럽게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셧다운 등의 봉쇄조치가 있었고, 이런 상황에서 오프라인 서점을 찾기보다는

 

온라인 형태나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으로 구매하기 쉬운 전자책과 오디오북이 인기를 끌었을 것이라고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도 이미 미국은 전자책 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을 갖고 있었습니다.

 

전자책(e-book)의 세계 시장규모가 궁금하신 분은 제가 과거에 했던 https://hemiliar.tistory.com/433 이 포스팅을 참조해보시면 됩니다 :)

 

이번 포스팅을 하면서 느낀 바가 많습니다. 

 

미국 사회가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갖고 있더라도 미국이 굳건한 강대국으로 여전히 1위를 차지하는 이유는 단순히 미국의 경제력, 군사력 때문만은 아니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미국의 거대한 출판시장규모와 독서력을 보며 미국이 여전히 세계질서를 주도하는 그 힘의 원천에는 풍부한 독서와 지식이 바탕이 되어있다고 느끼네요 :)

 

이렇게 미국의 출판시장 규모와, 2020년 아마존 베스트셀러 상위 10개 도서를 소개해보는 포스팅을 마칩니다.

 

*이 블로그의 글을 퍼가실 땐 출처를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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