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러의 스마트한 세상사 :)!!

일본에서는 어느 정도의 일간신문이 발행될까요?

 

일본의 신문 발행량과 관련된 통계를 일본 언론의 자료를 토대로 포스팅해보았습니다 :)

 

한편 이 포스팅은 일본에서 아직도 일본에서 종이신문이 제법 팔리는 이유 역시 간략히 담았습니다.

 

Key point

 

*일본신문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2020년 일본 신문의 발행부수는 약 3509만부 이다.

 

*일본은 고령화 사회로 디지털보다 아날로그 활자에 익숙한 노년층이 많다.

 

*일본 언론들도 온라인, 디지털화를 추구하고 있다. 

 

1. 일본 신문의 발행부수와 관련 통계, 통계가 제시된 웹사이트


일본신문협회는 매년 10월 일본 신문의 발행부수와 관련된 통계를 제시합니다.

 

이 통계에 따르면 2020년 10월 조사된 일본 신문의 발행부수는 약 3,509만 부입니다.

 

이 부수는 약 880만 부인 우리나라 신문의 발행부수와 비교해도,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2배 이상 인구가 많다는 걸 생각해보아도 상당히 많은 양입니다.

 

한국 신문 부수 통계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웹사이트 링크를 인용하시면 됩니다. 

 

http://www.kabc.or.kr/about/notices/100000003164 

 

▒ 한국ABC협회 ▒

<2020년도 일간신문 발행·유료부수 발표>-전국 일간지 , 지역 일간지, 경제지, 영자지, 스포츠지 등 163개사한국ABC협회(회장 이성준)는 11일 오전 인증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2020년도(2019년도분)

www.kabc.or.kr

일본 신문의 발행부수에 관한 연도별 통계나, 발행 부수의 유형(스포츠 지인지, 일간인지 석간인지)등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일본 신문협회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아래의 pressnet으로 시작하는 링크는 그와 관련된 통계가 잘 정리되어있습니다. 

 

출처 1:일본신문협회 연도별 발행부수

 

https://www.pressnet.or.jp/data/circulation/circulation01.php 

 

新聞の発行部数と世帯数の推移|調査データ|日本新聞協会

各年10月、新聞協会経営業務部調べ (単位=部) 2020年2019年2018年2017年2016年2015年2014年2013年2012年2011年2010年2009年2008年2007年2006年2005年2004年2003年2002年2001年2000年 合計 種類別 発行形態別 1世帯

www.pressnet.or.jp

 

출처 2:일본신문협회 일간지의 지역별 발행부수

 

https://www.pressnet.or.jp/data/circulation/circulation02.html

 

日刊紙の都道府県別発行部数と普及度|調査データ|日本新聞協会

2020年10月、新聞協会経営業務部調べ 全国 東京 大阪 北海道 青森 岩手 宮城 秋田 山形 福島 茨城 栃木 群馬 埼玉 千葉 神奈川 新潟 富山 石川 福井 山梨 長野 岐阜 静岡 愛知 滋賀 三重 京都 奈

www.pressnet.or.jp

 

2. 아직 일본에서 종이신문이 인기 있는 이유

 

2.1 활자가 익숙한 노령층이 많음


일본은 여전히 팩스가 쓰이고 입사지원 시 수기로 된 자기소개서가 존재하는 등 활자 위주 사회의 잔재가 강하게 남아있습니다.

 

아래 한국일보 기사를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일본은 전체 인구 중 만 65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28.7%를 차지합니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아무래도 어느 나라든 고령층이 청년층에 비해 디지털 기기, 미디어, 매체 이용보다는 아날로그 활용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 밖에도 일본은 고령층을 타깃으로 내놓는 잡지나 흥미 있는 읽을거리들이 많습니다.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0092111580003927

 

 

2.2 아직 활자에 익숙한 일본 사회


활자에 익숙한 것은 비단 고령층뿐만이 아닙니다. 일본은 세계적으로도 독서인구가 많고, 독서를 많이 하는 나라로 유명한 편입니다.

 

현재는 코로나 사태로 해외여행이 차단되어있지만, 과거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꼈다는 부분이

 

지하철이나 버스 등 공공장소에서 잡지나 신문, 책을 읽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일본의 독서인구는 세계적으로 봐도 상당한 편입니다. 아래의 신문기사는 그 점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http://www.jh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8463

 

나이 때를 가리지 않고 책을 읽는 문화가 전반적으로 잡혀있고, 책과 활자에 익숙하다 보니 자연스레 종이신문을 읽는 사람도 많다고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2.3 일본 언론사들의 유료기사 시스템


(사진=픽사베이 https://pixabay.com/images/id-598905/)

 

우리나라의 경우 포털 뉴스나, 신문사들의 웹사이트로 쉽게 뉴스를 읽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 요금을 지불하고 컴퓨터나 스마트폰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온라인 신문, 디지털 기사를 접할 수 있습니다.

 

일본 역시 일본의 중심 포털인 야후 재팬에서 언론사들과 협동하여 뉴스 기사를 제공하거나, 신문사들마다 온라인 웹사이트를 개설해

 

뉴스기사를 제공하긴 합니다만 한국과 차이점이 있습니다.

 

https://www.asahi.com/articles/ASP5G3GFRP5BDIFI00D.html?iref=com_inttop_europe_list_n 

 

33歳でイギリス留学 ベルリン支局長の外国語習得術:朝日新聞デジタル

■朝日新聞ポッドキャスト 特派員の語学習得術④ 海外で取材をする特派員は、様々な外国語を日々使っています。その語学習得法を学ぶシリーズ、今回はベルリン支局長の野島淳記者で

www.asahi.com

위에 아사히 신문 기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내용의 서론이나 핵심 등 기사 내용의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범위까지는 자유롭게 접속하여 이용이 가능하지만

 

하단에 추가적인 부분은 일본어로 "이 기사는 유료 회원이 되면 자세히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라는 안내문이 있습니다.

 

즉 기사를 끝까지 읽으려면 유료 서비스를 구독해야 하는 것이죠.

 

사실 우리나라 언론사들도 이런 프리미엄 유료 구독 서비스를 운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며, 이런 구독 서비스를 운용할 경우 양질의 기사, 쉽게 접할 수 없는 기사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언론사들도 수익을 내야 하는 회사이기에 이런 서비스의 운용은 언론사들에게도 필요합니다.

 

그런데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놓고 보면 일본 언론사 웹사이트의 기사가 한국 언론사의 웹사이트 뉴스 기사보다 이런 유료 서비스 기사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일본의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돈을 내고 종이신문을 구독해 기사의 전문을 읽어보는 것과, 온라인으로 지불하는 것에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위에 언급한 많은 노령층이나 활자에 익숙한 사람들은 종이신문을 포기하고 디지털 뉴스로 전환할 유인을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3. 일본 언론들의 디지털화 추세 


하지만 어느 나라든 새로운 기술이 들어오면 변화가 시작되고, 시대는 바뀝니다. 일본도 스마트기기와 인터넷이 광범위하게 보급되면서 언론사들이 앞다투어 언론사 온라인 웹사이트들을 만들고,

 

구독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뉴스 앱을 개발하는 등 디지털화를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일본의 새로운 시대를 책임질 일본의 젊은이들은 과거에 비해 스마트 기기 이용에 적극적이고 인터넷도 잘하기 때문이죠.

 

실제로 이런 현상을 반영하듯 매년 일본의 종이신문 발행부수는 줄어드는 추세이고, 아날로그 신문 광고비는 감소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언론사들의 디지털 서비스 제공과 디지털 광고비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일본의 광고비 관련 통계가 궁금하신 분들은 (https://www.dentsu.co.jp/news/sp/release/2021/0225-010340.html) 괄호 안의 웹사이트 링크를 참조하시면 2020년 일본의 전반적인 광고비 동향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통계를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매년 조금씩 일본 언론사들의 디지털 광고 시장은 성장하고 있습니다.

 

언론의 디지털화는 한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최근 전 세계적인 언론사들의 추세입니다. 독자들은 종이보단 SNS, 인터넷, 스마트 기기로 기사를 접하고 언론사나 타 독자와 양방향으로 의견을 주고받길 원합니다.

 

유튜브가 점점 인기를 끌면서 미래 매체의 대세는 활자에서 영상으로 완전히 넘어가 버렸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꼭 그렇게 생각하지만은 않습니다. 활자는 영상이 가지지 못한 나름의 장점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https://hemiliar.tistory.com/447

 

위의 447번 글은 제가 종이신문이 가진 장점을 포스팅했던 글인데, 읽기나 글쓰기 능력 향상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활자는 영상에 비해 내용을 압축하기 쉽고, 귀가 불편한 사람들도 눈으로 쉽게 볼 수 있으며, 조용히 무언가를 집중해야 할 때도 좋습니다.

 

한편 활자는 영상에 비교할 때 핵심적인 내용을 찾고, 검색하기도 쉽습니다.

 

저는 이런 여러 가지 장점들이 있기에 종이신문이든 온라인 신문이든 글로 구성된 매체가 쉽사리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래에도 신문이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감과 지식을 전달하길 기대하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이 블로그의 글을 퍼가실 땐 출처를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