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러의 스마트한 세상사 :)!!

세계 전자책 시장 규모와 전자책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이유를 짚어보고 전자책이 가진 장점을 요약한 포스팅입니다.

 

이 포스팅에서 세계적인 차원에서 전자책 시장이 얼마나 형성되어있는지, 전자책이 요즘 왜 뜨는지 간단히 짚어봤습니다.

 

Key point

 

*세계 전자책 시장의 연간 시장 규모는 181억 달러로 추정되며 최대 시장은 북미 지역이다.

 

*전자책은 휴대성과, 가격, 손쉬운 출판의 자유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

 

*종이책을 선호하는 사람들 덕에 앞으로도 공존할 것으로 보인다.

 

1. 세계 전자책(E-book) 시장의 규모


Amazon의 킨들을 비롯해 이미 세계의 시장에는 전자책(E-book)과 전자책 리더기 시장이 활발해진지 몇 년이나 되었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어서 한국 출판문화산업 진흥원에 따르면 국내의 전자책 매출은 2019년 기준 2800억으로 집계된다고 하네요. 아래는 관련 기사입니다.

 

www.korpin.com/m/view.php?idx=12051

 

전자책 매출 큰걸음 20% 상승 2800억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수영, 이하 진흥원)은 지난 구랍 18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청년문화공간 JU동교동 대강당 니콘라오홀에서 ‘2019년 출판산업 콘퍼런스 - 결산과 전망’을 개최했

www.korpin.com

한편 작년 교보문고 등 국내 대형서점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와, 사회적 거리두기, 집콕 현상의 여파로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 매출이 늘었다고 합니다. 아래는 관련 기사입니다.

 

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22/2020042204193.html

 

코로나로 서점 한산한데... 출판업계는 모처럼 활기, 왜?

온라인 서점 2~3월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0~16% 성장23일 '세계 책의 날' 맞아 다양한 도서 기획전 펼쳐 "코로나 때문에 밖에 나가기 꺼려져서, 주로 집에서 책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신종

biz.chosun.com

Mordor Intelligence는 여러 가지 산업분야와 시장조사와 컨설팅을 제공하는 기관입니다. 이곳의 시장조사에 따르면

 

2020년 세계 전자책 시장의 규모는 약 181억 달러로 보인다고 하네요. 아래의 mordor로 시작하는 링크로 들어가시면 더 자세한 통계를 볼 수 있습니다. 

 

www.mordorintelligence.com/industry-reports/e-book-market

 

E-Book Market | Growth, Trends, and Forecasts (2020 - 2025)

The E-Book Market is segmented by Geography (North America, Europe, Asia-Pacific, Latin America, Middle East & Africa).

www.mordorintelligence.com

전자책의 최대 시장은 북미시장이며, 코로나 19 사태가 세계적인 차원에서 전자책 시장의 성장을 도왔다고 합니다.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 19 사태와 셧다운 조치, 오프라인 도서관의 이용률 저조가 전자책에 대한 수요를 늘렸다고 하네요.

 

2. 전자책의 장점


2-1. 휴대성

(사진=픽사베이 pixabay.com/ko/photos/%EC%A0%84%EC%9E%90-%EB%8F%84-%EC%84%9C-%ED%82%A8-%EB%93%A4%EC%9D%98-%EB%94%94%EC%A7%80%ED%84%B8-1209040/)

 

책을 여러 권씩 들고 다닌다고 가정했을 때 아무래도 종이책은 부피와 무게에 있어 전자책에 비해선 휴대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전자책은 e-book 리더기와 충전을 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진다면 그 북리더기 하나만 들고 다니면 되는 장점이 있죠.

 

한편 종이책은 손을 넘겨서 책을 보아야 하는데 e-북 리더기는 스크롤을 넘기거나 터치하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넘길 수 있는 장점도 갖고 있습니다.

 

2-2. 가격

 

대부분의 경우 한 책이 존재하고 e-book 버전과 종이책 버전이 공존할 때 전자책이 싼 편입니다. 

 

이것은 세계 대부분의 전자책 시장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데, 아무래도 종이책의 제본과 인쇄, 유통에 들어가는 비용보다 전자책에 들어가는 유통비용이 상대적으로 싸기에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2-3. 절판된 책도 구할 수 있다.

 

얼마 전 대학생인 조카가 자신이 좋아하는 절판된 만화책을 구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다가 전자책을 선택하는 걸 보았습니다.

 

그 만화책의 종이로 된 원본 책은 이미 시중의 서점에서 절판되었지만, 전자책으로는 남아있었기에 구매가 가능했던 것이죠.

 

이렇게 전자책은 책을 보존하고 보관한다는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고, 디지털화가 된 책이라는 전제에선,

 

절판된 책도 종이책보다는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4. 손쉬운 출판의 자유

 

최근 국내에서도 크몽 등의 웹사이트 등에서 전자책 출판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 이후 직장인 부업이 활성화되면서

 

전자책을 출간하는 직장인들도 늘고 있고 1인 출판이라는 말도 유행하고 있죠.

 

전자책은 디지털과 인터넷 환경을 이용해 기존의 종이책보다 출판이 훨씬 간단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종이책을 출간하기 위해선 아무래도 여러 가지 공정이 필요하지만 웹상에 파일을 게시하는 방식의 전자책은 이보다 수월할 것입니다.

 

그만큼 책을 만드는 저자가 되고 작가가 되는 길이 과거보다 쉬워진 것입니다.

 

2-5. 환경 보호의 측면

 

책에 쓰이는 종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나무를 베어야 합니다. 종이의 원료는 목재 펄프고 책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나무가 필요합니다.

 

나무의 종류, 유형에 따라 다르지만 미국의 한 환경잡지에서는 연간 미국에서 생산되는 종이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베어야 되는

 

나무가 적게는 5천만 그루에서 많게는 1억 그루가 될 것이라고 추정한 바 있습니다.

 

아래의 링크는 그 점을 설명한 미국의 환경잡지 웹사이트입니다. 평소 우리가 종이를 절약하고, 종이의 재활용이 적극 권장되는 이유기도 합니다.

 

www.sierraclub.org/sierra/2014-4-july-august/ask-mr-green/how-much-paper-does-one-tree-produce

 

How Much Paper Does One Tree Produce?

What is the environmental impact of office paper use? Mr. Green finds out!

www.sierraclub.org

최근 지속가능성 개념이 부각되고 기업들도 ESG 경영을 선포하면서 정부와 기업, 민간 영역에서의 환경보호 활동이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환경보호를 위해서라도 전자책을 이용할 것을 권장하는 환경운동가들도 있는데 확실히 전자책은 한 e-book 리더기에 수많은 책을 담을 수 있기에 그만큼 나무를 덜 베어도 되는 장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3. 종이책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살아남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세계적인 차원에서 아직 전자책이 종이책을 밀어내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위의 기사를 읽어보신 분들도 보았겠지만 우리나라도 아직 총 출판 매출에서 전자책이 차지하는 비중이 한자릿수밖에 되지 않습니다.

 

여기엔 종이책 나름의 장점과, 인프라 문제가 있습니다.

 

3.1 종이책 나름의 장점

 

*경로 의존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은 비효율적인 것을 알아도 한 습관에 익숙해지면 그 습관이 비효율적이더라도 타성에 젖어 반복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물며 종이책은 비효율적이지도 않고, 나름의 장점들을 갖고 있습니다. 과거 제가 311번 글에서 그 점을 이야기했던바 있는데요

 

e-북과 달리 남에게 빌려주기도 쉽고, 디지털 피로감에서 해방되기도 하고, 직접 물리적인 형태의 책을 소유한다는 소유 감도 있죠.

 

hemiliar.tistory.com/311

 

종이책의 장점과 매력

최근의 독서에서 전자책은 큰 유행 중 하나였습니다. 시중의 대형출판사들이 앞다투어 E-book 서비스를 시작하고, 전자책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었죠. 하지만 여전히 종이책을 선호하는 사람들

hemiliar.tistory.com

*종이책을 들고 다니면 충전기와 배터리가 필요 없습니다^^; 물론 최근 e-북리더 기는 좋은 배터리 효율과 장시간 가동으로 전기 걱정이 없지만 그래도 저처럼 조금이라도 충전에 번거로움을 느끼는 기성세대라면 종이책이 더 낫죠.

 

*적어도 현재 세계 인구를 구성하는 중심 세대는 전자책 보다 종이책에 더 익숙합니다. 어릴 때부터 본 교과서, 학급문고의 책 등 모든 것이 종이로 되어있었기 때문이죠. 

 

3.2 개도국을 중심으로 하는 인프라 부족 문제

 

세계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선진 1 세계 국가보다, 아직 저개발국이거나 개발도상국 과정에 있는 나라들입니다.

 

이 나라들에서는 전자책 보다 종이책이 더 선호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넷 인프라 문제

 

아직까지 세계 인구 중 무려 30억 명이나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고, 세계 인구의 절반 가까이는 스마트폰 조차 사용하지 못하는 환경입니다.

 

아래는 과거 제가 세계 인터넷 사용인구 통계를 조사한 포스팅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전자책의 출판, 유통에 필수적인 인터넷 자체가 안되는데 종이책을 앞서기 힘들죠.

 

hemiliar.tistory.com/376

 

세계 인터넷 사용 인구 통계 (1995~2020)

세계 인터넷 사용 인구 통계를 실은 포스팅입니다. 전 세계 인터넷 이용자 숫자를 나타나는 이 통계는 오늘날 지구촌 IT 인프라의 보급 현황을 말해줍니다. 오늘 늘 세계경제에 있어서 인터넷과

hemiliar.tistory.com

*전력 부족 문제

 

적잖은 저개발국에서는 24시간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환경이 되지 않습니다.

 

한 통계에서는 아프리카 국가 세네갈 전체의 전력소비량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컴퓨터 가동에 이용하는 전력소비량 조차 뛰어넘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있죠.

 

이렇듯 전자책 구동에 필수적인 전력부족과, 미비한 전력생산 인프라는 이들 나라에서 전자책보다는 오프라인 종이책을 선호하는 이유가 됩니다.

 

*경제력 문제

 

아직까지 많은 가난한 저개발국에서는 E-book리더기 기기의 구매와 인터넷 이용이 그들의 가난한 국민소득에 비해 부담이 되는 가격입니다.

 

반면 종이책은 이런 인프라 비용 걱정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이나 전문가들은 전자책 시장이 매년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개도국과 저개발국들도 차츰 경제가 성장하고 환경이 바뀌다 보면 전자책 수요가 생길 것이고, 기존에 인프라가 갖춰진 선진국들은 점점

 

종이책보다, 전자기기에 익숙한 세대가 사회의 주도권을 갖게 되면서 전자책 수요가 늘 것이기 때문이지요.

 

시대가 어떻게 변하든 독서는 앞으로도 인류의 중요한 취미생활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요즘 어떤 책을 읽으시나요 :)? 날도 따뜻해져 가는 요즘 책과 함께 즐거운 계절 되길 바랍니다.

 

*이 블로그의 글을 퍼가실 땐 출처만 남겨주시면 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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